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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칭의 굴욕 … 쑨웨이스에 연극 합작 부탁했다 딱지
시찰 나온 저우언라이에게 석유 노동자들의 생활을 설명하는 쑨웨이스(오른쪽). 1966년 5월 다칭. [사진 김명호] 문혁 시절 내내 요상한 소문이 나돌았다. “저우언라이(周恩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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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표절·메르스 사태는 일과 양심 사이에 딴 계산 끼어든 탓
당사자 본인을 비롯하여 여러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일이기에 재론하기 민망스러운 일이지만, 소설가 신경숙씨의 소위 표절 사건은 보다 복잡한 맥락 속에서 생각되어야 할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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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senior] 고독이란 … 당신을 자유롭게 하는 마음의 ‘비타민E’
“아, 백수가 과로사할 지경이야. 자유인으로 지내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그냥 놔두지를 않네.” 그 마음 누구보다 공감한다. 어깨를 짓누르던 책임감에서 벗어났다는 홀가분함과 밀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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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 ‘군중 속의 고독’
9월 4일 개관을 앞둔 전남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서울광장에서 탄생을 앞둔 첫 행사를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 동시대예술 작가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공연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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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의표 찌르는 오감만족 무대
2008 가을겨울 패션쇼에서 선보였던 ‘민트에 대한 탐구’ 무대. 런웨이를 따라 30m 크기의 민트색 풍선 구조물이 설치됐다. 196cm의 큰 키에 중절모까지 눌러쓰고 노랑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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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메르스 사태는 일과 양심 사이에 다른 계산 끼어든 탓
당사자 본인을 비롯하여 여러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일이기에 재론하기 민망스러운 일이지만, 소설가 신경숙씨의 소위 표절 사건은 보다 복잡한 맥락 속에서 생각되어야 할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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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패션 디자이너 헨리 빕스코브…객석의 의표 찌르는 오감만족 무대
196cm의 큰 키에 중절모까지 눌러쓰고 노랑 ‘땡땡이’ 양말을 신고 나타난 덴마크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헨릭 빕스코브(43). 마흔을 넘겼지만 “내가 디자인한 바지인데 남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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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세상에 없는 애로 치자"…장칭에 쑨웨이스 험담한 예췬
1. 시찰 나온 저우언라이에게 석유 노동자들의 생활을 설명하는 쑨웨이스. 1966년 5월, 다칭. 문혁 시절 내내 요상한 소문이 나돌았다. “저우언라이(周恩來·주은래)의 수양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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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senior] 홀로 이겨낼 수 있는 ‘정신 근육’ 키워보자
“아,백수가 과로사할 지경이야. 자유인으로 지내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그냥 놔두지를 않네.” 그 마음 누구보다 공감한다. 어깨를 짓누르던 책임감에서 벗어났다는 홀가분함과 밀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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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돈을 좇는 중국, 그 어둠을 보다
왼쪽부터 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 시각장애인 변호사 천광청, 경제학자 린이푸, 시인 청소부 치샹푸. [사진 열린책들] 야망의 시대 에번 오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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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오늘 미술관] 그럼에도 불구하고
렘브란트, 엠마오의 만찬, 1629, 42.3×37.4㎝, 자크마르 앙드레 박물관. 이들은 며칠 전 희망을 잃었다. 새로운 세상을 가져다줄 걸로 알았던 메시아가 무참히 죽었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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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 포레스트에 새로 생긴 3가지 즐거움
충북 제천의 리솜 포레스트(resom.co.kr/forest)는 국내 최초의 힐링 리조트이다. 해발 903m의 주른산과 박달재·팔왕재 품에 안겨 있어 리조트에 들어선 순간부터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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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향 번지는 런웨이, 미술관으로 들어오다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 4층에 설치한 작품 ‘민트 연구소’ 앞의 헨릭 빕스코브. “사물을 투영하는 것,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패션과 예술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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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시시각각]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계시니 …
양선희논설위원 때론 어떤 사안에서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데에 해답이 숨어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뜬금없지만 지금 열리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안’ 협상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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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수집 물건
[레몬트리] 무라카미 하루키는 “여행하면서 쓰고, 쓰면서 여행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여행은 예술가로서 가장 풍성한 자양분을 섭취하는 여정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만난 3명의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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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향해 변신하는 청자
1 유의정, 청자 상감운학미키문 매병, 29X29X48㎝, 2011 2 유의정, 청자 상감운학 스타벅스문 대접, 16X16X5.5㎝, 2011 ‘오래된 미래’라는 말은 모순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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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어 죽겠다”
[뉴스위크] 사진은 기사의 주인공과 무관 [사진 픽사베이] “날고 싶다(I want to fly).” 9년 전 딘 포터가 암벽등산 전문지 ‘록 & 아이스’ 잡지 인터뷰에서 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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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하기와 예술가 되기
누드 모델(2015), 싱글채널비디오(스틸), 37분 40초 카메라를 든 여자, 2015, 싱글채널비디오(스틸), 36분 10초 소리를 만드는 사람들(2015), 쓰리채널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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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의 ‘新 名品流轉’] 청자의 변신, 오래된 미래
‘오래된 미래’라는 말은 모순되면서도 현대 산업문명을 반성하게 만드는 울림을 지녔다. 한국 사회에서 이 어구가 퍼지기 시작한 계기는 녹색평론사가 1996년 출간한 『오래된 미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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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봉준호 영화에 꽂혀 한국행 … 서울은 1920년대 파리”
2009년부터 한국에서 영화를 만들고 있는 프랑스인 오를리앙 레네(33·위)와 미국인 케빈 램버트(38)가 2일 중앙일보를 찾았다. 영화를 찍는 카메라를 직접 가져왔다.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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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엉덩이 무거워야 ‘그분’이 오신다?
아하! 세상을 바꾸는 통찰의 순간들 윌리엄 어빈 지음 전대호 옮김, 까치 351쪽, 1만8000원 ‘대박’이라고도 하고 ‘한 방’이라고도 한다. 벼락처럼 머리를 치고, 전기 충격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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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기 기자의 B사이드] 북한의 록밴드는 어떤 모습일까
모란봉 악단 [유튜브 캡처] 유튜브의 한 동영상이다. 한 '걸그룹'이 무대에 오른다. 몸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는 반짝이 원피스를 입었다. 가슴 자락은 깊게 패였고, 치마 끝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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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찍은 사진 15만 장, 꼭꼭 숨긴 까닭
비비안 마이어는 거울이나 쇼윈도에 비친 자기 모습을 조심스럽게 카메라에 담았다. 비비안 마이어의 ‘자화상, 5월 5일, 1995’. ⓒVivian Maier/Maloof Co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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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장진우·홍석천·, 요식업계의 큰손…셰프 전성시대에 승자된 비결은?
택시 홍석천 ‘택시 홍석천, 장진우’ 택시 홍석천·장진우, 요식업계의 큰손들…어떻게 성공했나? 홍석천과 장진우가 ‘택시’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달 30일 케이블TV tvN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