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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경제사] 스핑크스 코 뭉갠 건 나폴레옹 아닌 이슬람 과격파
1 장레옹 제롬, ‘스핑크스 앞의 보나파르트’, 1867~68년. 그림1에서 나폴레옹은 거대한 괴물을 압도하는 아우라를 풍긴다. 마치 야만스러운 초대형 괴물 스핑크스의 코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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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의 세계 속의 한국] 글로벌화는 대박이다! -독일의 경우
아홉 개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일은 사실상 고대 로마 시대부터 글로벌화를 겪어온 나라다. 그러나 현대적 의미에서의 글로벌화는 유럽연합(EU)의 출범이었고, 진정한 의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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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노"라고 말할 수 있는 한국
[일러스트=강일구] 남정호국제선임기자 1891년 5월 러시아의 니콜라이 황태자가 사촌인 그리스 왕자와 일본을 방문했다. 인력거를 타고 교토로 향하던 그는 노상에서 참변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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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의 중국읽기] 중국은 '깨지기 쉬운' 나라인가
◆둔필승총(鈍筆勝聰)이란 말이 있다. 무딘 붓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이야기다. 책을 보고 며칠 지나면 알갱이는 흩어지고 잔상(殘像)만 남는다. 그래서 몇 자 옮겨 적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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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식의 시대공감] 아베와 푸틴이 배워야 할 것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와 아베 총리의 일본이 ‘닮은꼴’이다. 푸틴의 러시아는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한 데 만족하지 않고 동부 지역에 지속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초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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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위 약속 누구도 의심 못해 … 유사시 전 군사력 투입"
북한 문제 “2년 전 서울서 탈북자 만나보니 그들의 자유에 대한 열망 느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4차 핵실험을 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만일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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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독일이 일본에 전하는 교훈
요헨 비트너독일 시사 주간지 ‘디 차이트’정치 에디터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웃 나라들과 화해하지 못한 독일을 상상해보자. 전쟁 중 저지른 만행을 후회하는 데도 유럽연합(EU)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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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FOCUS] "러시아, 석유·가스 서방 제재 받아도 끄덕없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17일 열린 ‘연례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러시아와 미국·유럽의 신(新)냉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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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과 잘 안 해" "사과했는데 뒤집는 정치인이 문제"
30인회의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일본 정치권의 역사 인식을 강하게 비판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의 발언이었다. 마침 야스쿠니 신사 봄 대제를 맞아 공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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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환의 유레카, 유럽] 유럽 겨누는 '차르 푸틴' … 되살아나는 '100년 전 악몽'
유럽 대륙에 하나의 유령이 배회하고 있다. 전쟁이라는 유령이…. 올해가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는 해여서 유럽인들의 가슴은 더욱 요동친다.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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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세계의 고가 초콜릿
김민상 기자와인과 커피처럼 고급·고가의 기호품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초콜릿 세계에도 일고 있습니다. 서울 압구정동 등지에 고가 초콜릿을 파는 상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지요. 가까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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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통일시대 준비와 독일 통일의 교훈
장달중서울대 명예교수·정치외교학 ‘오늘 같이 좋은 날, 오늘처럼 아름다운 날…그것이 영원히 지나가지 않았으면 해…그렇게 기쁘게 기대했던 오늘 같은 날…’. 독일 사람들이 즐거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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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경제사] 인도 근대화의 상징 … 실제론 영국 자본가 배만 불려
루돌프 스보보다(Rudolf Swoboda), ‘기차를 힐끗 보며’, 1892년 의문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는 그림의 왼쪽 하단에 나와 있다. 각이 진 기다란 물체는 다름 아닌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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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제국 건설에 첨병 노릇하는 무슬림
정교회가 주류인 러시아에서 무슬림이 제국 건설을 꿈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다. 푸틴이 지난달 18일 크림반도의 합병을 선언하던 의회 의사당엔 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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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웰컴, 그리스
그리스 재정위기의 끝이 보인다. 그리스 야니스 스토우나라스 재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수도 아테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6월 안에 시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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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앞에 놓인 대가
소치 겨울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우크라이나 위기가 터졌다. 벌써 몇 달째, 전 세계가 러시아 관련 뉴스에 주목하고 있다. 난 러시아인이다. 크림반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내리기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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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얼굴의 경제] 한국은행이 다음 위기의 해결사로 역할 하려면
선진국에는 국민의 신뢰를 받는 중앙은행이 있다. 그들은 정치 권력에 맞서기도 했고, 성난 군중의 돌팔매질을 당하기도 했다. 크게 실수한 적도 많았지만, 정작 필요한 때에는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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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나폴레옹의 역설, 전쟁이 평화를 불렀다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풍경화가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 근대 유럽의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다. 캔버스에 유채, 94.5x74.8cm. 함부르크 아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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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중국은 깨어난 사자다"
박보균대기자 중국은 사자다. 국가주석 시진핑(習近平)의 말은 선언적이다. 그는 “중국이라는 사자가 이미 깨어났다(睡醒的 獅子)”고 했다. “잠자는 사자를 깨우지 마라. 중국이 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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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극우정당 지원 … 푸틴, EU 분열작전
크림반도를 병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진(西進)이 계속되고 있다. 푸틴은 5월 유럽 의회 선거를 앞두고 유럽연합(EU) 탈퇴를 주장하는 유럽 내 친러 정당들의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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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칭기즈칸 꿈 … 설계자는 이 남자
블라디미르 푸틴소련이 해체되던 1991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보리스 옐친은 서구 민주제를 택했다. 하지만 옐친도 자인했듯 러시아적 특색과 사상이 결여된 ‘영혼 없는 민주화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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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리의 중국 엿보기] 북한 나진항과 중국의 북극 전략
중국의 북극해 진출 전략엔 두 가지가 두드러져 보인다. 첫째는 중국이 해양법·국제법 등 국제사회가 통용하는 도구를 최근 열심히 연구하며 자국의 이익을 증진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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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러시아 가스 끊고 싶은데 … 올겨울이 걱정
유럽과 러시아의 에너지 전쟁이 시작됐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사태를 지켜보기만 해야 했던 유럽국가들의 탈(脫)러시아 에너지 선언이다. 유럽은 현재 사용하는 천연가스의 30%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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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리의 중국 엿보기] 북한 나진항과 중국의 북극 전략
중국의 북극해 진출 전략엔 두 가지가 두드러져 보인다. 첫째는 중국이 해양법·국제법 등 국제사회가 통용하는 도구를 최근 열심히 연구하며 자국의 이익을 증진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