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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마음의 저울 눈금이 섬세한 MZ세대
이은형 국민대 교수·국민인재개발원장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이라는 책을 쓰게 된 계기가 있다. 대기업 직장인 A씨의 ‘혼밥 먹기’ 사연이 그것이다. 그녀는 일주일에 한 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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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어선위 목숨 걸었다…'90㎝ 8만원' 맹골수도의 보물 [e슐랭 토크]
━ 파도에 요동치는 어선…목숨 건 돌미역 채취 지난달 28일 오후 4시쯤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 요동치는 어선에 엎드린 어민들이 미역 채취용 낫을 연신 휘저었다. 절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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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헌법은 구시대 유물 아니다
━ 책 속으로 헌법의 이름으로 헌법의 이름으로 양건 지음, 사계절 “헌법 재판에 정답이 있느냐”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도그마(dogma)를 믿는 근거와 그 적용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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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베트남·필리핀서 온 우렁각시 “달 뜨면 나타나 송편 빚어요”
“텐 킬로스 무가스 일라가이.”(쌀 10㎏만 더 덜어주세요.) 지난달 24일 오후 전남 영광군 영광읍 신하리 솔담모싯잎송편 공장.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인 김수진(42·여)씨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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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영광 모싯잎송편 80% 빚는 '우렁각시' 이주여성들
지난달 24일 전남 영광군 영광읍 신하리 솔담모싯잎송편 공장에서 필리핀과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들이 송편을 빚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텐 킬로스 무가스 일라가이”(쌀 1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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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식량 배급량, 하루 최소 권장량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
지난 2월 황해도 서흥군 식량배급소에서 북한 여성이 세계식량계획(WFP) 이 지원한 곡식 가마니를 받아 든 뒤 저울 눈금을 확인하고 있다. 이 사진은 WFP가 북한의 식량 분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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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계산에서 상대성이론까지, 수학은 살아있다
━ [수학이 뭐길래] 왜 배워야 하나 화가 조반니(1406~1486)가 그린 ‘일곱 개의 자유 학예(The Seven Liberal Arts)’(1460). 여신들은 중세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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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의 ‘의예동률(醫藝同律)’] 한약 처방에도 밸런스·타이밍이 중요
춘원당한방박물관 제공저에게는 한의학 스승이 두 분 있습니다. 한 분은 제 할아버지이고 다른 한 분은 창덕궁 앞에서 ‘성제원 한의원’을 개원했던 운계 김정제(雲溪 金定濟)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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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구웠다, 내공이 다른 인천 옛날과자점 4곳
인천의 대표 과자들. 왼쪽부터 인천당의 생강과자, 과자 굽는 집의 센베이 순대과자, 신포과자점의 상투과자, 김용기명과의 전병. 가운데 사진은 50년 넘은 틀로 과자를 굽는 강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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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성수기 앞두고 전국 금은방 저울 점검
전국 주요 귀금속 상가의 저울이 일제 점검을 받는다. 5월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잘못된 저울 측량에 따른 소비자 예물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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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발견하기 힘든 성능, 타 보면 ‘상큼’
한국GM이 최근 경사를 맞았다. 쉐보레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한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국GM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1만37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5%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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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발견하기 힘든 성능, 타 보면 ‘상큼’
한국GM이 최근 경사를 맞았다. 쉐보레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한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국GM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1만37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5%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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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원리 달콤한 과학 ‘오렌지’ 초등 과학동화 미리보기 ③ 측정
어떤 것의 크기와 길이, 무게 등을 재는 것을 측정이라고 한다. 몸무게나 키를 재는 것도 한 예다. 측정은 추상적인 기준으로 양을 바꿔 표현한다. 때문에 유아가 처음부터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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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적·적재불량 차, 달릴 때도 잡아낸다
13일 오후 도로공사 이동과적단속반이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적재중량 초과가 의심되는 트럭의 무게를 재고 있다. 바퀴 밑에 놓인 장치가 이동식 저울이다. [김성룡 기자]지난 13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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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민들 울리는 10가지 사기 유형
경기침체 여파로 도움을 필요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를 악용한 사기가 전국적으로 횡행하고 있다. 경기지표는 호전되고 있지만 아직도 주택경기는 가라앉고 있으며 금값은 계속 치솟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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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눈금의 차이를 줄인다는 것
‘꽈당’, ‘으악’ 숨이 막혀올 정도로 아프다. 그것도 잠시, 아픔보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로 흥건한 바닥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 일찍 나서는 남편에게, 꼭 누구를 불러 잡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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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사냥은 이제 그만, 유쾌하게 월드컵을 즐겨라
허정무 감독 ‘마녀 사냥’의 시대는 중세 말기에서 근대에 이른다. 유럽과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행한, 마녀나 마법 행위에 대한 재판과 처벌 등 일련의 행위를 일컫는다. 현대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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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비정규직 보호법과 시장의 역습
미국에 대공황 쓰나미가 덮치던 1929년 12월. 허버트 후버 대통령은 제조업·건설업 등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백악관 회의에 불렀다. 주식시장이 붕괴하면서 국민이 패닉에 빠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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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氣의 세계에 理의 눈금을 새겨 넣다
이(理)란 대체 무엇인가 1 모든 개념에는 역사가 있다. 그래서 풍토와 맥락이 중요하다. 주자학은 이기(理氣)라는 단 두 글자 위에 자신의 체계를 구축해 놓았다. 대체 이 사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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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모든 것 ①] 8등신 한성주 “몸매 관리, 독할만큼 철저히 지켜”
8등신이란 단어가 그리 놀랍지 않은 연예계에서도 한성주(35)는 '비율'이 아주 좋은 몸을 가진 연예인으로 꼽힌다. 길게 쭉 뻗은 다리와 가는 뼈를 탄탄히 감싸고 있는 다리와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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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까지 뛰어드는 고물상의 부활
전주에서 26년째 고물상 ‘만물자원’을 운영하고 있는 황오주 사장이 둘째 아들과 함께 구리선 까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장대석 기자]“고철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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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식량지원 없으면 8월 대규모 기아 위기”
2월 황해도 서흥군 식량배급소에서 북한 여성이 세계식량계획(WFP)이 지원한 곡식 가마니를 받아 든 뒤 저울 눈금을 확인하고 있다. 이 사진은 WFP가 북한의 식량 분배를 감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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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완성 Walking Diet Diary - 첫째 날
한없이 게을러지기 딱 좋은 겨울. 다시 말해 저울의 눈금도 한없이 올라가기 딱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요. 연말 술자리도 많고 날도 추워지니 12월은 그냥 버리는 셈치고 맘도 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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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밑바닥에서 꿈을, 죽음에서 삶을 …
한 달쯤 전 나란히 나온 시집 두 권을 말한다. 부족한 지면 탓에, 아니 게으름 때문에 신간(新刊)이 되지 못하고 구간(舊刊)이 되어버린 시집이다. 시인 제위에 마냥 죄스럽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