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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TV검사」님들
얼마전 KBS-TV에서「윤리와 도덕」을 내걸고 TV의 저속성을 나무라는 좌담이 있었다. 다 그럴싸한 지극히 지당하고도 타당한 말들이었으나 어쩐지 보면서 석연치 않은 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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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의 지평선|문학계의 새 과제(2)|번역사업
신문학60년이 이루어 놓은 대견스러운 전통과 방대한 고전을 세계문단에 소개하려는 의욕적인 사업이 금년도 한국문단의 가장 무게 있는 과제로 등장했다. 한글전용의 전면적 실시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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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를 연다|동경 국제유전학회의 이모저모
54개국서 약2천명이 참가한가운데 지난20일 일본동경「프린스· 호텔」서 개회식을 가진 제12회국제유전학회의는 28일 막을 내린다. 「멘델」의 법칙이 발견된 뒤 1세기가 지난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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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34명…공판 34일의 강행군
34일 동안 13회의 공판을 열고 집중심리를 해온 「동백림을 거점으로 한 대남공작단 사건」은 13일 낮12시20분 피고인 34명이 전원 유죄판결을 받음으로써 강행군의 종말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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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67년의 「캠페인」|대중문화 - 대표집필 이보형
「매스·미디어」 □□형성과 질을 좌우 18세기는 귀족문화의 시대, 19세기는 「부르좌」문화의 시대, 20세기는 대중문화의 시대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이 말은 물론 서양문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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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은행」식 출제의 문제점
서울시내 9만 명 수험생들의 가슴 죄던 전기 중학입시가 끝났다. 아직 발표는 안됐지만 수험생들은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처음으로 내놓은 「문제은행 식」출제가 상상외로 쉬웠다고 우선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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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독 해독제 발명권의 안팍|파산에 화풀이?
『나의 독자적인 연구로 만들었다』는 약대 교수와 『나의 비방을 훔쳤다』는 제약회사 사장사이에 칼부림이 벌어졌다. 온몸을 칼로맞고 학자로서의 명예를 하루아침에 빼앗긴 이학박사 한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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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동 해독제 「하일」|시비붙은 발명권|임상실험했던 한관섭 교수를 난날|「옥동제약」권사장이 도용했다고
마약중독해독제 「코린」정의 발명권을 도용했다고 「옥동제약」사장 권재우 (35·한강로2가103) 씨가 21일상오 9시30분쯤 동약의 최종임상실험자였던 서울약대교수 한관섭(45)박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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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전남 진도군
진도개의 본산지로 이름난 진도군은 우리 나라에서 세번째로 큰 진도 본섬 (334평방킬로)을 비롯해서 대·소 2백26개 (유인도 58·무인도 168)의 도좌를 거느리고 있다. 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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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한국인
우리의 한국관에 잘못이 없는가? 비굴한 사대주의, 완미한 국수주의에 빠져있지는 않은가. 우리 자신을 객관적 대상으로서 밝힌다는 소위 「과학적 태도」의 한계는 무엇인가. 공전을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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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진압은 세계으뜸"
『한국경찰은 「데모」진압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유능하다고 인정받고 있다』 「데모」진압에 관한 세계경찰전문학교 「세미나」에 참석하고 12일 하오 미국서 돌아온 안응모(36) 경감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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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도 「해외 수출」
광부·간호원 등의 해외 인력 수출에 이어 이번에는 각급 학교 교사가 해외로 나가게 되었다. 25일 문교부에서 알려진 바로는 「이디오피아」 정부는 그곳 한국 대사관을 통해 학사 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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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실업야구 연맹전 총결산
기동력 야구의 중추를 이루는 도루부문의 금년도 성적은 작년의 경우와 비해 대동소이하다. 「게임」당 평균1·9개의 도루 수에는 차가 없으나 「팀」별로는 약간의 상승과 하락을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