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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누가 내 이름 석자 뺏는다면…
일본 집권당의 한 간부가 지난달 31일 도쿄(東京)대 강연에서 "일제 때의 창씨개명(創氏改名)은 당시 조선인들이 성씨를 원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우리 정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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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윤동주 '십자가'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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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두만강 대탐사] 14. 강은 대륙을 열고 있네
14. 一松亭 아래 흐르는 독립혼 옌지(延吉)에서 룽징(龍井)까지는 승용차를 타고 서남쪽으로 30분 가량 걸린다.옌지-허룽(和龍)도로를 따라 얼마 가지 않아 모아산(517m)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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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 이승은씨 한국시조작품상 外
*** 이승은씨 한국시조작품상 한국시조사가 주관하는 제9회 한국시조작품상에 이승은씨의 '시간의 비늘은 반짝인다' 가 선정됐다. 상금 1백만원. 심사위원 이태극.정완영.이근배.김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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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산씨, 윤동주 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이사장 成春福) 가 시상하는 제15회 윤동주문학상 수상자로 윤석산(尹石山) 시인이 13일 선정됐다. 윤씨는 시집 「다시 말의 오두막집 남쪽 언덕에서」로 본상을 수상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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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문화年表-출판.문학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羅春浩)가 3월15일 창립 50돌을 맞는다.기념 심벌.로고가 제작되며 회원사및 관련단체를 대상으로 캐치프레이즈도 공모한다.5월15일부터 닷새간 한국종합전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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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시인 윤동주 중국서 재조명 받아
사후 51년이 지나도록 우리에게는 영원히 청년 민족주의자로 남아있는 시인 윤동주.그의 중국내 위상은 어떤가.실제 그가 유년기와 젊은시절을 보냈던 곳이 중국 룽징인데다 묘소 역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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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언어 문학작품서 알아본다-前한글학회 편찬위원 조재수씨
남북한 언어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연구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립국어연구원(원장 安秉禧)이 8일 남북한 언어의 長短을 비교분석한『북한의 국어사전 분석』제2권을 출간한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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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그 영적 교감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백마 타고오는 초인을 노래한 이육사의 시 『광야』를 서양화가 박창돈씨가 그렸다. 또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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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춘 「중앙문예」당선 문학평론|김현자
윤동주의 작품은 거의 대부분이 자연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등은 그가 즐겨 사용한 소재이며 그는 항상 전원의 언어(arcadian word)로써 인간의 내면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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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제28화 북간도(34)
독립운동의 거성들이 빛을 잃은 대신 북간도에도 개화바람이 들어와 문화가 꽃피게 된다. 첫 문명의 전도자는 물론 선교사들이었다. 1910년께 선교차 들어온 「캐나다」선교사 박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