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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가 안보문제 비밀? 대통령 소통 막는 과잉경호
여름휴가를 떠난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진을 올렸다. 해변 모래사장에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자를 쓰고 있다. [박근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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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다가와 은밀하게 속삭이네
“이 모음곡 안에 존재하지 않는 감정은 없다.” -파블로 카살스. “어느 날 당신은 이 음악의 모든 걸 알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다음 날 당신은 또 새로운 걸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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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일전…한국 파워냐, 일본 테크닉이냐
2013 EAFF 동아시안컵의 하이라이트는 28일 오후 8시 서울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일전이다. 홍명보(44)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호주와 중국을 상대로 두 번 모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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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일전 … 한국 파워냐, 일본 테크닉이냐
24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뉴스1] 2013 EAFF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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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년 전 식인종 혹은 찬란한 별들의 후손?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1908년 작품 ‘아폴론과 다프네’. [위키피디아] “악몽을 꾸다 깨어난 그레고르 잠사는 침대 위에 괴물같이 커다란 벌레로 변해버린 자신을 발견한다.”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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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34년 만에 공개된 제자들의 편지
1980년 1980년 2월 가천국민학교 제20회 졸업생 60명이 학교 건물 앞에서 졸업사진을 찍었다. 2년 전 이 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한 이상룡 선생님(앞줄 왼쪽에서 셋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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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의 음식잡설] 팥빙수·단팥빵·부대찌개 … 근현대사가 남긴 '선물'
평양냉면을 즐기는 매니어들은 그들만의 단골 의식을 치른다. 이를테면 선주후면(先酒後麵)의 은밀한 공통 정서랄까. 제육이나 수육, 빈대떡과 만두를 먼저 한 접시 하면서 술을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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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닫아 스스로를 가둘 텐가
고전은 어떤 책이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나는 그냥 추억이 깃든 책이라고 답해준다. 어차피 중요한 것은 작가가 무엇을 어떻게 썼느냐보다 내 기억 속에 그것이 어떤 식으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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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책방서 ‘심 봤다’ 싶을 땐 체온이 39도로 뛰는 듯”
서울 회현지하쇼핑센터 다열19호의 ‘클림트’는 LP 전문점이다. 주인장 김세환씨는 1년 전 이곳을 인문서적과 음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오래전에 나온 LP레코드를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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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경북 봉화 승부역 가는 길
승부역 가는 길이 거의 끝나고 있다. 이제 이 돌다리만 건너면, 낙동강 너머에 승부역이 기다리고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는 기차역이 있다. 오래전부터 벼르던 길이었다. 많은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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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천재 피아니스트 "장성택女조카 사랑했다가"
네 살 때 처음 건반을 만진 김철웅에게 피아노는 삶의 전부다. 낭만을 꿈꾼 죄로 탈북을 선택해야 했던 그는 통일 하모니를 들려줄 남북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이 소망이다. ‘탈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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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여인 위해 ‘짜즈’ 연주했다고 보위부 끌려가 고문 … 그녀는 장성택의 조카였다
네 살 때 처음 건반을 만진 김철웅에게 피아노는 삶의 전부다. 낭만을 꿈꾼 죄로 탈북을 선택해야 했던 그는 통일 하모니를 들려줄 남북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이 소망이다. ‘탈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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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 좋고 몸에도 좋은 소담한 풀꽃
저자: 윤경은·한국식물 화가협회 출판사: 김영사 가격: 3만원 40년 넘게 식물원예학을 연구하고 있는 윤경은(69) 전 서울여대 총장이 세밀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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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잔뜩 모으면 뭘해?”CRM 열풍의 아픈 추억
영국의 세계적 대형마트 체인 테스코의 웹사이트. 고객정보에 관한 빅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블룸버그 뉴스] 인터넷 인기 검색어 동향을 도표 등으로 체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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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기적 ... 한 해 관광객 31만서 150만으로
1 관람객들이 미디어기자박물관에서 한국보도사진전 역대 수상작을 살펴보고 있다. “처음부터 지역 주민과의 교류에 승부를 걸었어요. 미디어의 속성, 기자가 하는 일이 결국 사람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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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줌마 '이름 석자' 들고 은밀히 찾아와…
유독 강남 아줌마들 사이에선 옛 연인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많다. 수임료는 들킬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100% 현금 진행. 예비 며느리의 뒷조사를 부탁하는 재벌 사모님의 은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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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캐릭터로 공간을 재연한 캐릭터테마룸
가족을 위한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동화 같은 리조트가 있다. 다양한 동화속 공간을 재연하여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환상을 제공하는 휴러클리조트의 테마룸을 소개한다. 어른에겐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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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고독하고 행복은 소박하더라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파리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그녀는 “내 평생 본 여자 중에 가장 멋진 여인”이었다. 그런데 이 여인이 비행기의 자기 옆자리에 앉는다. 그는 숨도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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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서울관광마케팅 MICE 뷰로 본부장 마우린 오크롤리의 이태원
1972년 봄, 내가 중학생이 되던 무렵이다. 학교에서 돌아오니 어머니가 흥분한 목소리로 외쳤다. “우리가 한국에 가게 됐어!” 미국 캔자스 공군부대에서 근무하던 아버지가 첫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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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건축의 몸집 줄이기
김성홍서울시립대 교수·건축학 건축이 대중매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건축’과 ‘건축가(家)’란 말이 영화 제목에 붙고, 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가 건축을 주제로 다루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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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이상하다, 기억나는데? … 나의 뇌는 기억을 날조한다
[중앙포토] 미국의 전직 형사였던 63세의 조지 플랭클린(사진)은 1990년 그의 딸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20여 년 전 딸의 친구를 강간하고 살해했다는 죄목이었다. 프랭클린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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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동 ‘르네쌍스’ 시절로 날 돌리도!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명반이 많지만 전성기의 정경화와 ‘은둔의 피아니스트’라 불리는 라두 루푸의 데카 음반도 빼어나다. 젊은 시절 정경화는 귀기에 가까운 정열을 내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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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입 연 변양균 "신정아? '빨래'처럼…"
[사진=박종근 기자] 변양균(63). 그가 다시 세상에 나섰다. ‘신정아 사건’으로 청와대 정책실장을 물러난 지 4년4개월 만이다.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말들을 책으로 엮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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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돈나, 두 아이 엄마... 내가 꿈꿔온 균형
1 싯다르타’에서 니콜라 르 리슈와 2인무를 하는 뒤퐁. Photo Anne Deniau 연말이면 전 세계 대부분의 발레단이 ‘호두까기 인형’을 올리지만 파리오페라발레단은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