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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고구려 때도 썼던 한국인의 밥상, 소반은 어떻게 만들까
사극이나 시대극에서 사람들이 음식을 들고 나르던 작은 상을 본 적 있나요. 이 상의 이름은 소반(小盤)이에요. 사전적 의미는 자그마한 밥상이란 뜻이지만, 실제로는 좌식생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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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판 산상수훈 “솜씨 좋은 백정은 어떻게 소를 잡을까” [백성호의 예수뎐]
━ [백성호의 예수뎐] 예수는 소금에 이어 ‘빛’도 말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등불은 켜서 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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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원시의 제주, 온몸으로 느낀다
| 제주 지질 여행 수월봉 아래쪽 검은모래해변. 간조 때만 오갈 수 있는 신비로운 장소다.제주도가 귀중한 지질 유산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안다. 세계도 인정한 사실이다.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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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기행] 기묘한 ‘화산의 속살’ 뽐내려고 제주서 가장 늦게 해가 지네
| 제주오름기행 ⑨ 수월봉 차귀도는 해안을 따라 기암괴석이 솟아 있다. 앞에 보이는 돌기둥이 장군석이고 뒤에 보이는 해안 언덕이 수월봉이다. 제주도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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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⑨ 갸롯 유다는 왜 소금통을 쏟았을까?
경북 안동은 간고등어로 유명하다. 옛날에는 냉장 시설이 없었다. 고등어가 잡히는 영덕 바닷가에서 안동까지는 무려 80㎞다. 생고등어는 내륙까지 가다가 썩기 일쑤였다. 보부상들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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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대법원, 공부 좀 하시죠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1980년대 중반 미국 대학원 세미나실, 복지국가론의 대가로 알려진 교수가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후진국 청년이 어눌하게 물었다. ‘공공복지와 기업복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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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20) 뤄양(洛陽)
신경진중국연구소 연구원 20년의 중국을 이해하려면 선전, 200년은 상하이(上海), 500년은 베이징(北京), 1000년은 카이펑(開封), 3000년은 시안(西安)으로 가봐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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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④
부처의 장광설은 솔직히 너무 방대하고 산만하다. 그래서 아무리 불경 읽기를 즐기는 수행자라 해도 흥미가 안 일어나는 경전들이 많다. 핵심을 비켜선 너저분한 이야기들까지 죄다 모아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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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국보 속에서 숨쉬는 용
임진년(壬辰年)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한국인은 상상의 동물인 용을 유난히 사랑했습니다. 지역마다 이무기가 용이 돼 승천했다는 용담(龍潭)이나 못에 대한 전설 하나씩은 있지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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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은 둘만의 캔버스, 사시사철 꽃과 나무로 채색하지요
지호락의 앞 마당을 거니는 박유복(왼쪽)·황인옥 부부. 집 앞뿐 아니라 뒤쪽에도 넓은 잔디 마당이 펼쳐져 있고 오동과 느티 나무, 백일홍과 보리수, 능수 벚나무가 훤칠하게 자라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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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숭례문의 밑바닥을 봐라!
정진홍논설위원 # 2008년 2월 10일 숭례문이 불탔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다. 국보 1호요, 우리의 얼굴이었던 숭례문은 어찌 되었을까? 늘 그 앞을 지나 다녔지만 가림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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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쇠못 하나도 옛 방식으로 … 제대로 되살린다
복원이 한창 중인 숭례문 공사 현장. 내년 말 복구 마치는 숭례문 숭례문은 일제(日帝)에 의해 변형되기 전인 조선 중·후기를 기준으로 복원된다. 지반은 화재 전보다 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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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진영 남자친구 빈소 방문 “편히 쉬렴” 애통
1일 오후 생을 마감한 영화배우 장진영(38)의 곁을 내내 지켰던 연인 김씨가 시신이 안치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도 찾아와 조문했다. 고(故) 장진영의 시신은 1일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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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담금질로 ‘문화재’ 되다
최근 무형문화재가 된 대장장이 허창구씨는 전통방식 그대로 담금질을 한다. 조영회 기자아산시 재래시장 인근에 있는 가구골목(일명 깡통골목)을 걷다 보면 허름한 대장간 하나가 눈에 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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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시세읽기] 수급불안으로 주후반 차익매물 출회
지난 주 중국증시는 2800P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주 후반 IPO 재개소식의 영향으로 지수 5일, 10일 M.A선 마저 붕괴되는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급등했던 독감 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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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문화유산 ① 일산밤가시초가
안타까웠던 숭례문 소실을 계기로 새삼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어떤 문화유산이 있을까. 프리미엄은 우리 삶터 가까이에서 살아 숨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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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117호 광화문 복원에 쓰도록 하라 "어명이오~ 금강송 베시오"
경복궁 광화문 복원에 사용될 금강소나무 벌채 행사가 29일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대관령 기슭에서 열렸다. 나무를 베기 전 벌채 대상 중 직경이 가장 큰 소나무(下) 앞에서 위령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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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대 사기사건으로 실형받은 정욱은 누구인가
[중앙포토]사기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중견 탤런트 정욱. 7일 인터넷은 정욱을 검색하는 네티즌들로 북적였다. 1938년생 정욱은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66년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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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조각인생 45년 木芽 박찬수
사월 초파일을 앞두고 목조각장 박찬수(朴贊守.55)씨는 번민에 싸여 있다. 지그시 눈을 감은 그 앞엔 다섯 자 크기의 맨 나무 아미타여래가 개금(금박이나 금칠을 입히는 일)을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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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편지] 강순형
"목수 다섯 사람 중에 네 사람이 60객들이다. 탕건을 쓰고 안경집과 쌈지를 늘어뜨린 허리띠를 불두덩까지 늦추었고 합죽선에 솜버선에 헝겊 편리화들이다. 톱질꾼 두 노인은 짚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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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기술이 가족 인연 맺어줬죠"
광주 시내에서 망월동 5·18묘지로 가는 길 오른쪽에 자리한 주룡마을.반듯한 양옥들이 많은 동네지만 이곳에는 도편수가 둘이나 산다.맨 윗쪽 대나무숲 아래 기와집에 사는 윤석운(尹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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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디까지 악한가 폴란드와 한국의 경우
"홀아비 죽은 하무자귀야 총각 죽은 몽달귀야/너도 먹고 물러가라/…/총 맞고 칼 맞고 가던 귀신/불에 타 일그러지고 재가 된 귀신아/너도 많이 먹구 물러가라/인정 받고 노자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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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팬터지영화 도약 채비 : 미래가 창창한 꿈이 있는 영화
"그래, 진짜 영화란 이런 것이었어…." 최근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본 관객이라면 이와 비슷한 말을 중얼거리지 않았을까 ? 우리가 언젠가 한번쯤 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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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오염된 자식들
요즘 무슨 무슨 게이트가 거론될 때마다 거론되는 유명인사 딸의 파경이 우리들의 가슴을 저리게 한다. 아버지 되는 고위 공직자의 비리는 사회의 지탄을 받아 당연하나 어찌 그 딸의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