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수대] 스탈린 고딕
바르샤바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37층짜리 문화과학궁전에서 근무하는 사람. 왜? 흉물스러운 그 건물을 보지 않아도 되니까. 폴란드의 농담이다. 이 건물은 높이가 2백34m로 시내
-
[업그레이드 서울] 휴식공간 인색한 서울 거리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한 패스트푸드점 앞. 젊은이들의 단골 약속 장소인 이곳에는 이날도 20여명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몇십분씩도 기다려야 하는 이들은 한
-
[시드니 올림픽 폐막 이모저모]
○…시드니 올림픽에선 국적을 옮긴 스타들이 많아 눈길. 수영에서 미국에 3개의 금메달을 안겨준 레니 크라이젤버그는 우크라이나 출신. 핸드볼 선수인 이츠토크 푸치는 유고슬라비아와 크
-
[이모저모] 올림픽 폐막식 이모저모
○…시드니 올림픽에선 국적을 옮긴 스타들이 많아 눈길. 수영에서 미국에 3개의 금메달을 안겨준 레니 크라이젤버그는 우크라이나 출신. 핸드볼 선수인 이츠토크 푸치는 유고슬라비아와 크
-
[육상] 부브카, 영광스러운 퇴진
'장대높이뛰기 황제' 세르게이 부브카(36.우크라이나)가 시드니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필드에서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오랜 선수생활 동안 이룩한 빛나는 업적 뿐 아니
-
정보·기술로 무장한 첨단인력에게 국경은 없다
인도 방갈로르와 하이데라바드의 젊은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는 ‘보디 쇼퍼’(body shopper)가 화제다. 보디 쇼퍼란 미국이 탐내는 첨단기술 근로자들을 찾아 인도의 첨단기술 중심
-
[비틀거리는 동구] 1.동구의 이념변화 과정
공산주의의 탄생은 1918년 러시아혁명이 발단이 됐다. 레닌을 필두로 한 볼셰비키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백러시아.그루지야.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등 15개 공화국으로 이뤄진 소비
-
시에라리온 내전 악화…종군기자등 4명 숨져
[프리타운 AP.AFP= 연합]시에라리온 내전상황의 악화로 수도 프리타운을 떠나는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AP통신 기자 등 적어도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
-
춘천 인형극제 5일 개막 국내외 51극단 참가
국내 최대인형극 잔치인 제6회 춘천인형극제가 5일부터 9일까지 춘천 어린이회관과 시립문화관등에서 열린다. 23개 기성극단과 25개 아마추어극단등 국내 48개극단과 해외4개국 3개극
-
혼돈의 구소(탈냉전시대 새 지역갈등:4)
◎경제난속에 끊임없는 보혁·민족 대립/신생국 분쟁… 러 약화땐 세계대전 위험 대부분의 국제문제전문가들은 만약 세계 3차대전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구소련지역의 분쟁이 통제불능의 상황에
-
(50)우크라이나 오데사
최근 흑해함대 관할권을 놓고 우크라이나와 주변국가, 특히 러시아가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흑해의 전략적·경제적 중요 입지조건에서 기인한다. 흑해연안도시들은 독립국가연합(
-
극심한 변화겪는 구소 언론계/시민들 서방의 신문·방송에 큰호감
◎“구체제 염증·동경심서 비롯”/현지 언론들 심각한 재정난/공화국들 중앙지 지원 외면 구소련 언론계가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 소련을 대표하던 대표적 신문 프라우다가 발행을
-
뿌리 못내리는 개혁조치(러시아자본주의 실험:2)
◎집단농장해체 관리들 “반대”/가격자유화도 독점기업들 횡포로 제자리 걸음 러시아는 인류역사에 단한번의 선례도 없는 경제적 실험을 벌이고 있다. 동유럽의 비슷한 길을 걷고 있지만 러
-
러시아·우크라이나 가격자유화/물가 3∼6배 폭등
◎생필품 품귀현상도 여전/물가폭동 우려,자유화조치 성공에 의문 【모스크바 로이터·타스=연합】 러시아연방과 우크라이나는 2일 내부 반발을 무릅쓰고 전면 가격자유화를 단행했으며,자유화
-
굶주린 시민들 「빨찌산식」 보급투쟁(소공동체 시대:4)
◎참담한 국민생활/올들어 대동구무역 60%감소/산유국이면서 비행기연료 없어 예사로 결항 전후 40여년간 미국에 맞서 정치·군사적 초강대국으로 군림해온 소련의 소멸은 파타지경에 이른
-
포포프 사임 옐친에 큰 타격/일부선 “민주적독재자” 개혁정책 비난
소련의 폐허위에 새로운 독립국가 공동체를 세우려고 안간힘쓰고 있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그를 뒷받침하고 있는 핵심 지지자 한사람을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 소련개혁 지지
-
모스크바시민들 “뭐가되든 배만 부르면…”/소 현지와 각국 표정
◎미 “핵확산 안된다면 수용”/일,대소 재융자 동결방침/런던 금값 7월이후 최고 슬라브계 3국의 독립국가공동체 결성소식이 전해진 9일 소련의 모스크바시민들은 냉소와 우려가 교차되는
-
소 식량폭동 위기/모스크바시민 항의 시위
◎일부 상점에선 폭력사태/고르비 4개공화국에 긴급 지원 호소 【모스크바 AFP·타스·로이터=연합】 소련을 강타하고 있는 심각한 식량난이 6일 급기야 수도 모스크바 등지에서 폭동조짐
-
흉작겹쳐 겨울폭동 우려/소 식량위기/농민들 출하기피가 주인
◎“1백50만명 굶어 죽는다” 전망도 23일 금년들어 처음으로 눈이 내려 거리가 질척거린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붉은 광장에서 성난 시민 1만여명이 고함을 지르며 시위를 벌였다. 물가
-
“소 쿠데타 하루앞당겨 실패”/미 대외정책위 분석가 슈와이저 주장
◎고르비 눈치채자 허겁지겁 서둘러/군대출동 늦고 옐친 체포못해 차질 소련의 쿠데타는 당초 20일로 계획되었으나 크림반도에 휴가중인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이 음모를 사전 귀띔받고 쿠데
-
구체제 회귀 사실상 불가능(고르비 없는 소련:1)
◎경제 못살리면 보수파도 몰락/군축·동유럽 철군등 수정예상 고르바초프의 실각은 소련을 어디로 끌고갈 것인가. 19일 발생한 소련에서의 쿠데타에 경악을 금치못했던 세계 각국은 보수파
-
사재기 열풍 일은 미술품 소는 생필품|경제개혁 발표 여파
소련이 급진적인 경제개혁 계획을 발표하면서 소련전국에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는 것과 함께 구입자 제한조치가 취해지면서 지역민간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모스크바시의 키예프 철도
-
소 에스토니아공 생필품 구하기 "전쟁"
소련 에스토니아공화국의 수도 탈린 시 시민들은 날마다 「쇼핑전쟁」을 치러야 한다. 아이들 공부에 필요한 노트 한 권에서부터 티셔츠 한 장에 이르기까지 물건이라고 생긴 것은 어느 것
-
소 "불법구금·가혹행위 근절"
【모스크바UPI·AP=연합】 소련내무부는 최근 한 언론인에 대한 불법구금사태에 따른 문책인사에 뒤이어 수사당국에의한 불법구금 및 가혹행위를 뿌리뽑을 『결정적』조치를 제안했다고 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