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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50) 단지(斷指)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단지(斷指) 장지성(1945~) 무서리 늦가을은 바람결도 어질머리 객혈하는 초목들을 햇살이 보듬으며 손 베어 공양(供養)하는가 혈기 도는 만산홍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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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4월 수상작] 벚꽃에 빗댄 창작 앓이, 발상 돋보여
━ 장원 벚꽃 퇴고(推敲) 김정애 원고지 빈 여백을 겨우내 궁글리던 청사로 왕벚나무 초장을 쓰고 있다 음이 다 소거된 폭죽으로 후끈 달뜬 몸짓으로 배란 앞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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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좀 그만 보라고요? 10~20대 “TV는 낯설고 불편한 기기”
일상에서 가장 친숙한 가전이었던 TV가 10·20대에겐 ‘불편한 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전후의 세대를 연구하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13일 발표한 ‘유튜브·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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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순국 105주년 … 안중근 최후의 현장, 뤼순을 가다
순국 105년을 맞은 안중근 의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09년 단지동맹((斷指同盟) 직후의 안 의사.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3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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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장관을 자랑하는 중국 단하(丹霞) 지모
[인민망 한국어판 8월 6일] 단하(丹霞)는 지리학적 명사이다. 그것은 붉은 색 사암이 오랜 기간 풍화.침식 작용에 의해 독립적으로 형성된 산봉우리와 가파른 기암괴석을 말하며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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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빌딩 사이 작은 녹원
황금조팝·큰꿩의비릅·좀눈향·하늘매발톱…, 생소했던 야생화 이름을 이젠 팻말 없이도 알수 있게 됐다. 바람을 따라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보며 가을의 한가운데에 있음을 실감한다.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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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산수 정신 오늘에 되살리다
"우리 전통문화를 올바로 계승하고자 진력해 오신 가헌(嘉軒) 최완수 선생님의 문하에서 공부해온 지 어언 이십여 년…이 전시회는 간송미술관에서 가헌 선생님을 모시고 연찬해 온 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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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학파 37년 이끈 '만년 청년'
지나가는 태풍 바람에 '딩, 딩' 풍경이 울었다. 1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 안으로 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을 피해 장정 24명이 뛰어들었다. 지난 84년부터 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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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단원 두 대가 비교…간송미술관 '금강산 그림전'
1711년 당시 36세의 젊은 화가 겸재 (謙齋) 정선 (鄭敾) 은 첫 금강산 유람길에 오른다. 외금강.내금강.만물상을 거쳐 해금강에 이르기까지 금강산 구비구비 여정을 담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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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겸재 한국화가 장지성,정선그림 임모로 주목받아
겸재 (謙齋) 정선 (鄭敾 1676~1759) 의 그림은 도끼로 팬 장작의 단면처럼 거친 결이 보이는 부벽준 (斧劈준) 과 점을 툭툭 찍은 미점 (米点) 묘법이 절묘하게 결합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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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3.脈잇는 시조시인들
『장마중 잠깐 비치는 햇살처럼 내겐 많은 시간이 허락돼 있지않다.그러나 어둠을 긋고 지나는 섬광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듯이 영혼을 닦아 생명이 허락하는 한 좋은 시로 내 삶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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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중앙미술 대전 대상에 회화 최인선씨
중앙일보사가 주최한 제15회 중앙미술대전 영예의 대상은 회화부문에서 『영원한 질료-Ⅱ』를 출품한 최인선씨(28)에게 돌아갔다. 또 최우수상은 회화부문에 『빈-거울Ⅱ』을 출품한 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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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시인협 "두 조각"…법정싸움가지 갈 듯
한국시조시인협회가 두 개로 쪼개져 각자 정통성을 내세우고 있어 법정싸움으로 비화될 것 같다. 1964년 창립된 한국시조시인협회는 현재 회원 3백60여명을 지닌 한 장르 단체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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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하얀침묵』 율조 체득한 작품성 돋보여 『징소리』 신선감 적어 흠. 『노인』은 지나치게 관념적 표현 지난해 1월부터 매월 실시한 「중앙시조 지상백일장」은 취미를 넘어 신인에겐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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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펜싱 플러레 한국독차지
한국이 남자플러레 단체에서 강호 중공을 격파, 78년 방콕아시안게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고낙춘은 플러레개인에 이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2관왕이 되었다.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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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와 해양문학」주제 여름세미나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 이태극)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포항상공회의소강당에서 여름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시조와 해양문학』-. 1백여명의 시조·시인이 참석하는 이번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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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서 열린 중앙시조강연회
중앙일보사가 한국시조시인협화·제천문학회와 함께 벌인 겨레시(시조)문학강연회가 18일 제천 가톨릭회관에서 열려 3백여 청중이 전통문학의 향기를 만끽했다. 강연회에서 지난해 중앙시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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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시조강연회
중앙일보사는 한국시조시인협회·제천문학회와 함께 충북 제천에서 시조강연회를 엽니다. 겨레시(시조)짓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본사는 이 운동을 보다 널리 확산하기 위해 대구·광주·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