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찻잔 속에서 살갑게 말 거는 태극기

    찻잔 속에서 살갑게 말 거는 태극기

    휘청거릴 것 같던 미국이 여전히 잘 나간다. 비교적 공평한 기회, 엉뚱한 창의적 시도마저 존중해 주는 풍토가 바탕이다. 현재 미국의 10대 부자들 대부분은 당대에 부를 일군 이들

    중앙선데이

    2016.02.14 00:33

  • 돌돌 말리는 키보드, 날개 생긴 디지털 노마드

    돌돌 말리는 키보드, 날개 생긴 디지털 노마드

    디지털 기기에 명품이란 말을 붙이긴 조심스럽다. 기억할 만하면 다른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과정의 물건인 탓이다. 안정된 기억과 체험의 공감대가 스며들 틈이 없다. 그렇다고 외면하

    중앙선데이

    2016.01.24 00:30

  •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위해

    커피 열풍이 드세다. 거리에 새로 들어선 가게들의 반은 커피 집이기 십상이다. 늘어난 업소만큼 충성 고객도 늘어 호황을 누리는 곳도 많다. 하루의 출발부터 일을 마칠 때까지 커피

    중앙선데이

    2016.01.10 00:30

  • 거품 많아 좋고 가격은 거품 없어 더 좋고

    거품 많아 좋고 가격은 거품 없어 더 좋고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또렷한 기억의 원점이 있다. 회고의 감상에 젖어드는 일은 대개 어릴 적의 사건에서 비롯된다. 얼마 전 빔 벤더스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부에나 비스타

    중앙선데이

    2015.12.20 00:30

  • 쓰다가 적다가 … 깔끔하게 뜯어내는 맛

    쓰다가 적다가 … 깔끔하게 뜯어내는 맛

    후배가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새 책 『문구의 모험』을 냈다. 문구도 모험이 필요할까? 일부러 서점에 들러 책을 산 건 순전히 호기심 당기는 제목 때문이다. 사람이나 책이나 작명이

    중앙선데이

    2015.12.06 00:36

  • 비례가 주는 안정감, 플라스틱이 주는 경쾌함

    비례가 주는 안정감, 플라스틱이 주는 경쾌함

    새로 만난 사람을 알고 싶으면 읽는 책과 주변의 친구를 보면 된다. 현재의 관심과 사회적 관계의 촘촘함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내뱉는 말과 옷차림을 보면 인격과 역할을 알 수 있다

    중앙선데이

    2015.11.08 00:36

  • 얼굴 바꿔주는 두 동그라미의 힘

    얼굴 바꿔주는 두 동그라미의 힘

    마흔이 넘으면 신체적 노화가 찾아온다. 첫 번째 증상은 대개 시력 저하다. 하루가 다르게 침침하고 흐릿해지는 눈을 예전의 상태로 돌릴 방법은 없다. 누구나 노화의 한탄은 깊어만

    중앙선데이

    2015.10.25 00:28

  • 명함 크기 만능 철판의 괴력

    명함 크기 만능 철판의 괴력

    오전에 주문한 물건이 오후면 작업실에 도착한다. 어느새 우리는 세상에서 유난히 빠른 탁송과 택배 서비스를 받는 나라의 백성이 되었다. 넓적한 테이프로 봉해진 택배 박스를 빨리 뜯

    중앙선데이

    2015.10.11 00:36

  •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희열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희열

    중학교 2학년 때였을 것이다. 제기동 길가엔 동네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큼직한 과학교재사가 있었다. 진열된 주황색의 노블러 UC(유선 조종) 비행기는 너무나 멋졌다. 주먹만 한

    중앙선데이

    2015.09.20 00:36

  • 강력한 흡인력, 견고한 몸체 오직 미니멀리즘에 충실

    강력한 흡인력, 견고한 몸체 오직 미니멀리즘에 충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의 가전 양판점을 들른 적이 있다. 꽤 큰 매장이라 생각했지만 국내의 그것과 많이 차이 났다. 규모뿐 아니라 내용도 모자랐다. 하지만 전 세계의 쓸 만한 제품들

    중앙선데이

    2015.09.06 00:30

  • 콧수염을 자유자재로 다듬는 쾌감

    콧수염을 자유자재로 다듬는 쾌감

      세상은 넓고 사람들도 많다. 넓은 세상은 다 돌아보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 또한 다 만나고 알 도리가 없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보고 아는 만큼의 범위가 인식의 한계임을 인정

    중앙선데이

    2015.08.23 01:36

  • 들어는 봤나, 요괴인간 등긁개

    들어는 봤나, 요괴인간 등긁개

    교토에 머문 지 어느새 두 주가 지났다. 나이 먹을수록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나만 그렇지 않음을 안다. 흐르는 시간을 의식할수록 나이 든 사람들의 말 못할 초조함

    중앙선데이

    2015.08.08 18:03

  •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일본의 효자손] 들어는 봤나, 요괴인간 등긁개

    교토에 머문 지 어느새 두 주가 지났다. 나이 먹을수록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나만 그렇지 않음을 안다. 흐르는 시간을 의식할수록 나이 든 사람들의 말 못할 초조함은

    중앙일보

    2015.08.08 14:51

  • 한없이 가볍고 편안 … ‘활도남’ 위한 옷

    한없이 가볍고 편안 … ‘활도남’ 위한 옷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 미술관에 소장된 클림트의 그림 ‘키스’의 황금빛 색채는 어둑한 실내를 비출 만큼 강렬했다. 그림 속 주인공의 황홀한 표정은 ‘스탕달 신드롬’을 일으켰다.

