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뭐 했나, 나이는? …고리타분한 대화 이제그만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39) 은퇴한 사람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사진 pxhere] 오랜만에 동창회에 갔더니 한 친구가 이런 얘기를 한다. 은퇴
-
어른 노는 곳에 왜 젊은이가? 댄스에 대한 오해
━ [더,오래] 강신영의 쉘 위 댄스(8) 독일에서 할아버지와 다 큰 손녀가 같이 신나게 춤추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 장면은 환상적이고 아름다웠다. 내가 댄스스
-
“그리스 신화 중독적인 이야기일 뿐”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스티븐 프라이 지음 이영아 옮김 현암사 유교의 오륜(五倫)은 인간의 도리로 부자유친(父子有親)·군신유의(君臣有義)·부
-
[분수대] 마틸다와 ‘갑질 손녀’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 요즘 인기인 뮤지컬 ‘마틸다’에서 특히 인상적인 노래는 ‘어른이 되면’이다. “어른이 되면 어려운 질문도 풀릴 거야… 밤마다 날 괴롭힌 괴물들도
-
"누구도 날 위로할 수 없어, 필요하지 않아"
[일러스트 이정권 기자] 「 제7화 」 "오~~ 그래요?" 가라앉은 분위기도 바꿀 겸 나는 더 없이 반갑게 반응했다. 왜 여자들 중에는 아빠 닮은 사람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고
-
[월간중앙 집중분석] 미국의 수준 이하 ‘북한연구(Northkoreanology)’ 실태
북한 내부 소프트웨어 분석 없어 권력의 속성 정확하게 투시 못해…미국서 북한판 [국화와 칼] 나와야 북핵 문제 해법도 나오지 않을까 지난 6월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
[월간중앙 총력특집] 북·미 정상회담, 최선·최악 시나리오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야구로 치면 1회 시작, 9회 말까지 변수 많아…최악의 경우 경기 규칙 위반으로 몰수게임 될 수도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
-
나이 따지고 내세우며 '천박한 권위질'
미국도 한국도 아닌 '고립된 섬' vs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교두보'. 한인 이민자라면 한인사회에 대해 한 번쯤 논쟁을 벌여본 이슈다. 한인사회에 담긴 우리네 모습은 어떨까.
-
[더,오래] 월급 더 주면 불만 없어진다? 그건 사장님 착각
늦은 밤에도 불꺼지지 않는 회사. [사진 Pexels] 회사는 창업가에게 갓난아기 같다. 항상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항상 무엇인가를 요구하며, 혼신의 힘을
-
존경·자애 놓치면 어르신에서 꼰대로 그게 보수의 위기
━ 동양학 가라사대 정치는 존경(尊敬)을 먹고 산다. 이 점 보수는 더하다. 노인은 자애(慈愛)와 지혜(智慧)의 상징이기에 존경받는다. 하지만 보수 후보의 자애는 막말이었고 지혜
-
3만 명이 즐기는 두뇌 무술, 조대원은 ‘북한판 이세돌’
━ [평양탐구생활] 바둑 열기 평양바둑원이 2015년 7월 리모델링하면서 2층으로 새롭게 개원한 뒤 바둑의 기초기술과 기법을 배우려는 어린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사진 통일신보
-
[잼쏭부부의 잼있는 여행⑧] 루앙프라방 '탁발 구경갔다가 스님께 밥 퍼드리기'
스님의 발우에 공양을 드리는 쏭(김송희). 루앙프라방의 탁발공양은 외국인 여행자도 참여가 가능하다. 라오스 최남단 팍세에서 시작해 수도 비엔티안을 거쳐 어느덧 라오스 여행의 종착
-
과학 연구 가로막는 선후배 문화
미국 대학에 교수로 있는 친구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다. “나의 과목에 한국인 학생들이 많이 수강하는데, 팀 프로젝트를 주면 한국학생들은 한국인끼리 팀을 짠다. 그리고 일하는 방
-
[일본 리포트] 도라에몽과 일본식 ‘지킬과 하이드’
친절하고 상냥하다가도 일순간 돌변하는 아마에의 그림자… 미국에 대한 일본의 일방적인 애정이 상처 입을 땐 어떤 일이 벌어질까?야스쿠니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태평양전쟁 사망자들의 모습
-
“북 인재 키워 경제 부흥시키는 게 남북통일 비용 줄이는 지름길”
박찬모 1935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58년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69년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화학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시절 컴퓨터를 배우다 흥미를 느껴 박
-
[뉴스클립] 뉴스 인 뉴스 우리 교과서 변천사
최종권 기자10월 5일은 ‘교과서의 날’입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문교부가 최초로 제작한 교과서 『국어 1-1』 발행을 기념해 지정된 날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주
-
[인문학 속으로] 우릴 짓누르는 유교적 가치, 충과 효 포맷해야 한다
이진우 교수는 “니체는 습관을 깨라고 했다. 자신이 익숙한 것에 대해 물음표를 치라고 했다. 그럴 때 우리는 항구를 떠날 수 있다. 바다를 가르며 내 삶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다”
-
[백가쟁명:강성현]‘모난 돌’ 한유(韓愈),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한다
정도를 걸으며 직언을 일삼는 사람의 벼슬길이 순탄할 리 없다. 이들에게는 가는 곳마다 적이 생긴다. 한유(韓愈, 자 퇴지退之, 768~824)의 삶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보잘 것
-
[세상읽기] 오바마 막내동생 같은 미 대사가 온다
[일러스트=강일구] 남정호국제선임기자 ‘흑인 5명이 사고를 치려 한다. 막을 방법은?’ 답, ‘농구공을 던져준다.’ 흑인들이 얼마나 농구광인지를 빗댄, 미국에선 잘 알려진 조크다.
-
[분수대] 숲에서 나와야 숲이 보인다
축구경기를 처음 본 선비는 혹시 이런 의문을 품지 않았을까. “왜 저렇게 우왕좌왕하지?” 축구는 그야말로 ‘이쪽저쪽 왔다갔다’ 하는 경기다. 하지만 이유가 있다. 지켜야 할 목표물
-
[대학생 칼럼] 손을 들어!
박주원홍콩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 최근 모 방송사에서 우리나라 대학을 심층 취재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됐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질문이 없는 강의실이었다. 제작진이 한 대학생에게
-
꽃누나 2차 티저…김자옥, "차라리 아줌마라고 해" 폭소
꽃누나 2차 티저 [사진 = tvN] ‘꽃보다누나’ 2차 티저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tvN ‘꽃보다누나’ 측은 공식 페이스북에 “꽃보다 누나 2차 티저 예
-
그 많던 소반은 다 어디로 갔을까
19세기 통영반. 높이 29.8㎝. 나전칠기가 발달한 통영인 만큼 소반의 생명이라 할 칠 마감이 수준급이다. 천판과 이를 받치는 운각부터 다리와 족대까지 전체적으로 조선 목가구의
-
리커창 농촌개벽 승부수 … 도시화·가정농장에 걸었다
만리장성은 중국의 자랑거리다. 문명과 야만을 구분하는 상징이다. 그러나 이면엔 중국의 한계가 도사려 있다. 장성은 농업과 유목을 가르는 선이다. 중국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