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루브르 만화 총서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 루브르 박물관에서 노(老)정치인의 은퇴 기념 연회가 열렸다.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앞에서다. 권력욕을 대변하는 이 화려한 그림을
-
캉캉 춤 주제음악 작곡한 ‘샹젤리제의 모차르트’
17세기 중엽 이탈리아 나폴리를 중심으로 희가극(喜歌劇)이 출현했다. ‘오페라 부파’다. 근엄한 오페라에서 희극적인 요소를 떼어내 독립시킨 것이다. 바로크시대 이탈리아 작곡가 조
-
60만 관객 전설 … 다시 서울 오는 루브르
안토니오 카노바(1757∼1822)의 ‘에로스와 프시케’. 카라라 대리석으로 만든 높이 145.1㎝의 이 조각상은 전시장 한 가운데 돋보이게 설치됐다. [사진 루브르박물관]신들의
-
사랑·죽음에 대한 관조…칸의 선택은 하네케
미하엘 하네케(오스트리아) 감독이 27일 밤(현지시간) 열린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수상 작품은 ‘아무르(사랑)’. 200
-
화가·작가·피아니스트... 250년 전 로봇 삼총사
1 자케 드로가 제공한 전시 공식 포스터.노래하는 새 형태의 오토마통을 담고 있는 회중 시계는 1785년 중국 시장을 위해 제작됐다. ‘로보캅’ ‘터미네이터’ ‘바이센테니얼 맨’
-
프리마돈나, 두 아이 엄마... 내가 꿈꿔온 균형
1 싯다르타’에서 니콜라 르 리슈와 2인무를 하는 뒤퐁. Photo Anne Deniau 연말이면 전 세계 대부분의 발레단이 ‘호두까기 인형’을 올리지만 파리오페라발레단은 예외
-
“외규장각 도서 귀환 숨은 공신은 랑 전 문화부 장관”
정명훈(58·사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15일 “외규장각 도서 반환과 관련해 자크 랑 프랑스 전 문화부 장관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는
-
김미루 “돼지우리서 셀프 누드 사진 … 벗으면 더 보편적이 되니까요”
[사진=피터 더머랙] 5년 전 사진작가 김미루(30)씨는 맨해튼 브리지를 이브의 차림으로 돌아다녔다. 뉴욕의 버려진 공장, 폐쇄된 지하철역, 하수구, 정신병동, 선박장과 필라델피
-
김미루 “돼지우리서 셀프 누드 사진 … 벗으면 더 보편적이 되니까요”
[사진=피터 더머랙] 5년 전 사진작가 김미루(30)씨는 맨해튼 브리지를 이브의 차림으로 돌아다녔다. 뉴욕의 버려진 공장, 폐쇄된 지하철역, 하수구, 정신병동, 선박장과 필라델피
-
사진전 ‘델피르와 친구들’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시청 앞 광장. 거리의 자동차 행렬도, 행인들의 발걸음도 모두 정지되고 오직 두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만이 세상에 존재하는 듯하다. 파리 시청 앞에서 뜨거
-
‘불치의 병’ 영화 열병, 그 병을 즐기는 ‘행복한 환자’의 투병기
‘키노’는 지금은 나오지 않지만 한때 악명(!) 높았던 영화잡지였다. 그저 영화 얘기나 읽어볼까 무심코 펼쳤던 사람들은 그 어마어마한 지적 담론의 무게에 가위눌려야 했다(이 글을
-
파리로 간 봉준호의 ‘마더’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2010년 벽두에 샹젤리제 거리를 비롯한 파리 주요 지역에 봉준호 감독의 ‘마더’의 개봉을 알리는 대형 포스터가 일제히 붙었다. 파리에서
-
파리로 간 봉준호의 ‘마더’
2010년 벽두에 샹젤리제 거리를 비롯한 파리 주요 지역에 봉준호 감독의 ‘마더’의 개봉을 알리는 대형 포스터가 일제히 붙었다. 파리에서 김혜자씨의 낯익은 모습을 만나는 것이 신
-
PREVIEW
김소옥 바이올린 독주회시간 3월 11일 오후 8시장소 금호아트홀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청소년 8000원(학생증 지참)문의 02-6303-77003세에 런던으로 건너가 유
-
PREVIEW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과학체험전일시 3월 1일까지장소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입장료 성인 1만1000원, 청소년 1만원, 유아 9000원문의 02-2000-6309 위대한 예술가이
-
[BOOK] 서양문화사, 더 깊이 읽고싶다면 …
서양문화사를 알려 할 때 놓치기 아까운 책들이 있다. 『교양 내비게이터』(조너선 바이런 지음, 배진아 옮김, 추수밭, 416쪽, 1만8500원)와 『새벽에서 황혼까지:1500~2
-
‘박찬욱 브랜드’ 큰별들 속에서 더 빛났다
24일(현지시간) 폐막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3등에 해당하는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사실 ‘박쥐’의 수상 가능성에 대해 국내 영화계 기대는 그다지 높
-
예수도 공자도 아시아 사상…동·서양 대표로 가르는 건 유치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지난주 도올 김용옥(金容沃·사진) 선생이 중앙SUNDAY에서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연재를 마쳤다. 그는 르네상스적 인간이다. 동양과
-
예수도 공자도 아시아 사상…동·서양 대표로 가르는 건 유치
관련기사 김용옥 “세계적 사상 완성할 것” 지난주 도올 김용옥(金容沃·사진) 선생이 중앙SUNDAY에서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연재를 마쳤다. 그는 르네상스적 인간이다. 동양
-
문화소식
‘순례자’ 무대 올리는 홍신자홍신자(69)씨가 2월 6일부터 8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무용 ‘순례자’를 공연한다.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약 15개국에서 순회공연을
-
[새로나온 책] 이콘과 아방가르드 外
◆이콘과 아방가르드(이덕형 지음, 생각의 나무, 672쪽, 3만9000원)=이콘(icon)은 비잔티움 동로마 제국에서 러시아 정교회와 아방가르드 예술까지 꿰뚫는 문화적 표상이다.
-
[남기고 올림픽 30年·태권도 40年] 93. 사마란치의 조언
2003년 프라하 총회. 마지막으로 참석한 IOC 총회가 됐다. 프라하에 도착하자마자 사마란치 IOC 명예위원장이 나를 만나자고 했다. 사마란치는 오랜 시간 동안 몇 가지 조언을
-
“그리는 순간의 즐거움 나누고 싶다”
요즘 대학로에선 기발한 공연 한 편이 롱런 중이다. ‘세계 최초의 드로잉 퍼포먼스’를 표방하는 ‘드로잉쇼(Drawing Show)’다. 배우 셋을 주축으로 두 명이 보조 역할을
-
“그리는 순간의 즐거움 나누고 싶다”
암흑 상태의 스튜디오에서 펜라이트(pen light)와 플래시 두 개의 광원을 이용해 김진규 예술 감독을 장시간 노출.다중촬영했다. 왼쪽 앉은 모습은 펜라이트를 이용했기에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