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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에 없는 ‘망각의 땅’에서 논밭 갈며 살지요
인민학교 2학년 때 터진 6·25로 고향을 떠나 수원서울을 전전하다 37년 만인 1988년 횡산리로 돌아온 이용섭씨. 20만㎡(6만 평) 부농인 그가 인부들과 새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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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즐기는 핼로윈 파티…으스스~오싹 오싹 그들이 온다
10월의 마지막날. 해가 지면 이곳 LA는 무섭게 변한다. 길거리에는 드라큐라부터 미이라 까지 온갖 귀신이 넘쳐난다. 바로 핼로윈이다. 원래 영국계 켈트족의 음력 섣달 그믐날 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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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모자, 이용대 유니폼, 신세경 티셔츠 … 당신이 주인입니다
류현진 선수 경기 때 쓰던 모자.“대전 보라매공원으로 런던 올림픽 스타, 영화배우 등 연예인 등이 소중하게 간직했던 애장품을 구경하세요.” 14일 대전시청 남문광장 맞은편 보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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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200m 절벽 틈 神이 내린 성지
1 로마시대인 4세기 말 절벽 한가운데 세워진 터키 트라브존 수멜라 수도원. 2 트라브존 아야소피아 성당 박물관. 사람의 발길이 닿기도 어려운 심산유곡 깎아지른 듯한 절벽 한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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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가 광주를 ‘가장 강력한 아트축제’로 꼽은 이유
독일 건축가 플로리안 베이겔이 광주 옛 읍성 서원문 터에 세운 폴리. 그저 평범하게 보였던 거리에 기억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제공] “전시 작품은 언제 들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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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물소리·농장 … 자연을 품은 ‘그리노폴리스’로 진화
관련기사 “디자인 파워로 경제위기에도 70% 성장” 공상과학영화인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시공간적 배경은 2054년 워싱턴이다. 여기에 나오는 주거 공간은 지금의 아파트를 닮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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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쥬라기 공원이 현실로…(2)
공룡의 부활이 과학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설명에 앞서 공룡 화석연구에 대해 잠시 짚고 넘어가기로 하자. 공룡화석이 처음 발견돼 고고학자와 생물학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180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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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익숙한 길의 낯선 풍경
>>거리의 재발견 이 해가 저물면 남산이 시민공원으로 개발된 지 꼭 100년이 된다. 남산타워, 케이블카, 도서관 같은 데는 이미 서울의 오래된 상징이 됐다. 남산은 최근 정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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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그림=황주리내 의자를 돌려주세요 김성중 [1] 내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말하기 좋아하고, 말을 많이 하는 족속은 의자다. 그들은 L자의 입을 가진 굉장한 수다쟁이들이다.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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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광주비엔날레, 제3세계 부각
독일 작가 한스 하케의 ‘넓고 하얀 흐름’. 방 한가득 펼쳐진 흰 천이 벽쪽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일렁거려 관람객들의 촉각을 자극한다. 1967년 처음 설치됐던 작품으로 지난해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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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열전24시] 한국정치 ‘상식’에 도전하는 두 정치 새내기
한국 정치엔 괴물이 있다. 이 괴물은 선거 때만 되면 몸집이 커져 바른 정치인들의 꿈을 잡아먹는다. 백에 구십구는 괴물과 타협을 한다. 한국 정치의 오랜 상식이다. 괴물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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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 매혹시킨 일본 장르소설의 매력
무라카미 하루키, 에쿠니 가오리 등 이전에도 일본 작가와 문학이 인기였던 적은 많이 있었다. 심지어 일부 한국 작가들이 하루키의 문체를 따라 써서 물의를 일으킨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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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래리 킹 라이브 - [안젤리나 졸리 편]
할리우드 반항아였던|안젤리나 졸리가 아이 넷의 엄마가 되어|UN 친선대사로 활동 중입니다 이들은 전쟁의|희생자가 될 거예요 세계 최고의 유명 커플 중|한 명이기도 하죠 졸리는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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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영화제로 거듭난 대종상 '미녀' 웃을까 '괴물' 웃을까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종상 영화제가 달라졌다. 지난해 중앙일보와 대성그룹이 합류하며 오랜 불공정 시비에서 벗어나 공신력을 회복했던 대종상 영화제는 올해 44회 행사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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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디자인 체력'을 기릅시다
2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2007 함께 해요, 디자인 사랑 걷기대회'에서 디자인업계 종사자들이 손을 흔들며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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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선정 2006 새뚝이 문화
문화의 본령은 반역(反逆)이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생명으로 한다. 2006년 한국 문화계에도 많은 '이단자'가 탄생했다. 낡은 것을 벗어던지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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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칼럼] 조감도 없는 세상
서울 압구정동 올림픽대로에는 근사한 방음벽이 있다. 등나무와 담쟁이 넝쿨이 멋있게 감아 올라가 흉물스러운 방음벽을 가려준다. 다채로운 녹색이 선사하는 색다른 맛이 일품이다.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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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Blog] 봉준호·김기덕 … 우리는 많은 괴물이 필요하다
지난주 김기덕 감독이 연합뉴스에 '사죄문'이라는 e-메일을 보내 한국 영화계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습니다. 이 당혹스러운 소식에 직접 만나기를 청했습니다. 감독은 만남 대신 회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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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괴물 감독 봉준호, 괴물과 가상 대담
꿈은 누구나 꾸지만, 누구나 꿈을 현실로 옮기는 것은 아니다. 봉준호(37.사진)감독은 해냈다. 그것도 '잘' 해냈다. 그가 아파트 창문 밖으로 잠실대교를 기어올라가는 괴물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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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가상과 현실 사이
가상현실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우울한 미래상을 그린 첫번째 영화는 10년 전 나온 '론머 맨(lawnmower man)' 이다. 극중 주인공인 조브 스미스는 한 젊은 과학자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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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1260. 雪祭(ゆきまつり) 눈축제
北海道(ほっかいどう)의 중심도시 札幌(さっぽろ)에서는 세계 제2차대전 이후 매년 雪祭(ゆきまつり)가 열렸다. 유키마쓰리는 여러 설상(雪像)을 만들어 전시하는 축제로,종교적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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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홀] 업그레이드 '용가리'
〈2001 용가리〉가 오는 20일 개봉된다. 1999년 선보였던〈용가리〉의 50%이상을 다시 제작했다. 심형래 감독의 말을 빌면 '업그레이드된 용가리' 다. 지난 8일 시사회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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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홀] 업그레이드 '용가리'
'2001 용가리' 가 오는 20일 개봉된다. 1999년 선보였던 '용가리' 의 50%이상을 다시 제작했다. 심형래 감독의 말을 빌면 '업그레이드된 용가리' 다. 지난 8일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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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슈퍼히어로 액션물 'X-맨' 흥행 1위
지금 미국전역 어디에서도 〈X-맨〉의 열기를 피할 수 있는 곳은 없다. 90년대 최고의 인기만화 시리즈를 영화화한 〈X-맨〉은 7월 14일부터 16일까지의 북미 주말흥행시장에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