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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 5월 수상작] 풀 수 없는 매듭처럼 사무친 사랑
━ 장원 도래*지다 이미혜 손끝이 가슴을 훑고 겨드랑에 접는다 여물게 조그맣게 에누리 하나 없어 첫 매듭 도래 지으면 돌아올 길 아주 없다 남은 가닥 집게 삼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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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 6월 수상작] 자신만의 영혼으로, 열정을 노래하다
━ 장원 블루로즈 블루로즈 이영미 예외를 바라는 게 파렴치한 일일까 수많은 인연들을 남김없이 보내놓고 한 사람 가슴 깊숙이 숨겨두고 싶은 나는, 불덩이 가라앉힌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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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점토지도부터 3D지도까지…수천 년 전부터 인류가 지도 만든 까닭은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 자율주행차의 비밀…지도 안에 다 있죠 지도(地圖)는 지구 표면의 상태를 일정한 비율로 줄이고 약속된 기호로 평면에 나타낸 그림을 말해요. 지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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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시조는 한국 문학의 뿌리…우리 안에 숨 쉬고 있다”
문정희 시인은 16일 제8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시상식에 이어 열린 강연에서 "내 본래 호흡으로서의 시조에 대한 애정과 사랑, 가치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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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는 우리 안에 숨 쉰다”…3년 만에 비대면 학생시조 축제
시조의 날을 기념해 16일 서울 조계사 불교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제8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시상식에서 초·중·고등부 대상 수장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환 한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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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상생월드센터(SWC)’ 착공 대천제大天祭 거행
준비 기간만 10여 년을 거쳐 그 첫 삽을 뜨게 된 상생월드센터는 상생문화 세계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매겨진다. 계룡산 일대 3만 평 부지에 대규모 본부건물 및 각종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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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대공원, 추석 연휴 지역민 위한 행사 마련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등 추석연휴 기간 지역민을 위한 특별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한가위 특별체험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고향을 방문 하지 못하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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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소리 ‘정가’ 전공한 서울대생…트로트 도전한 당찬 이유
국악인 장명서 씨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트로트는 저한테 '랩' 같았어요. 제가 전공한 ‘정가(正歌)’는 5분 내외의 한 곡이 글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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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수렵도에도 나오는 ‘활쏘기’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활쏘기를 묘사한 수렵도, 고구려 무용총 주실 서벽, 5세기 후반, [중앙포토] 고구려 벽화 ‘수렵도’에도 등장하고 조선 시대엔 무과 필수과목이었던 ‘활쏘기’가 무형문화재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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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6) 고무신
유자효 시인 고무신 ㅡ시각서정(視覺抒精) · 1 장순하(1928~) 눈보라 비껴 나는 전ㅡㅡㅡ군ㅡㅡㅡ가ㅡㅡㅡ도(全群街道) 퍼뜩 차창으로 스쳐 가는 인정아! 외딴집 섬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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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힙합 뒤섞인 난장…수퍼 루키, 객석을 들었다 놨다
━ [아티스트 라운지] 뮤지컬 ‘외쳐, 조선!’ 주연 양희준 양희준은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으로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을 받았다. 전민규 기자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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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시조' 공자·맹자 후손들이 경북 안동시 다녀간 까닭은
지난 10일 안동 퇴계 종가를 찾은 공자 콩췌이창(앞줄 오른쪽 네 번째) 종손, 맹자 멍링지(앞줄 왼쪽 네 번째) 종손, 천츠후이(왼쪽 세 번째) 종부 등 일행이 퇴계종택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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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물활론'에 포스트휴먼과의 공존 해법 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상상력, 동양 신화 화가 정지영 일찍이 ‘신화의 귀환’을 선언하여 시대의 정신을 선취(先取)했던 학자는 상상력 연구의 대가 질베르 뒤랑이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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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아리바우길 열리다] 물 건너 고개 넘어 길은 다시 마을로 돌아왔다
고개에서 내려온 길은 마을을 지난다. 대관령 아랫마을이다. 산은 많이 낮아졌지만 숲은 여전히 깊다. 고속도로 아랫마을 위촌리를 하늘에서 내려다봤다. 8코스는 명주군왕릉에서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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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액 4년 새 3배 껑충 연말에는 더 뜨거워진다
모노크롬에서 파생된 단색화는 한국 고유의 미술 사조로 자리 잡으며 최근 경매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단색화들. 1 김환기 ‘19-Ⅶ-71 #209’, 2 박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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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정가(正歌)’로 듣는 그레고리오 성가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정마리 [사진 국립국악원 제공]국악의 정가와 서양의 그레고리오 성가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마련된다. 15일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에서 열리는 ‘정마리의 옛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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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도 사대부’ 예학의 틀에 갇혀버린 효종 장례 , 국왕 장례 예법 둘러싼 사대부 싸움, 王權만 추락하다
조선 성리학의 흐름을 예학으로 이끈 태두 김장생을 모신 충남 논산 돈암서원. 김장생과 송시열?송준길 등 당대의 서인-노론 계열 예학자들을 배향하고 있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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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경북 영주 소수서원
이민정 기자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 사상의 본거지이자 인재를 배출한 요람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을 포함한 9개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랐고,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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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심사평
◆총평= 참가 인원이나 수상작품의 질적 수준에서나 1회 대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시조의 형식을 대부분 잘 지키고 있었으며 단시조보다는 연시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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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봄날은 간다
이건용작곡가서울시오페라단 단장 1980년대에 나는 트로트 가요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다. 아직 일본 대중문화는 개방되지 않았던 때였다. 당시 문화계에서는 트로트 가요의 의미를 놓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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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벚꽃 원조 논쟁이 의미 없는 이유
신윤복의 ‘우리 집의 흰둥이 개, 손님 봐도 짖지 않네. 복사꽃 밑 잠을 자니, 개수염에 꽃 걸렸네.’ (황오의 한시, 정민 번역) ‘이화(배꽃)에 월백하고 (중략) 다정도 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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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벚꽃 원산지 논쟁이 의미 없는 이유
'우리 집의 흰둥이 개, 손님 봐도 짖지 않네. 복사꽃 밑 잠을 자니, 개수염에 꽃 걸렸네. ' (황오의 한시, 정민 번역) '이화(배꽃)에 월백하고 (중략) 다정도 병인 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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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300만 번째 아이에게 집 한 채 … 몽골 '출산 로또' 열풍
몽골의 최대 민속 행사인 나담 축제에 나온 전통 기마군단. 나담 축제는 몽골 혁명기념일인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매년 열린다. [중앙포토] 몽골의 전통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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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판소리의 모든 것
권철암 기자판소리는 400여 년 전부터 전해오는 우리 민족 고유의 민속 예능이다. 서민의 고된 삶을 풀어내고, 때론 신랄한 사회 비판으로 서민들의 답답한 가슴을 뚫어줬다. 음악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