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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대망
일본에는 정초 첫 꿈에 나오면 길(吉)하다는 세 가지가 있다. 후지산·독수리·가지(야채)다. 그런데 이 모두 에도(江戶)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와 깊은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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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아는 것과 다른 맥아더의 한국전쟁(정일화 지음, 미래한국신문, 412쪽, 1만8000원)=한국전쟁 발발부터 인천상륙작전, 중공군과의 전투 등을 여러 자료를 토대로 복원해내며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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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의 인기는 한국인의 일본 콤플렉스 탓?
2040 와인토크 1회에서 명사 와인을 놓고 20대 기자한테 융단 폭격을 당한 와인 애호가 김방희씨(43ㆍKBS 1라디오 ‘김방희, 조수빈의 시사플러스’ 진행자). 그가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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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역사(이이화 지음, 열림원, 536쪽, 1만4500원)=한권으로 읽는 우리 역사 에세이. 인류가 발생한 시기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한 권으로 이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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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쑥!] 무턱대고 외우기보다 시대 흐름 파악해야
2010학년도 수능부터 고려대ㆍ연세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 인문사회계열에 국사 과목이 필수가 돼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서울 중구 덕성여중에서 응시생들이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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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금융계 명품' 한국에 온다면
구찌.샤넬.에르메스.몽블랑.롤스로이스….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이 득실대는 홍콩에 최근 새로운 명품 하나가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이 꼭 샀으면 하는 명품이다. 굳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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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문 읽는 국민이 좋은 나라 만든다
내일은 51회째 맞는 '신문의 날'이다. 한국신문편집인협회는 '좋은 신문, 좋은 나라'를 올해 신문의 날 표어로 선정했다. 대표 언론으로서 신문이 제 역할을 다해야 부강하고 자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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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로마를 알겠다"
"지금 난 자신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으면서 아름다운 천을 만들어 갔던 전설 속의 여인 '쓰((津)'와 같다. 다시 날개가 돋아날 때까지 푹 쉬고 싶다." 시리즈물 '로마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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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박 대통령 "원전 건설 설명해봐라"
롯데백화점이 1983년 7월 정부로부터 수출입 허가를 얻어 해외시장을 개척한다고 했지만 외국의 유명 상품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데 급급했지 해외시장을 개척했다는 얘기는 아직 들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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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길] 확 변했네 … 요즘 삼청동 = 청담동 + 인사동
■운치의 거리 오밀조밀 볼거리 100여 곳 … 출사 장소 1위 삼청동이 요리라면 경복궁 돌담길을 타고 들어오는 초입 길은 애피타이저죠. 광화문의 동십자각을 살짝 돌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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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개미 '스마턴트'가 뜬다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이석환(34)씨는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사인 하나로텔레콤에 2000만 원을 투자해 현재까지 보유 중이다. 그는 주식을 산 이후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시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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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팩션기행] 조선 궁녀 & 프랑스 외교관 러브스토리를 찾아서
팩션(faction=fact+fiction)을 빚는 작가의 영혼은 바위 같고 바람 같다. 고서를 쌓아 놓고 무거운 엉덩이를 무기 삼아 정독의 밤을 보낸 후 등장인물의 삶을 좇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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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동북아 대학생 영어토론대회 1등 이화여대팀
이화여대 영어토론회 회원들. 왼쪽부터 김정연·송지은씨와 릴 칼리파. 강정현 기자 경희대가 주최한 제2회 동북아시아대학생영어토론대회(11월 5~6일)에서 1등상을 거머쥔 이화여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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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나는 누구의 눈으로 세계를 보고 있나
클릭 한 번으로 지구촌이 연결되는 세상이다. 다른 문화권에 대한 이해는 이제 지식이 아닌 사업의 차원으로 넘어가고 있다. 상품 하나를 팔더라도 문화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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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이달의 심사평
어느 때보다 정독을 위해 가려 뽑은 작품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몇 해 동안 내공을 기르고 있음직한 숙련자들에게서도 무언가 부족한 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두 가지를 얘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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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 희망 쏠까… '원더풀 데이즈' 설레는 개봉
'원더풀 데이즈'가 마침내 스크린 에 떴다. 한국 애니메이션사상 최대인 이 프로젝트는 지난 4월 한 차례 개봉을 미뤄 기대만큼이나 온갖 입소문에 시달렸다. 오는 17일 극장개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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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13. 개화기의 列强 인식 중국-박노자 교수
한국 역사를 통관(通觀)할 때 중국만큼 중요한 이웃은 없을 것입니다. 19세기 후반 개화파 지식인들의 중국에 대한 견해는 엇갈렸습니다. "중국을 배우자"고 했던 18세기 북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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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아메리카제국'의 딜레마
새해가 시작되면서 이라크의 전운은 더욱 짙어지며 한반도의 긴장도 날로 고조되고 있다. 이렇듯 요동치는 국제정치의 한복판에는 물론 미국이 있다. 그 미국이란 나라의 성격을 정확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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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북촌 나들이] 옹기종기 한옥마을 걸어볼까
설을 맞아 이번 주말 우리 선조들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북촌(北村) 나들이는 어떨까. 고층빌딩이 줄지어 서있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북촌은 세종로와 종로 인근 서울 유일의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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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중 책 사고 車안에서 읽고
두산중공업 오너이자 대한상공회의소 수장인 박용성 회장은 외국출장 때마다 조그만 스포츠백을 하나 들고나간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책을 사오기 위해서다. 이달 초 일본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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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단신] 유근상씨 초대전 外
***유근상씨 초대전 대한매일신보사가 주최하는 유근상씨 초대전이 사옥 내 서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10일까지) .비정형 추상회화, 대리석.색유리 모자이크, 입체적인 유리조각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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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단신] 유근상씨 초대전 外
*** 유근상씨 초대전 대한매일신보사가 주최하는 유근상씨 초대전이 사옥 내 서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10일까지).비정형 추상회화, 대리석.색유리 모자이크, 입체적인 유리조각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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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근대 문화유산' 맞이 준비 활발
문화재청의 '문화재 후보생' 맞이 준비가 활발하다. 구한말(舊韓末)과 1900년대 초반의 우리 역사 격동기에 지어진 건축.기념물을 문화재 후보군(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작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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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부터 읽을까] 일본 실체가 궁금할때
연일 보도되는 역사교과서 왜곡 뉴스가 우리의 반일감정을 자극한다. 도대체 일본이라는 나라는 왜 저럴까. 이해되지 않는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그렇다고 신경을 끄고 지내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