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겁의 겨울, 연둣빛 봄이 공존하는 땅
‘광활하다’‘웅장하다’란 표현을 많이 써왔지만 알래스카의 창공을 날아보고 나니 그전 것은 다 무효다. 비좁은 비행기 창문 너머로 무한대로 펼쳐진 순백의 산봉우리들은 그저 신의 영
-
영겁의 겨울, 연둣빛 봄이 공존하는 땅
1 프린스 윌리엄 해협에서 만난 하늘빛보다 푸른 유빙. 멀리 보이는 컬럼비아 대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39북극의 눈물39이다. ‘광활하다’‘웅장하다’란 표현을 많이 써왔지만 알래스
-
위례신도시 노른자에 명품 아파트 나온다
[특집기획팀기자]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위례신도시’다. 이 중 위례신도시 시범단지에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이 위례신
-
“두만강 유역에 인구 300만 도시 건설 한반도 프로젝트에 남은 인생 바칠 것”
이기웅 이사장은 “이제야말로 나라의 미래를 열어갈 큰 도시설계, 디자인이 필요한 때”라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국내 도시설계 원로인 김석철(70) 명지대 석좌교수를 만나 구체적인
-
“두만강 유역에 인구 300만 도시 건설 한반도 프로젝트에 남은 인생 바칠 것”
김석철 1943년 함경남도 안변에서 출생. 경기고, 서울대 건축과를 졸업한 뒤 당시 건축계의 양 거두 김중업·김수근으로부터 사사했다. 60년대 말 종묘~남산 재개발과 여의도 개발
-
[분수대] 층간 소음에 막힌 르 코르뷔지에 아파트 유토피아의 꿈
[일러스트=강일구] ‘아파트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1887~1965). 그는 ‘아파트 유토피아’를 꿈꿨다. ‘쉬고 먹고 놀고 즐기는’ 인간사 모든 것이 갖춰진 건 기본이요, 나
-
구미간 에티오피아 교장 "한국인 놀란점은…"
이 청년은 후투족일까, 투치족일까. 중키에 입술이 두툼한 걸 보면 후투족일 것이다. 인중이 길고 몸매가 호리호리하니 투치족일 수도 있겠다. 늦봄 같은 햇볕이 내리쬐는 르완다 수도
-
목포 피란민촌 재개발 … 대성지구 7년 만에 첫삽
22일 재정비사업 기공식을 하는 목포시 대성지구의 철거 전 모습. 한국전쟁 피란민촌이었던 자리며, 고층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사진 목포시]전남 목포시 대성동에는 피란민촌이라고
-
나는 상상한다, 하늘 가운데로 땅을 옮기는 것을 …
시리아니는 10여년 전부터 초고층 빌딩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스케치하기 시작했다. 그는 “변화하는 주거환경 속에서 어떻게 자연·이웃과의 소통을 확보할 것인가가 건축가들의 숙제”라고
-
뉴욕 흡연자는 아파트 구하기도 힘들다
흡연자들이 뉴욕 일대에서 아파트를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흡연을 허용하는 아파트들이 적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인터넷 광고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에 올라온
-
박근혜 620, 박지원 615호 … 6층이 실세층
새누리당 19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가 22일 국회에서 열렸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회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오종택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6월 국회 개원을 앞두고
-
경제인·연예인 60명 ‘청담동 살아요’
[권영은기자] 종편 JTBC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드라마에서 부자 동네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이 실제로도 ‘부동산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청담동
-
경제인·연예인 몰려사는'그곳' 지도 표시하니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라촌이 재벌가와 연예인들의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고급 빌라가 밀집돼 있는 청담동 주택가 모습. [안성식 기자] 종편 JTBC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
[독자칼럼] 나눔과 평등
이종진‘백범사랑’ 사무국장(독자위원)며칠 전 중학생 큰아들이 봉사점수를 받아야 한다며 어디론가 총총걸음으로 나서는 모습을 지켜보며 씁쓸한 생각이 가시질 않았다. 남을 위한 나눔 봉
-
[노트북을 열며] “결국 좋은 이웃이 되는 길밖에 …”
배영대문화스포츠부문 차장 1992년 8월 24일 공식 수교한 이래 지금까지 19년에 걸쳐 한·중 관계는 비약적이면서도 꾸준히 발전해 왔다. 이미 중국은 한국의 제1 무역파트너이고,
-
대규모 오피스텔 넉넉한 수요 … 송파 푸르지오시티 상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 푸르지오시티 상가의 조감도. 주거용 오피스텔 1249실이 들어서고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130여 개 점포다.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
-
2011 독서나눔 캠페인 ‘책 읽기에서 책 나누기로’ [1] 지금 도서관으로 가자
충북 제천 ‘기적의 도서관’ 개방형 서가에서 까치발을 하고 책을 찾는 어린이. 2003년 12월 문을 연 제천 기적의 도서관은 건축가 정기용(1945~2011) 이 중심이 돼 일
-
아무나 역세권? 도보 7분 거리의 진짜 역세권, 삼선동서 누리다
- 삼선 SK VIEW’, 아파트 7개 동 총 430가구 규모 공급 예정 -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접한 도심한가운데의 역세권, 주거편의성 뛰어나 ‘눈길’ - 인기 높은 전용 85㎡
-
투자와 실수요 아우르는 중소형아파트, 올해도 ‘열풍’ 이어간다
SK건설은 6월 24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삼선 SK 뷰’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아파트로 서울 도심지역과 근거리에 위치하며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
-
외국인들 깜짝 놀라는 서울의 경이로운 건물 15개
“서울은 숨 막히는 속도로 변한다. 마치 세계적 수준의 도시 이미지 만들기 경쟁을 하는 것 같다” 미국 CNN방송이 운영하는 여행·문화 정보 사이트인 ‘CNNGo.com’은 최근
-
폐허에서 G20까지, 한국경제 이끈 ‘금융 심장’
서울 남대문로 신세계백화점 옥상에서 내려다본 한국은행의 전경. 앞에 보이는 2층 석조건물이 화폐금융박물관, 뒤에 보이는 하얀색의 고층 건물이 한국은행 본관이다. 신동연 기자 관련
-
눈에만 담아두기 아까운 우리 동네, 찰칵
허허벌판이던 땅에는 높다란 건물이 들어섰다. 여름마다 냄새나던 하천은 철새와 물고기가 사는 생태천이 됐다. 하천을 따라, 건물을 지나 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
[허남진 칼럼] 항저우(杭州) 일기
허남진논설주간 월(越)나라와 남송(南宋)의 수도였던 중국 항저우(杭州)는 빼어난 풍광의 서호(西湖)가 일품이다. 오래된 탑과 고택, 성곽이 어우러진 호숫가를 거니노라면 소동파·백
-
그의 일기장 74권은 6·25 전쟁 이후 민초들 삶의 역사다
“작고 사소한 일도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책자나 기록 하나하나가 모여 역사가 되기 때문이죠.” 자택인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동의 한옥에서 최근 만난 김봉호(84·사진) 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