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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혁 칼럼] 집권세력에 직언이 있는가
권력자에 대한 직언은 지금이 민주화시대라고 해도 어떤 면에서는 왕조 때보다 더 하기 어려운지 모른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흔히 직간을 했다고 하는데 요즘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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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임금을 비판한 조선의 ‘앙팡 테리블
▶ 성리학의 틀을 짜 놓은 주자. 조선조 선비들과 왕은 성리학의 틀 속에서 국가 비전을 구하려 머리를 맞댔다. “과문(科文·과거시험에 등장하는 여러 문체의 글)이 나옴에도 성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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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이루는 두 정치인
최근'잠 못 이루는 두 명의 정치인'에 대해 그 원인과 처방을 충고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두 명의 정치인은 정치 9단이라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이제야 비로소 진짜로 정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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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大 지두환 교수 '조선과거실록' 펴내 - 조선시대 及第답안 한권에 담아
때는 조선조 광해군 13년(1661).실정(失政)으로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국가 기강도 크게 흔들렸다.이 해 과거시험문제는“가장 화급한 사안에 대해 대책을 쓰라”였다.당시 꼴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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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총장 발언파문을 보며
북녘에서는「큰 장사」를 지냈는데 남녘에서는 응당 있을법한 상반됨직한 두장의「祭 金日成 文」이 아직 없다. 전날엔 산 사람을 모시는 生祠堂을 세워 치적을 기렸는가 하면,죽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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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라켓」호흡 척척 맞아요
제39회 전국 종별탁구 선수권대회에서 쌍둥이자매 복식 조가 여고복식 준우승을 차지해 눈길.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상서여상 3년 생인 윤미해-미은 복식조(76년 2월10일생).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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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
□…MBC-TV『조선왕조5백년-회천문』(7일밤9시45분)=유희분은 회유차 권필을 만났다가 모욕을 당하고, 광해군은 이이첨의 뜻대로 임숙영을 등과자에 올린다. 이즈음 황해감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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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의 고향풍천임씨
사명당 유정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그의 성이 풍천임씨라는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이처럼 세인에게 실제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리학의 대가 녹문 임성주형제와 임헌회등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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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가 권선의 시
(궁중 버들 푸르고 꾀꼬리 어지러이 나는데/ 장안 가득한 벼슬아치들 봄볕에 아첨하네/ 온 조정 모두 태평성대를 노래하는데/ 누가 바른말을 선비에게서 나오게 했나) 이 시는 광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