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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자 서평] 현실과 문학사이 '시인의 갈등'
나는 왜…/이성복 지음/문학동네/8천원 허무의 시학과 시어의 뛰어난 상징성으로 수많은 독자가 있는 시인 이성복씨의 산문집. 최근에 발표한 글을 일부 싣고 첫번째 산문집과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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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이성복 '서시'
간이 식당에서 저녁을 사 먹었습니다 늦고 헐한 저녁이 옵니다 낯선 바람이 부는 거리는 미끄럽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당신이 맞은편 골목에서 문득 나를 알아볼 때까지 나는 정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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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이종락 전 대왕초등교 교장 별세 外
▶李鍾樂씨(전 대왕초등교 교장)별세, 李輝永(전 제일은행 지점장).英珠(전 풍생여고 교사).英玉(성균관대 교수).源永(서울산업대 교수).鳳永(LG건설 부장).鶴永(국세청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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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소식] 21~28일 요산문학제 外
*** 21~28일 요산문학제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산지회(회장 조갑상)는 부산이 배출한 대표적 작가이자 정신적 지주인 요산(樂山)김정한(金廷漢.1908-1996)의 문학을 기리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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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소식] 21~28일 요산문학제 外
*** 21~28일 요산문학제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산지회(회장 조갑상)는 부산이 배출한 대표적 작가이자 정신적 지주인 요산(樂山)김정한(金廷漢.1908-1996)의 문학을 기리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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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어 더욱 풍요로운 가을
Joins.com 오현아 기자 빗방울 하나 떨어질 때마다 여름이 한 걸음씩 물러나는 듯 합니다. 찻집에 앉아, 또는 누군가를 기다리며 시집 한 권 펼쳐보고 싶은 계절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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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홍상수의 비굴한 세계와의 악수
[정윤수의 영화읽기] "홍상수의 비굴한 세계와의 악수 '오! 수정'" 오! 수정 감독·각본 홍상수 출연 정보석·이은주·문성근 요즘을 일컬어 광고시대 혹은 브랜드시대라고 하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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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코드 2000] 6. 시를 읽는 사회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당신이 무작정 좋았습니다. 서러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외로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1955년 10월초 서울의 어느 요릿집. 조병화 시인과 극작가 이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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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민족작가회의 새로운 출발 선언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이문구)가 보다 젊고 다양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작가회의는 최근 이사회를 새로 구성, 젊은 작가들을 대폭 영입하는 한편 진보적 이념을 강조했던 그간의 활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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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최고의 책은 '혼불' … 교보문고 90년대의 책 100선
90년대 최고의 애독서는 故 최명희 작가의 '혼불'과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교보문고는 1일 교육계와 언론계, 출판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00명으로부터 복수추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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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인 특집 낸 佛문예지 '포에지' 무샤르]
이상.김춘수. 고은.황동규. 정현종.이승훈. 조정권.이성복. 최승호.송찬호. 남진우.기형도 등 한국시인 12명으로 지난 여름호 특집을 꾸민 프랑스 문예지 '포에지(PO&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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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전문지 '포에지' 여름호 한국시만으로 특집 제작
한국문학 특집호로 꾸며진 프랑스 권위의 시전문지 '포에지 (Po&sie.책임편집위원 미셀 드기) 여름호 (통권 88호) 를 통해 소개된 한국문학이 프랑스 문학인에게서 주목할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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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心을 화폭에 옮기는 화가 최선호]
시심 (詩心) 을 캔버스에 옮기는 화가. 최선호 (42) 씨의 그림에는 대학 시절부터 애송하던 황동규 시인의 시 제목 또는 싯구가 제목으로 붙어 있다. '겨울 편지' '봄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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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佛문예지, 한국특집호 발간 外
*** 佛문예지, 한국특집호 발간 프랑스 권위의 시전문 문예지 '포에지 (Po&sie)' 여름호가 이상.김춘수.고은.황동규.정현종.이승훈.조정권.이성복.최승호.송찬호.남진우.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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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화제] 최동호 교수 '시 읽기의 즐거움' 출간 外
*** '시 읽기의 즐거움' 출간 시인이자 평론가인 고려대 최동호교수 (국문학과)가 시 공부 안내서 '시 읽기의 즐거움' (고려대출판부.1만3천5백원) 을 펴냈다. 스스로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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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이성복 '높은 나무…' 중
열린 창이여, 나는 너를 통해 내보낸 것 도 없는데 이렇게 많은 것들이 물밀 듯 이 밀려오는구나. 지금까지 내가 버린 것이 내가 간직한 것과 다른 것이 아니구나. - 이성복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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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행사]젊은 문인 33명 참가 '작가 포럼'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가해 21세기 한국문학의 방향과 위상을 토론하는 대규모 문학행사가 올 가을 서울에서 열린다.대산문화재단 (이사장 신창재) 은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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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신춘문예]평론 심사평…비평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응모작 가운데 '사랑, 그 아름다운 긴장의 형식 - 이성복론' (이장욱) , '두 가지 죽음의 풍경 넘어서기 - 유하론' (이민성) , '황동규 시집 '풍장' 의 존재론적 죽음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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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1.스테디셀러의 작가들
대를 이어 읽힐만한 문학이 있는 것은 후세에 물려줄 법전이 있는 것보다 더한 민족의 영광이다.우리 문학은 시대의 한계를 넘어 계속 읽히는 작품들을 풍성히 산출한 공적이 있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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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1."세계의 문학" 사람들
『「자유풍속」은 특종이다.이 작품은 지금까지 문단에서 그 예가 없는 풍자소설의 일형(一型)을 창조한 것이다.현실에 대한 파악력,날카로운 기지,상당한 지적 교양 등 확실히 앞날의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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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10."문학과 지성"사람들
1970년 7월초 비평가 김현씨는 동아일보 기자인 김병익(金炳翼)씨를 찾아와 계간지를 만들자고 제의한다.김현씨는 동인지 활동과 순수-참여논쟁.세대논쟁을 겪으면서 4.19세대 활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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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作 版權보호없이 중복출판 많다
문학과지성사(약칭 문지)는 지난달말 자사(自社)출판권을 보호해달라는 협조요청 서한을 작가과 출판사들에 띄웠다.오는 7월 발효되는 외국 저작권 소급보호와 내년 출판시장 개방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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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학-서울대 불문과출신 문인들
대학시절이란 누구에게나 화려한 꿈에 가득찬 동시에 그 꿈의 무게에 짓눌려 고통스러운 시절이다.난 대학교때 뭐랄까 인생 지진아 취급을 받았고 그것을 대체로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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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학-서울大 불문과출신 文人들
최근 문화현상이 날로 복잡다양해지고 있다.문화의 흡족한 향유와 탐색을 위해선 별도의「도구」가 필요해졌다.낯선 지형에 꼭 필요한 것은「지도」.중앙일보는 장기기획으로「문화지도」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