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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 산책] 지정학적 운명 아닌 역사적 창조가 중요하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6·25전쟁 73주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국전쟁의 지정학적 연구에 관한 저서를 소개 권고했다. 다른 논평은 없이 중국 이해와 관계 개선에 관한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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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일본, 유럽 접하고 중국 극복
일본인 이야기 일본인 이야기 1 김시덕 지음 메디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문제와 무역 갈등으로 양국 관계가 여전히 삐거덕대는 가운데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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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는 성공이 실패의 어머니”
김환영의 책과 사람 (1)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인터뷰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에는 조선‘왕조’ 인물인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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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주 스님 "문 후보의 생각, 청문회서 듣고 싶다"
월주 스님이 23일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실시와 관련해 “청문회를 통해 온 국민이 직접 보고 판단하게 해야 한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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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명동성당의 반야심경
송재윤맥매스터 대학 교수1990년대 후반,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 함께 충무로에서 영화를 보고 나와 무작정 걷기시작했다. 국가가 파산 위기에 몰렸던 금융위기 직후, 거리엔 많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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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책장 넘겼다, 세상을 보는 눈이 커졌다
2013년 마지막을 기념하는 ‘책과 지식’ 지면입니다. 올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시대 각계 전문가 8인이 추천하는 책을 모았습니다. 지난주 소개한 중앙일보·교보문고 공동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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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국민 거의가 수학문제 풀 줄 아는 나라, 한국은 대단하다”
예일대 학사→도쿄대 석사→하버드대 박사학위를 한 후 한국에 정착하며 한국 고전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임마누엘 패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자신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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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 노란 비가 쏟아집니다
지갑에 1000원짜리 지폐가 있다면 지금 꺼내보세요. 퇴계 이황 선생의 근엄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 곁에 기와집이 한 채 보이죠? 글씨가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현판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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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진보시대여, 안녕
21세기 첫 10년대(first decade)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 며칠 후면 역사의 갈피로 접힐 그 연대의 정신사적 의미를 묻고자 함은 곧 개막될 새로운 십 년대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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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 눈높이에 맞춘 불교학술지
세계를 겨냥한 영문 불교학술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동국대학교 'BK21 세계화시대불교학교육연구단'이 최근 발간한 영문잡지 'Journal of Korean Budd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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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교수가 말하는 문학평론가 이어령
이어령 선생의 비평적 글쓰기는 1956년 시작된다. 선생은 반세기를 지내오는 동안 글쓰기를 멈춘 적이 없고, 문화 예술의 현장을 떠난 적이 없다. 문화 예술계를 대표하는 원로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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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협 '정신문화 강연회' 열려
수운 최제우가 동학을 창시한 때는 1860년이다. 조선 말기 유입되기 시작한 서양 문물에 맞서 유(儒).불(佛).선(禪)을 통합, 조선 민족의 주체성을 새롭게 일깨웠다. 수운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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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고 대답할수 있는 거울
중국 혹은 동아시아 문화를 유교만 알면 파악이 제대로 된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중국의 향촌 사회에 들어가 잠깐이라도 있어 보면 대다수의 중국인이 실제 삶에서는 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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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레르의 마약
마약 역시 근대화의 산물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19세기 이후 마약은 성격이 달라졌다. 근대화 이전 마약은 주로 접신(接神)을 위한 환각용 제의(祭儀)도구이거나 치료용 약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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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미당·황순원문학상 통해본 시·소설 흐름
지난 1년간 우리 사회 시대와 인간의 모습은 어떠했고 꿈은 무엇이었는가. 아니 우리 삶의 모든 것인 현실과 꿈의 괴리에서 오는 상처와 그래도 남은 꿈, 문학은 무엇이었는가. 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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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미당·황순원문학상 통해본 시·소설 흐름
지난 1년간 우리 사회 시대와 인간의 모습은 어떠했고 꿈은 무엇이었는가. 아니 우리 삶의 모든 것인, 현실과 꿈의 괴리에서 오는 상처와 그래도 남은 꿈, 문학은 무엇이었는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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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는 5·18] 下.순수예술·학술분야의 변화-문학
5.18은 문학.미술과 같은 순수예술에 몰두해온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고상한 아름다움을 노래하던 문인.화가들은 폭력과 죽음의 세계, 좌절과 참회의 심정을 자신의 예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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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사학 토대 동로마 역사 서술 '비잔티움 제국사'
동로마 제국의 역사, 곧 비잔티움사는 한 마디로 '홀대받은 역사' 였다. 서로마를 모태로 한 서유럽인의 대결의식이 비잔티움 문명을 의식적으로 낮게 평가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대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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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나의송사] 8. 한일대 김영민 교수
갖은 종언주의가 오히려 활개를 치고, 위기론이 잘 팔려나가는 역설에서 보듯, 20세기의 사상계는 어떤 거대한 한살이가 끝나가는 자의식으로 범람했던 시대였다. 과잉한 성취를 이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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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행 옴부즈맨칼럼]교황 새 회칙 보도 부실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재위 20돌에 즈음한 일련의 보도에서 우리나라의 유수한 신문들은 크게 두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해야 할 것 같다. 첫째는 교황의 호칭을 잘못 표기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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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단 전모 본격정리 '일본 현대문학사' 출판
우리 독자들에게 일본문학은 아직 낯설다. 80년대 후반 무라카미 하루키가 혜성처럼 나타나 서점가를 휩쓴 후 무라카미 류, 시마다 마사히코등이 알려지고 우리의 많은 젊은 작가들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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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교육자료 발간 추진
광주시 교육청은 15일 학생들에게 정의로운 고장의 전통을 일깨울 수 있는 교육자료를 개발하기로 했다.한말 의병활동에서부터 5.18광주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정의로운 정신을 체계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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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광주 그때그사람 최후의 수배자 尹한봉씨
80년5월 광주 비극의 핵심주역이자 5.18관련 최후의 수배자였던 윤한봉(47)씨가 5.18 15주년을 맞아 本紙기자 가진 인터뷰에서 "광주항쟁주역은 사망자.구속자.부상자등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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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의미 찾기" 출간에 눈길
『올 여름 휴가엔 내고장 의미를 찾아보세요.』 한국이동통신 전남지사(지사장 柳重赫)가 최근 광주지역의 역사유적과 문화자산을 발굴,소개한『내고장 의미 찾기』를 펴내고 내고장 사랑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