    중앙선데이

    2015.07.11 18:57

  •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아크테릭스 베일런스] 드러나는 듯 드러나지 않는 멋쟁이 도시 남자를 위한 옷

    비엔나 벨베데레 미술관에 소장된 클림트의 그림 ‘키스’의 황금빛 색채는 어둑한 실내를 비출 만큼 강렬했다. 그림 속 주인공의 황홀한 표정은 ‘스탕달 신드롬’을 일으켰다. 가슴이 벌

    중앙일보

    2015.07.11 14:56

  • 연잎에 싸인 곡물의 위대한 탄생

    연잎에 싸인 곡물의 위대한 탄생

    오래전부터 일본을 드나들었다. 오십 번은 넘은 듯하다. 혼슈의 북쪽 아오모리부터 남쪽 끝 섬 오키나와까지. 비슷한 것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지만 들여다보면 결국 비슷한 우리나라와

    중앙선데이

    2015.06.27 18:09

  •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꼭꼭 싸인 연잎에 고소한 잡곡밥

    오래전부터 일본을 드나들었다. 오십 번은 넘은 듯하다. 혼슈의 북쪽 아오모리부터 남쪽 끝 섬 오키나와까지. 비슷한 것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지만 들여다보면 결국 비슷한 우리나라와 일

    중앙일보

    2015.06.27 15:28

  • [현장 속으로] 일상으로 들어온 드론, “위~잉” 공중서 반지·꽃 배달 … 깜짝 ‘드론 프러포즈’까지

    [현장 속으로] 일상으로 들어온 드론, “위~잉” 공중서 반지·꽃 배달 … 깜짝 ‘드론 프러포즈’까지

    지난 4월 네팔 대지진 당시 폐허가 된 두르바르 광장과 드론을 합성한 사진. 드론이 우리 생활 속으로 성큼 들어오면서 이전엔 카메라로 미처 담아내기 힘들었던 풍경도 쉽게 촬영할 수

    중앙일보

    2015.06.20 01:23

  • ‘생명의 흔적’ 각인 시키는 짜릿함

    ‘생명의 흔적’ 각인 시키는 짜릿함

    사람들은 나를 주당이라 부른다. 술은 혼자서도 여럿이도 마신다. 주당은 술 좋아하는 무리를 일컫는 말이니 함께 마신 사람들까지 싸잡아 들여야 안심이다. 멀쩡한 남자치고 술 싫어하

    중앙선데이

    2015.06.13 16:43

  •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리벳’…온 몸의 반응 이끄는 짜릿함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리벳’…온 몸의 반응 이끄는 짜릿함

    사람들은 나를 주당이라 부른다. 술은 혼자서도 여럿이도 마신다. 주당은 술 좋아하는 무리를 일컫는 말이니 함께 마신 사람들까지 싸잡아 들여야 안심이다. 멀쩡한 남자치고 술 싫어하는

    중앙일보

    2015.06.13 14:47

  • 전깃줄 먹는 하마 PC 뒤가 깔끔해졌다

    전깃줄 먹는 하마 PC 뒤가 깔끔해졌다

    산다는 것은 전기를 쓰는 일이다. 전기가끊겨도 살 수 있는 사람은 이제 거의 남지 않았다. 현대인의 삶은 써대는 전기의 양으로 윤택함이 가늠된다. 모처럼 문명사적 진단과 상상을

    중앙선데이

    2015.05.30 17:11

  • '플러그 팟' 보기 흉한 전선줄 뭉치는 내게 맡겨라

    산다는 것은 전기를 쓰는 일이다. 전기가 끊겨도 살 수 있는 사람은 이제 거의 남지 않았다. 현대인의 삶은 써대는 전기의 양으로 윤택함이 가늠된다. 모처럼 문명사적 진단과 상상을

    중앙일보

    2015.05.30 15:01

  •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눈의 갈증까지 풀어주는 센스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눈의 갈증까지 풀어주는 센스

    “덴마크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오랜 세월 지켜본 스칸디나비아 이웃나라 사람들의 말이다. 그런 덴마크 사람들이 만든 물건이라면 품질은 일단 안심해도 좋을 듯하다. 과장된 내

    중앙선데이

    2015.05.16 16:26

  •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돌멩이가 주는 책상의 휴식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돌멩이가 주는 책상의 휴식

    독일 뮌헨의 BMW 본사 건물은 유명세에 걸맞을 만큼 멋졌다. 4기통 엔진 실린더를 형상화한 건물은 예술적 위용을 드러낸다. BMW는 자동차를 넘어 현대문화를 이끄는 역할이 되길

    중앙선데이

    2015.05.02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