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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필라 왕국의 왕자, 붓다는 왜 옆구리로 태어났을까
━ 백성호의 현문우답 붓다를 만나다 ① ‘백성호의 현문우답-붓다를 만나다’ 시리즈를 오늘부터 격주로 연재합니다. 지난해 중앙일보 온라인에 연재한 ‘예수를 만나다(총 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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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붓다를 만나다1-붓다는 왜 옆구리로 태어났을까
‘백성호의 현문우답-붓다를 만나다’ 시리즈를 오늘부터 격주로 연재합니다. 지난해 연재한 ‘예수를 만나다(총 42회)’ 시리즈에 이은 기획물입니다. 2600년 전 붓다가 살았던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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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염라대왕의 거울
박정호논설위원 전시장에 청동거울이 매달려 있다. 고려시대 것이다. 그 옆에 무시무시한 그림이 있다. ‘염라대왕과 대애지옥’이다. 그림에도 거울이 등장한다. 업경(業鏡)이다. 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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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선불장
박정호논설위원‘절 아래 맑은 강에는 안개가 자욱하고(寺下淸江江上煙) 그림 같은 산봉우리는 하늘 높이 솟았네(峯密如畵揷蒼天).’ 조선의 다성(茶聖)으로 불린 초의 선사(178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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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월동준비
얼마 전까지 덥다고 했던 것 같은데, 벌써 연말이 내다뵈는 겨울이다. 빡빡 깎은 머리 때문인지 스님들은 겨울을 많이 탄다. 그래서 겨울이 오기 전에 서둘러 해야 할 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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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클립] 국립공원에서 찾은 ‘올가을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 5곳’
주왕산 주산지.단풍놀이는 타이밍이 생명. 아직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면 늦기 전에 짐을 챙겨 떠나자. 올가을 단풍 유효기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아래는 국립공원에서 찾은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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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좌우 갈리지만 하나서 나와…보수·진보, 남과 북도 마찬가지”
혜국 스님은 “우리는 화가 나면 감정의 노예가 된다. 그렇게 몇 시간을 보낸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일생이 그렇다. 그래서 감정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 그걸 알면 종 노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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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도 명절에 고향 가나요?
오랜만에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 서울이 아름답다고 느끼게 만드는 이 길을 나는 참 좋아한다. 그렇다고 자주 가진 않지만, 모처럼 근처에서 지인과 약속이 있었다. 미리 가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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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26 - 태어나려는 자,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갈릴리 호숫가에 군중이 모였다. 다들 예수에게 다가가려고 서로 밀고 당겼을까. 예수는 아예 배에 올랐다. 그리고 뭍에서 조금 떨어졌다. 그제야 사람들은 차분해졌으리라. 예수는 호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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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애니에 미쳐 비디오방에서 살았다…‘아키라’ ‘인랑’은 1000번 넘게 봤다
연상호 감독은 “우화를 좋아한다. 우리 사회의 갈등을 보여주는 게 재미있다”고 했다. “이제 1000만 감독이 됐으니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같은 걸작을 만들 수 있을까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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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각 스님 불교 비판 이해 안 된다”
[사진 자현 스님 페이스북]‘푸른 눈의 수행자’ 현각 스님의 한국 불교 비판 글의 파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자성론이 나오는 한편 다른 한쪽에서는 현각 스님의 주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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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완고한 민족주의에 한국불교 세계화 기회 놓쳐”
현각 스님하버드대 출신 ‘푸른 눈의 수행자’ 현각 스님이 한국 불교에 대한 실망감을 쏟아낸 파장이 크다. 참된 나를 찾아 이역만리에 온 외국인 수행자에게 문을 닫아건 조계종의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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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글썽인 '푸른 눈의 수행자'···현각은 왜?
하버드대 출신 ‘푸른 눈의 수행자’ 현각 스님이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절망’을 토해냈다. 그는 “8월 중순이 한국에 대한 마지막 공식 방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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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결정의 미학 外
인문·사회 ● 결정의 미학(오연천 지음, 21세기북스, 348쪽, 2만원)=오연천 전 서울대 총장이 자신이 걸어온 의사결정의 순간들을 짚어본다. 그는 결정이 ‘동태적’ 예술이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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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내연산 폭포서 신선놀음, 하늘길로 당일 즐기세요
| KTX보다 싼 비행기 국내 여행 폭포와 동굴, 구름다리가 어우러진 관음폭포. 내연산 12폭포 중 6번째 폭포다. 김포~포항 비행편을 이용하면 내연산을 하루 만에 여유롭게 다녀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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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가볼만한 곳] 조용한 바닷가 포구로 떠나는 휴가
| 한국관광공사 7월 가볼만한 곳 6곳 추천 7월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달이다. 휴가철이라는 단어속에는 붐빈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각급학교 방학이 시작되고 직장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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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볼 만한 곳] 시원한 숲길 걸으니 몸과 마음이 다 즐겁네~
| 한국관광공사 '힐링 숲' 6곳 추천 반갑게도 6월을 시작하자 마자 3일간 현충일 연휴가 이어진다. 사실 6월은 여행하기가 참 애매한 달이다.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여서 그많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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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반가사유상이 건네는 말
박정호논설위원‘사유는 내면의 고통을 치유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이라는 문구가 관객을 맞는다. 2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한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 만남’전이다. 10m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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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떠 온다, 강~강~수월래~…모든 사람 마음에 달이 떠야
부처님오신날 기획 인터뷰 통도사 수좌 성파 스님 고려청자의 청색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아나?” 성파 스님이 옻칠을 해서 만든 달항아리 작품 ‘우주’를 들고 있다. 뒤에 보이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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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백자만 보물인가…먹고 입고 마시는 게 다 문화”
통도사 성파 스님의 장독대 법문 서운암 장독대. [양산=권혁재 사진전문기자]한둘이 아니었다. 줄지어선 장독이 1500개는 족히 넘었다. 경남 양산의 통도사 서운암 경내. 운치가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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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 스님 “얹혀가니 삶이 버거워, 직접 운전대 잡으세요”
통도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법문’을 듣다650t ‘도자’ 팔만대장경 성파 스님이 통도사 서운암의 장경각에 앉았다. 양 옆에 ‘대장경’ 도자(陶瓷)판이 쌓여 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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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많은 인생이다… 이제 모두 흘러간 물기 어린 삶이다”
김진주(金眞珠)씨는 195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숙명여중·고,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했다. 노동운동 과정에서 만난 시인 박노해와 결혼, 사노맹 사건으로 구속돼 5년간 감방에서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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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치 모두 담긴 『화엄경』…“한마디로 인간 사용 설명서죠”
『화엄경(華嚴經)』은 한마디로 ‘인간 사용 설명서’다.” 비구니로는 처음 『화엄경』을 완역한 대해 스님은 “누구나 삶의 문제를 안고 산다. 『화엄경』의 가르침을 삶에 대입하면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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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14 - 예수 “원수 사랑하라”한 이유 따로 있다
‘눈에 눈, 이에는 이’.고대 바빌로니아 왕국의 함무라비왕이 선포했던 ‘함무라비 법전’(기원전 1792~1750년)의 골자다. 법전에 기록된 내용은 더 구체적이다. ‘다른 사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