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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베스트] 힘들 땐 같이 울어요, 조금은 힘이 되겠지요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7월 출간된 신간 중 세 권의 책을 ‘마이 베스트’로 선정했습니다. 콘텐트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판매 부수 등을 두루 고려해 뽑은 ‘이달의 추천 도서’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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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더위야 물럿거라! 한여름 더위를 싹 날려줄 한·중·미 공포영화
by 이은결·이윤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추(8월 7일)도 지났지만, 한낮의 더위는 누그러질 기세가 좀처럼 보이질 않는다.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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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2017년 김학순으로 다시 태어난 소녀들
하준호 사회2부 기자“여러분 왜 이리 예뻐요. 사랑해요!” 아흔 살 할머니의 주름진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그의 소녀 시절을 본뜬 ‘평화의 소녀상’ 앞에 모인 10대 여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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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현충일 추념식 추모시 낭독 "넋은 별이 되고"
배우 이보영 배우 이보영이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추념식에서 추모시를 낭독했다. 이보영은 추모의 마음을 담아 유연숙 작가의 '넋은 별이 되고'란 제목의 추모시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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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장현 "문 대통령님 '임을 위한 행진곡' 5월 18일 함께 불러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3월 20일 광주를 찾은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와 5·18 진상규명 등을 놓고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광주광역시] "올해 5·18 때는 9년간 제창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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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치쑨은 도도히 흐르는 大河” 사후 9년 만에 명예 회복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1 칭화대학은 예치쑨(오른쪽 셋째)의 영혼이나 다름없었다. 가족이 없던 예치쑨의 집은 당대 명교수들의 휴게실이었다. 1928년 봄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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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 때 국민당 스파이 혐의 받은 예치쑨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1 국민당 조직부장 시절의 주자화. 중공정권 수립 후, 예치쑨(葉企孫·엽기손)은 억울하게 죽은 제자 슝다전(熊大縝·웅대진)의 영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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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의 동산 '강제징용 사죄비'가 '위령비'로 무단 교체돼
충남 천안의 국립 망향의 동산에 세워진 ‘일제 강제징용 사죄비’가 ‘위령비’로 무단 교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망향의 동산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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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만난 사람(3)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고도원은 이메일 편지 하나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고수다.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그가 『절대고독』이라는 책을 펴냈다. 그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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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절친의 청혼 거절한 재클린 미공개 편지 19통
1960년 대선 후보인 남편 케네디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쓰고 있는 재클린. 재클린이 옴스비 고어에게 쓴 자필 편지. [뉴욕타임스]“우리는 많은 걸 서로 나누고 함께 잃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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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공개된 재클린 케네디의 '은밀한 편지'
1960년 대선 후보인 남편 케네디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쓰고 있는 재클린.“우린 많은 걸 서로 나누고 함께 잃기도 했죠. 비록 당신이 바란 식은 아니라 해도 (우리 사이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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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12. 그대의 집은 부안에 있고 (2)
아침 안개가 낀 들판은 아늑하고 포근했다. 가을이 되니 늘 보던 풍경에도 기름기가 돌았다. 피난에서 돌아온 사람들도 하나둘 농사 채비를 시작했다. 논밭의 곡식은 농부에게 자식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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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핍함 처한 타인의 얼굴 내가 죄인임을 깨닫게 해
문학작품 속 ‘죄’ 영화 ‘책 읽어주는 남자’의 한 장면. 『부활』에서의 국가의 법정은 권위로 가득 차 있지만, 이 법정은 거꾸로 선 법정이다. 금색 자수가 놓인 법복을 입은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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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사와 온천서 알몸 협상, 9000만 달러 받아내
1953년 11월 서울 창덕궁에서 한국을 방문한 닉슨 부통령(오른쪽)을 안내하는 백두진 국무총리. 제1공화국 유일한 경제통 총리였던 백두진의 중요한 임무는 미국 정부로부터 경제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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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사와 온천서 알몸 협상, 9000만 달러 받아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1492년 8월부터 11월까지 석 달간 쓴 첫 번째 항해일지에서 금(gold)이라는 단어를 75번이나 썼다. 십 년 뒤 네 번째 항해 중에 쓴 편지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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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종이는 진화한다, PC 모니터처럼
종이로타어 뮐러 지음박병화 옮김, 알마448쪽, 2만2000원원제 ‘하얀 마법 : 종이의 시대’에서 책의 주제를 짐작할 수 있다. 종이를 주인공 삼아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또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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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떤 삶을 살았느냐
저승에 도착한 죽은 자에게 묻는다."너는 살아서 무엇을 했느냐?"죽은 자가 대답한다"나는 굶주린 자에게 빵을 주었고 헐벗은 자에게 옷을 주었다"자칼의 머리를 달고 있는 아누비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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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8. 벼락처럼 만나고 번개처럼 헤어지다 (4)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한양은 멀고 적은 가깝다 하고. 너를 여기 두고 어찌 갈지.” 그의 말속에서 이별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마음을 아무리 차갑게 식히려 해도 눈빛이 뜨겁게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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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삼국지로 본 사람 경영’(3) 장자방의 후예들
한고조 유방(劉邦)의 건국공신인 장량(張良, 자 子房)은 건달 청년 유방을 중원의 황제로 올려놓은 책사로 선견지명과 계책에 능한 인물이었다. 단순히 주군을 보좌하는 책사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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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주말에 뭐 볼래?…무한대를 본 남자 vs 럭키
이 영화, 볼만해?지금 영화관에선… ■무한대를 본 남자 「감독 맷 브라운 출연 데브 파텔, 제레미 아이언스, 토비 존스, 스티븐 프라이 장르 드라마 상영 시간 108분 등급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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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시끄러운 세상…우릴 위로해 줄 가을에 떠난 뮤지션
#0111월미치도록 시끄러운 세상우리를 위로해 줄‘그들의 노래’-우리 곁을 떠났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기억되고 있는 뮤지션 #02故 김현식 1990.11.1 故유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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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민과 20년 교류한 전기영 목사 "최태민-최순실 부녀 무당이 박 대통령 망쳤다"
고 최태민씨와 20여 년간 교류했던 전기영 목사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씨와 겪었던 일들을 설명하고 있다. 서산=신진호 기자“최태민·최순실은 주술가이자 무당이다. 부녀가 대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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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아내가 떠나기 전 남편이 한 슬프고도 감동적인 이벤트
아내 리바이스를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디마르코. [사진 Peter DeMarco]피터 디마르코(Peter DeMarco)가 그의 아내 로라 리바이스(Laura Levis)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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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포도밭은 햇빛이 하는 말들을 받아 적는 원고지”
1 류기봉 시인이 포도의 당도가 가장 높은 동트기 전 이른 새벽에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2 류 시인이 식초를 만들기 위해 항아리에 담아 놓은 포도. 김경빈 기자 사는 게 바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