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석천의 시시각각] "가만히 있으라"는 청와대 소송
권석천논설위원 “법대로 하자”는 말에 토를 달기는 쉽지 않다. 법치주의 사회에서 법으로 시비를 가리는 것만큼 명쾌해 보이는 일은 없다. 하지만 2~3년씩 소송을 하려면 시간·돈·노
-
[맛대맛 라이벌] (16) 감자탕 - 삼국시대부터 유래
1·2위 어떻게 선정했나 江南通新은 레스토랑 가이드북『다이어리알』 이윤화 대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배한철 총주방장, 롯데호텔서울 무궁화 천덕상 셰프, 식도락동호회 에피큐어 최
-
25년산 ‘으리’ 한잔 하실래요
#남성 화장품 이니스프리 포레스트포맨 퍼펙트 올인원 스킨 CF 촬영장. 광고 콘티에 ‘스킨을 거칠게 바른다’는 지문이 있다. 이걸 본 모델, 카메라가 돌기 시작하자마자 스킨을 손
-
[제1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고등부 대상 김혜경
손 수원역 2번 출구 출렁이는 계단 속 흙 묻은 구둣발들 한바탕 지나간 뒤 갈퀴손 내밀고 있던 더벅머리 남자애 언젠가 냇가에서 보았던 개구리도 뻣뻣한 양손으로 물 아래 떠 있었다
-
[제1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초등부 대상 김민서
선물 브라질로 출장갔다 방금 오신 우리 아빠 가방 가득 가디건, 멋진 신발, 예쁜 가방 새 물건 정말 많아도 내 마음은 허전하다 아빠가 오랜만에 나를 보고 웃으시자 허전했던 내 마
-
문 후보자 칼럼 보니 "세상에 악이 존재 … 일제도 마찬가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칼럼과 대학 강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에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는 얘기가 나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문 후
-
[인터뷰] 선배가 시키는 대로만 그렸으면 지금의 이현세는 없다
1980년대, ‘까치’ 오혜성은 당대의 아이콘이었다. 교실 한 켠에선 그의 열혈 소년소녀 팬들이 우수에 젖은 그의 얼굴을 무수히 그려댔다. 오혜성, 그리고 그의 연인 엄지가 등장하
-
이제 54명 남았습니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춘희(91) 할머니가 8일 별세했다.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나눔의 집’ 측은 이날 “오전
-
100만 명 굶어 죽은 대기근…19세기 아일랜드에 무슨 일이
일러스트=김두연 햇감자가 나기 시작하는 초여름이다.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인 감자는 에스파냐 침략자들에 의해 16세기경 유럽에 전해졌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순조 시절인 1
-
해미처럼 과거를 바꿀 수 있는 황금 깃털 갖게 된다면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는 현직교사들이 모여 만든 독서 교육 문화단체입니다.‘다정한 벗을 찾기 위해서라면 천리 길도 멀지 않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
옛날 화려했어도 은퇴 후 명함엔 옛 직함 넣지 마세요
조용철 기자 우스개 한 토막. 오랜만에 만난 두 할머니가 반갑게 얘기를 나눈다. “바깥어른은 잘 계신가요.” “지난주에 죽었다오. 저녁에 먹을 상추를 따러 갔다가 그만 심장마비로
-
옛날 화려했어도 은퇴 후 명함엔 옛 직함 넣지 마세요
조용철 기자 우스개 한 토막. 오랜만에 만난 두 할머니가 반갑게 얘기를 나눈다. “바깥어른은 잘 계신가요.” “지난주에 죽었다오. 저녁에 먹을 상추를 따러 갔다가 그만 심장마비로
-
[마음 산책] 사랑 속에서 살아가기
[일러스트=강일구] 혜 민스님 얼마 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의 심리학과 교수가 쓴 『LOVE 2.0』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저자 바버라 프레드릭슨(Barbara Fred
-
[글로벌 아이] 일본이 피해선 안 될 또 다른 '시간과의 싸움'
서승욱도쿄 특파원#1. 지난달 28일 오후 일본 중의원 예산위, 고노 담화 폄훼에 앞장서 온 ‘일본유신회’의 야마다 히로시 의원이 또 억지를 쓰기 시작했다. ▶야마다 히로시=“미
-
업그레이드 분리수거함, 동네 구석구석 50곳 설치하기로
소중 친구들 안녕! 유김승민이야. 람사르 프렌즈(이하 ‘람프’)는 습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동아리지만, 초등학생들이 할 수 있는 동네 쓰레기 분리수거 운동으로 방향을
-
소박·풍성 비빔밥에 칼칼한 선지 해장국 음식궁합 오묘하네
1 오래된 뽕나무에서 따온 오디를 팔고 계시던 할머니 큰일을 하나 치렀다. 서울에 올라가 아기의 돌잔치를 무사히 마친 것이다. 2박3일 일정에 일가친척을 위한 자리와 친구들을 위
-
광역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⑥ 송영길 새정치연합 인천시장 후보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가 2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을 뉴욕, 상하이 같은 대한민국의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빈 기자] 재선에 도전하는 송영길 새정
-
오바마가 소개한 96세 할머니'63년 수절' 사연
지난해 12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클라라 갠트(오른쪽 둘째)가 6·25 참전용사인 남편 조셉 갠트의 유해를 63년 만에 맞이하며 오열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
[맛대맛 라이벌] (14) 낙지 - 서민과 함께한 매운 맛
종로는 예부터 상업의 중심지였습니다. 다양한 가게와 음식점이 분주하게 손님을 맞았지요. 1960년대 형성된 낙지골목도 그 중 하나입니다. 특유의 매콤한 맛으로 서민 입맛을 지켜왔습
-
[인터뷰]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스타 셰프 장 조지
장 조지 봉게리히텐(57). 프랑스 알자스의 석탄회사 집안 아들로 태어난 그가 세계적 셰프가 되기까진 세 번의 큰 전환점이 있었다. 16살 생일에 부모가 데리고 간 미슐랭 3 스타
-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은 과연 언제일까
일러스트=김두연 박신영 작가할머니가 들려 주던 옛날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옛날 옛적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전래동화책도 다 그렇게 시작한다. 그럼 호랑이 담배 피던
-
멀리 있는 습지 보호 대신 동네 분리수거로 목표 바꿔
1 유김승민군이 ‘람사르 프렌즈’ 친구들과 함께 만든 음료수 분리수거함. 2 멀리서도 잘 보이도록 분리수거함 표면에 음료수 용기를 촘촘히 붙였다. “공공장소에 놓여 있는 쓰레기통
-
미국 남부식 ‘집밥’과 새로 디자인한 요리들
1 시금치 플랫브레드, 곱창 잠발라야, 에그 팬(아래부터 시계 반대순). 모두 독창적인 요리들이다. 어머니· 할머니가 만들 수 있는 음식처럼 느낌이 편안하다. 서빙도 이렇게 편한
-
후지이 미나 "배용준 사랑해서 한국 왔다" 지금 어떤지 물으니 '의외'
‘후지이 미나’. [사진 MBC ‘세바퀴’ 캡처] ‘후지이 미나’.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가 한류스타 배용준 때문에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배우 후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