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거란전쟁'과 ‘탕탕평평’…열정과 냉정으로 역사 읽기 [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문소영 중앙SUNDAY 문화전문기자 “오랜만에 KBS 전성기 대하 사극을 보는 느낌이다.” “전투 신이 ‘왕좌의 게임’ 버금가는데?” 최근 TV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
-
병풍 앞 줄선 2030 “이토록 현대적인 고미술 전시라니”
‘조선, 병풍의 나라 2’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사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지난 1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
-
BTS 리더도 먼저 갔다…'조선 병풍'에 2030 열광하는 까닭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화성원행도 8폭 병풍'을 보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장승업이 그린 '홍백매도'(왼쪽)과 김규진의 '묵죽도'를 보는 관람객. 사진 이
-
왕과 '주맹증' 침술사 사투...'소현세자 미스터리' 이렇게 풀었다
━ [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 영화 ‘올빼미’ 안태진 감독 인조실록에 기록된 역사에 주맹증에 걸린 목격자라는 허구의 소재를 접목한 스릴러 영화 ‘올빼미’를 연출한 안태진
-
왕과 ‘주맹증’ 침술사의 사투, 조선왕조 미제 사건 스릴러
━ [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 영화 ‘올빼미’ 안태진 감독 인조실록에 기록된 역사에 주맹증에 걸린 목격자라는 허구의 소재를 접목한 스릴러 영화 ‘올빼미’를 연출한 안태진
-
“내가 연극에 빠진 이유는…” 원로배우 4인의 연극론 독백
대한민국예술원이 2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최한 연극포럼 ‘매혹으로서의 연극, 네 배우의 모놀로그’에서 원로 연극 배우 박정자(왼쪽부터)·오현경·손숙·이호재가 각자의 대표작
-
"피난시절 천막교회가 첫 무대" 박정자·손숙·오현경·이호재 반세기 연극철학 새긴 모놀로그
예술원이 10월 26일(수)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예술원 연극포럼 ‘매혹으로서의 연극, 네 배우의 모놀로그’를 개최했다. 원로 연극 배우 박정자, 오현경, 손숙(사
-
창덕궁~화성 융릉까지…조선 최대 축제 ‘정조대왕 능행차’ 다시 본다
‘원행을묘정리의궤’는 1795년 창덕궁을 나온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현 경기도 화성 융릉)을 방문해 참배하고, 수원 화성(華城)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
3년만에 서울 창덕궁~화성 융릉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된다
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인 융릉을 참배하기 위해 창덕궁을 출발했던 '능행차'가 3년만에 재현된다. 사진은 2017년 행사모습. 사진 서
-
알고보니 양반 출신···정조 두번 찬 성덕임, 왜 승은 거부했을까 [역발상]
MBC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정조(이준호)와 성덕임(이세영) [사진 MBC] 정조와 궁녀 성덕임의 로맨스를 다룬 MBC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이 최근 큰 인기를 얻었
-
"그렇게 경종 죽였나" 영조 멘탈 붕괴시킨 게장 독살설의 진실 [역발상]
부왕인 영조와의 갈등 끝에 비극적으로 숨진 사도세자 얘기를 다룬 영화 ‘사도’의 한 장면. [사진 쇼박스] "25년이나 지났는데 지겹지도 않냐." 영화 '사도'의 한 장면.
-
방탄소년단 RM이 '광클'한 궁중문화축전, 온라인 행사도 풍성
오는 10일 개막하는 대표적인 궁궐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지난해 경복궁 경회루를 배경으로 선보인 프로그램 '경회루 판타지-화룡지몽'. [사진 한국문화재재단] “촬영 때 만난
-
BTS‧김호중‧신민아‧성동일이 맞붙는 '코로나 추석' 극장가
24일 개봉하는 방탄소년단(BTS)의 네 번째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한국가수 최초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부터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 1위까지, 방탄소년단
-
배다리 전문가 정조가 꼽은 노량진, 100년 뒤 한강철교 자리로
‘배다리’가 있다. 인천의 도시생태문화 거리도, 충남 당진의 한 정류장도 이 이름을 쓴다. 박정희 대통령이 즐겨 마셨다는 경기 고양의 지역 막걸리 명이기도 하다. 고양시 주교동(
-
좀비물 ‘#살아있다’ 원맨쇼, 유아인 연기 살아있네
유아인이 취미로 즐긴다는 드론은 영화 ‘#살아있다’에 생존무기로 등장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예고편 댓글 보니, 유아인 저러다 ‘어이가 없네’(‘베테랑’ 명대사)
-
혜경궁 가마 뒤 우쭐한 호위병…‘100억 마법’ 디지털 행차도
국립중앙박물관이 새로 개장한 ‘디지털 실감영상관' 중 1관에서 상영되는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 하다’의 장면. 225년 전 정조의 ‘수원화성행차’를 3D기술로 재현했다. [사
-
혜경궁 가마 뒤 우쭐한 호위병… ‘100억 마법’ 디지털 행차도
국립중앙박물관이 새로 개장한 '디지털 실감영상관' 중 1관에서 상영되는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 하다’의 장면. 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원행정리의궤도’를 기초로 여러 의궤와 반차
-
안타깝고 안타까운 사도세자의 마지막
사도의 8일 사도의 8일 조성기 지음 한길사 ‘바깥은 밤이고 뒤주 안은 더한층 짙은 밤이다. 밤은 죽음을 닮았다.’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는 죽음을 예감한다. 밖에선 세손(훗날
-
'비스트' 전혜진 "욕심 났던 남자 캐릭터, 성별 바꿔 출연했죠"
이성민, 유재명 주연 범죄 스릴러 영화 '비스트'에서 마약 브로커 역할로 파격 변신한 배우 전혜진. [사진 NEW] “원래 제안은 다른 인물로 받았는데 대본을 보곤
-
[마이 베스트] 아름다웠고 슬펐네, 18세기 대하소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최근 출간된 신간 중 여섯 권의 책을 ‘마이 베스트’로 선정했습니다. 콘텐트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판매 부수 등을 두루 고려해 뽑은 ‘이달의 추천 도서’
-
[유성운의 역사정치] 조선 왕가 비극은 경복궁 풍수 때문?
“도읍을 옮기는 일은 세가대족(世家大族)들이 함께 싫어하는 바이므로, 이를 중지시키려는 것이다. 재상(宰相)은 송경(松京·개성)에 오랫동안 살아서 다른 곳으로 옮기기를 즐겨하
-
[유성운의 역사정치] 조선시대 탕평을 무너뜨린 질문, "너의 DNA는?"
영·정조 때의 정치적 특징이라고 한다면 단연 ‘탕평’입니다. 경전 해석부터 사도세자에 대한 입장까지 학문적·정치적으로 갈라져 있는 집단들을 묶어 ‘협치’를 이룬다는 것은 지난한
-
[유성운의 역사정치] '피의 숙청' 인조반정 그러고도 살아남은 '적폐'
1623년 인조반정이 일어나고 광해군이 쫓겨났습니다. 광해군 치하에서 숨죽여 온 서인(西人)의 세상이 열린 것입니다. 집권 후 이들이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적폐 청산'이었습
-
[유성운의 역사정치] 혜경궁 홍씨 집안은 왜 사도세자를 버렸나
사도세자는 노론 내부의 부홍파(扶洪派)와 공홍파(攻洪派) 사이에 벌어진 권력다툼 과정에 휘말렸다. 공홍파는 사도세자를 공격해 당시 권력의 정점인 혜경궁 홍씨 집안을 끌어내리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