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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낳고 신병···송순단 명인의 코로나 쫓는 '진도 씻김굿'
28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 창립40주년 기념 특별공연 ‘쉘위풍류’에서 역신을 고이 보내드리는 ‘손님풀이’를 시연한 송순단 명인.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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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명무(名舞) 조갑녀의 ‘귀천무’
우리나라 최고의 명무(名舞)가 올 것이라 미리 귀띔을 받았다. 솔깃했다. 2012년 12월 5일 서울 남산 국악당, 외교사절을 위한 소리꾼 장사익의 송년 음악회 무대에서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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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섹시한 교방춤 뒤엔 굳은살투성이 발바닥이 있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사무치다’를 국어사전에서는 ‘깊이 스며들거나 멀리까지 미치다’라고 풀이한다. 우리는 그리움에 사무치고 사랑에 사무치고, 반대로 누군가를 사무치게 미워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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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호순이 발에 전족하기 전에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비가 부슬거리다가 쐐쐐 퍼붓기를 거듭했다. 바닷가 굿 구경은 틀렸구나 했는데 뜻밖에 우산 쓰고들 나가자 했다. 지난주 토요일 오후 통영, 한국문화재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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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속도와 자극에 휘둘리는 시대
지난주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강원도 인제군 산골의 선배 거처에서 찌는 더위 속 사흘을 보냈다.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도 없는 집이었는데, 신기했다. 마루에 가만히 앉아 있노라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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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무당의 꿈
묵직한 남 저음의 목청이 춤을 마중 나갔다. 울대를 흔들어 공급하는 음의 두께, 춤꾼이 사뿐히 즈려밟으니 깊게 파인 발자국에 흥이 흥건히 고였다. 객석의 관객도 안달을 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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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프런트] 장애는 못 고쳐도 불편은 고쳐줄 수 있지요
한벗재단 맞춤보조공학센터 직원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서영·김민지 재활공학사, 정영만 팀장, 김동학·장재상 재활엔지니어, 신춘식 재활공학사. [김상선 기자] 서울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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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흙 품고 통영서 편히 쉬소서
고 박경리 선생의 유가족과 문화계 인사들이 8일 노제를 지내기 위해 강원도 원주시 매지리 토지문화관으로 가고 있다. [원주=김성룡 기자] 온 국토가 울었고 전 국민이 애도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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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고교 파워인맥’ ④ 진주고] ‘CEO의 요람’, 4대 그룹 두루 포진
‘진주 출신 3대 부자’. 진주 사람들의 고향 자랑에서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가 빠지지 않는다. ‘부자들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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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프로] 영혼을 울리는 '한국의 소리'
이 땅의 소리를 지키는 이들이 있다.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지만 일생을 바쳐 천음(天音)을 구현한 명인들. 대를 이어 예혼(藝魂)을 지켜 온 사람들. KBS는 오는 5일부터 5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