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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57 - '빌리다'와 '빌다'
거의 모든 책 앞부분에는 그 책을 쓴 저자나 역자가 독자에게 드리는 글이 있다. 이 같은 글들의 맨 마지막에는 언제나 "이 자리를 빌어 ○○○에게 감사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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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56 - '메다'와 '매다'
가을 색이 뚜렷하다. 먼 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이제 우리 가까이로 다가왔다. 주말이면 유명 산이나 근교 산에는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린다.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도 곱지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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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55 - '기쁘다'와 '즐겁다'
"가을 단풍이 곱다. 산마다 사람들로 가득 차고, 그 모습을 전하느라 헬기까지 분주하다. 그런가 하면 사회 한쪽에선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를 두고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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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54 - 눈곱/눈살/등쌀
나는 이 집에 눈꼽만큼의 미련도 없다./ 모두들 그의 행동에 눈쌀을 찌푸렸다./ 내 친구는 부인의 등살에 시달려 바싹 야위었다. 위 세 예문에서 틀린 낱말이 하나씩 있다. '눈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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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53 - 자리 매김
외래어 아닌 외국어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국어의 현실에서 우리 것을 살려 쓰려는 움직임을 만나면 참 반갑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자주 눈에 띄는 '자리 매김'이란 말도 그 중의 하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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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52 - '벌이다'와 '벌리다'
'벌이다'와 '벌리다'는 단어의 형태가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하지만 이 두 단어는 의미가 서로 다른 별개의 낱말이므로 확실히 구분해 써야 한다. ㉮ "이미 벌려 놓은 굿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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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51 - '구설'과 '구설수'
신문의 '오늘의 운세' 독자가 의외로 많다. 종합지에서 무슨 운세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조사해 보면 생각 외로 많이 본다고 응답한다. 운세란을 보면 몇 년생은 횡재수.요행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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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50 - '해거름'의 '고샅'
"계절의 변화가 놀랍습니다. 무서운 비바람이 우리를 긴장 속에 몰아넣는가 했더니 고개 숙인 벼가 넘실대는 벌판에서는 메뚜기떼가 야단입니다. 어릴 적 추억 하나가 떠오릅니다. 몽골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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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49 - 홍어는 '썩혀야' 제 맛
흑산도 홍어가 대풍이란다. 한때 씨가 말랐던 흑산도에서 3년 전에 저인망 어선의 조업을 금지한 이후 홍어가 늘기 시작해 해마다 점점 많이 잡힌다고 한다. 워낙 귀하다 보니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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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48 - 세리머니?
월드컵을 치르면서 우리나라의 축구 수준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선수들의 능력이 향상됐고, 해외 경기를 중계하는 텔레비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멋진 축구전용 경기장도 많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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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47. '용트림'과 '용틀임'
예부터 동양에서 용(龍)은 봉황.기린.거북과 더불어 사령(四靈)이라 불려온 상상의 동물이다. 용은 특히 물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물속에서 살며 때론 하늘에 오르고,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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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46 . '동포'와 '교포'
정부가 재외동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지만 중국.러시아 국적의 동포 등은 실질적 혜택을 누리기 힘들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흔히 '동포'와 '교포'를 같은 뜻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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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45 - '-량(量)'과 '양(量)'
많은 사람이 '세거나 잴 수 있는 분량 또는 수량'을 나타내는 한자 '헤아릴 량(量)'의 표기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량(量)'이 홀로 쓰이거나 말의 첫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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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44 - 라면이 붇기 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산 중턱에 이르자 배가 몹시 고팠다. 배낭을 풀고 코펠을 꺼내, 가지고 온 물통의 물을 부었다. 라면을 넣고 나니 마실 물이 더 필요했다. 마침 조금만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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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43 - 가늠/가름/갈음
"차기 정권에 부여된 역사적 사명은 우리나라의 운명을 희망찬 21세기로 인도하느냐, 아니면 1960년대 남미의 ABC 국가들처럼 추락하는 이무기가 될 것인가를 가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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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42) '-에'와 '-에게'
어떤 행동이 미치거나 행동을 일으키는 대상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에'와 '-에게'를 사용하는 데 많은 사람이 혼란을 느낀다. 대부분 특별한 구분 없이 '-에게'를 쓰는 경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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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41] '가르치다'와 '가리키다'
길을 가다 보면 신호등이 많이 보인다. 빨간색.노란색.초록색 등(燈)이 켜지고, 또 차량과 그것을 만든 주인인 사람들이 변하는 색깔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로봇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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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40] '숫소, 숫놈(?)'
인터넷 세상이다. e-메일.전자상거래.정보검색 등 우리 생활은 인터넷을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조차 없다. 요즘은 초등학생도 인터넷을 이용해 숙제를 한다.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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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39] 동사일까, 형용사일까?
지금까지 '우리말 바루기'를 보면 어떤 말의 쓰임새를 동사와 형용사로 나눠 설명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어떻게 식별하는지 모르겠다는 분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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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38. '반증(反證)'과 '방증(傍證)'
"(학교에서)문장을 쓰는 훈련을 받지 않고 졸업해서, 회사에 들어가고 나서 다시 맞춤법을 배운다. 이런 현상은 모두 학교 커리큘럼이 단순한 타성에 의해 짜여 있다는 반증이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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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37] '십팔번'은 '단골노래'로
회식 장소나 노래방 등에서 '애창곡' '장기(長技)' 등의 뜻으로 흔히 쓰는 '십팔번'이 있다. 왜 하필 '십팔번'이 됐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일본의 대중 연극 가부키(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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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36] 반갑지 않은 손님
"가을비가 잦다. 들녘에 필요한 것은 강한 햇볕과 산들거리는 바람일 텐데 생명의 근원이라는 '하늘 물'이 흔하다 보니 반갑지 않는 손님이 돼버렸다." 위 글에 쓰인 '반갑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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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35] 밤을 (지)새우다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밤을 새면서 공부하는 자식들이 안타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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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34] 작니?/작으니?
지난번에 '먹냐?' '있냐?' '없냐?' '계시냐?'는 각각 '먹느냐?' '있느냐?' '없느냐' '계시느냐?'가 바르다고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동사와 '있다' '없다' '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