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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드에 관한 미국의 확실한 입장은 뭔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을 떠나며 남긴 한마디가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케리 장관은 1박2일에 걸친 방한 일정의 마지막 순서로 그제 오후 서울 용산 미군기지를 찾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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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아베 접촉, 중국이 사전·사후에 우리에게 설명”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8일 외교부 청사에서 한 본지 인터뷰에서 “(한국 외교는) 상당히 어려운 도자기를 구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한국 외교를 걱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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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평화도 전쟁도 없는' 동아시아 안보
문정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평화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전쟁이 발발할 것 같지도 않다.” 프랑스의 저명한 사상가 레몽 아롱이 핵 대결로 치닫던 1960년대 냉전기 유럽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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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사드 논란, '비결정의 결정'으로 넘기자
김근식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논란이 뜨겁다. 북핵 억지의 측면만이라면 결정하기 쉽다.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막아 낼 수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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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 도입의 외교적 득실은?
논쟁의 초점-최근 국내 안보 및 외교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도입을 둘러싼 찬반 양론을 들어본다. 지난 회(8일자)에는 군사적 차원에서 사드 기술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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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딜레마가 축복이라니" 윤병세 집중 질책한 여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4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김경빈 기자]14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선 “미·중 양쪽의 러브콜은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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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생각지도] 윤병세를 위한 변명
이훈범논설위원 반만년 우리 역사에서 기억나는 외교관이 혹시 있으신지? 고려 때 거란과 담판을 짓고 강동 6진을 개척한 서희가 먼저 꼽힐 테고, 조선 초 현해탄을 40번 넘게 건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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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드 요청하면 NSC가 판단 … 그 뒤 중국 설득"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9일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요청한다면 국방부가 군사기술적으로 검토한 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중심으로 종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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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우리는 미·중의 통역관인가 균형자인가
장달중서울대 명예교수·정치외교학 앞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점치는 데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을 빼놓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미·중 관계가 어떤 형태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지 점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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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사드 체계 한국 배치 논란"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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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이중 호적의 나라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드디어 올 것이 왔다. 한반도에 집적된 모순을 증폭시키는 대국(大國)들의 압박이. 국제적 압박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9세기 말부터 작동해온 열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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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중, 서울서 '사드 국익' 충돌
미국과 중국의 외교 차관보가 서울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말(言)로 치고받았다. 대니얼 러셀 차관보는 17일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용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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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는 2조원짜리 '고고도 머니게임'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가 17일 외교부에서 조태용 1차관·이경수 차관보를 만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러셀 차관보는 사드 배치를 우려하는 중국에 대해 “제3국이 아직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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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이슈 사드, 2년간 방치하다 외교문제로 키웠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16일 외교부를 방문해 조태용 1차관과 이경수 차관보를 만났다. 류 부장조리는 18일 일본에서 열리는 중·일 안보대화에 참석한다. [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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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단 외교'고질병 … NSC 중심으로 결론 도출해야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러셀 차관보는 17일 외교통상부 조태용 1차관과 이경수 차관보 등을 만날 예정이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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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드 배치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주한미군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함께 얽혀 있는 예민한 문제를 우리가 굳이 먼저 나서서 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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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드 한국 배치 불지피기 나선 듯"
한미연합사령부가 12일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염두에 두고 부지 조사를 마쳤다는 사실을 공개한 건 그동안 한국과 미국 정부가 취해온 ‘전략적 모호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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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당·청의 사드 공론화 엇박자 … 국민은 혼란스럽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가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사드·THAAD) 체계 배치 문제 공론화(公論化)를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청와대는 어제 사드 문제에 대해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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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유승민의 '사드 의총' 방침 비판
새누리당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대한 당내 논의 방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3월말 정책 의원총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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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외교파 "한국형 MD로" 한·미동맹파 "사드, 생존문제"
학계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균형외교론자와 한·미동맹론자들 간 견해 차가 크다. 사드가 미국과 중국 두 나라 간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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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의료기관 21%가 철수 또는 철수 예정"
우리나라 의료기술과 시스템은 더 이상 진료실에만 머물지 않는다. 미국·중국·러시아·중동 등 세계 각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세계 의료시장이 국내 의료기관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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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미사일 잡는 미사일 … 40~150㎞의 고고도에서 요격 가능
관련기사 北, 수년 내 서울 타격 핵미사일 보유 … 사드 빌려라도 와야 사드 배치는 국제 이슈, 미·중·러 타협 유도가 우선 “사드로 북핵 노동미사일 방어” vs “명중률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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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구난방 사드 논란, 정부가 진상 설명해야
미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의 한국 배치를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다. 사드의 한국 배치에 따른 군사적·전략적 이해득실을 놓고 정치권과 언론, 학계와 전문가가 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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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베팅" vs 왕이 "선택" … 한국엔 압박이자 기회
정원엽정치국제부문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처음 본 건 지난해 7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때였다. 북·중 양자회의를 마치고 ARF 회의장으로 들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