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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큰형’ 교수님의 술자리 훈수
개기는 인생도 괜찮다 개기는 인생도 괜찮다 오민석 지음, 살림 단국대 영문과 교수인 저자가 ‘꼰대’ 아닌 ‘큰형’ 입장에서, 불안하고 뜨거운 청년세대에게 보내는 응원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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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눈물 젖은 편지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1970년대 인기 듀엣 ‘어니언스’의 ‘편지’를 즐겨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눈물 젖은 편지’ 대목에 이르면 괜한 장난기를 실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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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음악 감상, 미술전 관람, 북토크 … 같이 즐기며 얘기 나누니 한마음
연말 모임이 생기면 으레 시끌벅적한 식당이나 술집을 떠올린다. 올 연말연시엔 장소를 한번 바꿔 보는 건 어떨까. 추억의 LP판이 있는 음악 감상실,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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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국정화 교과서 반대 콘서트 후 행사 끊겼다"
tvN '인생술집' 캡처 가수 이승환이 행사가 끊긴 사연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tvN '인생 술집'에는 가수 이승환과 주진우 기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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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총각이 만든 반찬, 단골은 장년층 주부 … 훈남 반찬가게 ‘구선손반’
총각 대표와 4명의 총각들이 운영하는 반찬가게 ‘구선손반’에서는 하루 60~120가지 반찬과 양념류를 판매한다. 제육볶음만 해도 된장·간장·고추장으로 양념을 바꿔 여러 가지 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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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요즘 이 책] "징징징징 울면서 마감할 때 가장 살아 있다고 느껴"
추석 연휴, 책을 읽는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 중앙일보 온라인 기획 '작가의 요즘 이 책'에 답이 있다. 인기 작가의 작업공간을 찾아가 그 작가가 요즘 푹 빠져 읽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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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절은 사기(詐欺)의 계절
다음은 광고다. 혼동하지 마시라. "인생은 솥단지와 같다. 일단 바닥까지 걸어내려 가면 어디로 향하든 오르막이다. 가장 힘든 시기가 전환의 시작일 수 있다. 생각을 바꾸면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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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②덕업일치-영화 '아가씨'의 '간호사2' 배우는?
“당신은 왜 일하십니까?” 우리가 지나쳐보던, 우리들의 일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번 회는 '덕업일치', 취미를 일로 승화시킨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스압(스크롤 압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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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고객 자아실현 돕는 게 지속가능한 경영의 지름길
━ [경영, 인문학에 길을 묻다] 괴테『파우스트』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 1832)의 대표작 『파우스트 (FAUST,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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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2' 안에 1편 있다! 매튜 본 감독의 셀프 오마주
[매거진M] 이토록 목마르게 속편을 기다려 본 적이 있던가. ‘킹스맨:골든 서클’(원제 Kingsman : The Golden Circle, 9월 27일 개봉, 매튜 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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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의 가족동화 5] 악인의 우상
미노스가 들려주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환상의 가족동화를 토요일에 격주로 게재합니다. 어른동화, 아빠가 들려주는 어린이 동화, 엄마가 읽어주는 아기동화로 단란한 가족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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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성결혼 합헌 끌어낸 에디스 윈저 별세
2013년 3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대법원 앞에서 환영 인파에 손을 흔드는 에디스 윈저. [REUTERS=연합뉴스]미국의 동성결혼 합헌을 끌어낸 인권운동가 에디스 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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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숙의 Q] 시인 고은, ‘길’에서 만난 운명
"영광(榮光)에 대한 자세에는 천진난만이 들어 있는지 모른다. 나는 그런 다섯 살 아이의 어떤 기쁨을 느끼고 있다. 나의 시는 첩첩이 고난을 견뎌온 한국어 속에서 태어났고 한국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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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나는 '꿈꾸는 단역배우' 박신혜입니다
"당신은 왜 일 하십니까?"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곳에서 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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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 나는 '비정규 육체파 제주 일꾼' 김태호입니다
“당신은 왜 일하십니까?”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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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 '아날로그 음악의 반격' 나는 LP 만드는 하종욱입니다
"당신은 왜 일 하십니까?"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곳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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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흉터 없이 죽고 싶지 않다
━ 공감 共感 “자, 이 흉터를 보아라!” 인간 중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 오뒷세우스가 말한다.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확실한 증거를 보여 주겠다면서 무릎을 걷어붙인다. 흉터는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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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 '금발'을 만드는 손, 나는 구두장이 유오상입니다
"당신은 왜 일하십니까?"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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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 "직접 모신 대통령만 4분" 나는 염장이 유재철입니다
"당신은 왜 일하십니까?"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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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4) 아빠의 사랑으로 사랑을 배우다... 영화 '파더앤도터'
[사진 영화 '파더앤도터'] 제이크 데이비스(러셀 크로우 분)는 유명한 소설가입니다. 예쁜 아내와 토끼 같은 딸을 두었죠. 행복했던 날은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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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 "원없이 부어라" 나는 원부술집 사장 원부연입니다
"당신은 왜 일하십니까?" 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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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러 갔다가 … 엑스트라로 데뷔?
클럽 분위기의 극장에서 카바레쇼처럼 진행되는 뮤지컬 ‘미 온 더 송’. [이지영 기자]“여러분, 테이블을 보시면 쪽지와 펜이 있어요. 거기에 ‘듣고 싶은 신청곡’과 ‘내 인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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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배우, 객석도 무대로. …공연계 형식 파괴 바람
캬바레쇼의 형식을 빌어 진행하는 캬바레뮤지컬 '미 온 더 송'. 무대 주변 테이블에 둘러앉은 관객들이 자유롭게 술과 음료를 마시며 공연을 즐긴다. “여러분, 테이블을 보시면 쪽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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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징징 울면서 마감할 때 가장 살아 있다고 느껴"
작가는 단순히 글만 쓰는 사람이 아니다. 쓰기 이전에, 아니 쓰기 위해 읽는 사람이다. 결국 백지에, 그 백지를 메운 흔적을 묶은 책에, 그들이 쏟아놓는 것은 자신들의 생 체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