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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의 폭력성 고발|그리스 인권운동가의 의문사에 바탕둔 영화 『Z』
영화는 비극으로 끝나지만 만당한 젊은 층의 박수는 코스타 가브라스감독의 작가정신에 대한 경의의 표시일 것이고 동시에 남미로 대표되는 억압 체제하 민중들의 항거에 대한 성원의 표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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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들의 이력서』 일본인 뿌리 찾아준다
최근 일본인감독이 제작한 『신들의 이력서』가 일본영화계에 화제가 되고있다. 지금까지 일본 영화가 거의 터부시해왔던 일본속의 한국문화를 장편 다큐멘터리로 매우 밀도있게 다루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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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의 ??」느낄 수 없이 자유 분방"|주섭일씨(언론인)의 헝가리 방문기
헝가리와의 무역사무소 교환개설에 앞서 일부, 경제계에서는 이미 독자적인 접촉이 있어 봤다. 지난해 11월 삼성그룹에서 독자적으로 헝가리에 파견한 경제사절단에 동행했던, 본사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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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절박한 사랑과 삶
이 작품은 최인호의 원작 각본을 신인 곽지균감독이 연출한 데뷔작이다. 겨울처럼 냉엄하고 살벌한 현실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절박한 사랑과 삶의 모습을 곽지균은 매우 진지하고 유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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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구성·입체적 화면 일품
지금까지 『들개』 『니르바나의 종』등을 내놓았으나 의욕 과잉과 미숙성으로 이렇다할 주목을 끌지 못했던 박철수감독이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김수현의 원작을 자신이 각색·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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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83년11월20일 일요일 저녁에 방영됐던 텔리비전영화 『그날 이후』를 놓고 미국안에서는 떠들썩한 논쟁이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ABC방송이 6백50만달러를 들여 제작한 이 영화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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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역사좇아 40년을 함께…
극장에서 보는 영상뉴스인 「대한뉴스」가 4일로 방영 40돌을 맞는다. 대한뉴스를 제작하는 국립영화제작소는 이를 기념하는 특보(제1천5백호)로 『우리생활40년』을 제작, 방영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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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탁원제씨의 8㎜ 소형영화
『좌르르르…』하고 셔터가 돌아간다. 카메라가 덕수궁 담벼락을 따라 서서히 패닝(좌우로 움직임)하다가 나무그늘 밑에서 호수를 즐기고 있는 리어카 행상을 풀 샤트로 잡는다. 주말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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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영화연구회 얄라셩
5「인치」TV수상기만한 영상편집기. 5∼6개의 「필름·테이프」를 돌려가며 가위질이 한창이다. 화면엔 열쇠를 닮은 교문, 은행나무가 즐비한 등교길, 잔디밭에 둘러앉은 학생,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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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3)영오 60년|남기는 말 시류에 편승 않고 신념 있는 제작하길 동시녹음과 조명기술의 향상이 시급
글을 쓰면서 과거를 회상해보니 자랑스러움보다는 회한과 부끄러움의 일생이었다. 인생이란 자신의 의지로만 움직여지는 것은 아닌 것. 일제의 마수가 뻗치던 때에 태어나 41년 동안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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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나는 젊은이의 고뇌 묘사『4월이 가면』|강렬한 영상 감각과 음향효과『연락부』|포경선의 정경「리얼」하게 포착『고래사냥』
TBC-TV의 화요「드라머」『부부』의 지난주「프로」『4월이 가면』편은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안고 있는 내면 세계의 취약성·고독감·고뇌 등을 차분하고 진지하게 다룬「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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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이토록 타락했는가|영화「0의 이야기」가 던진 충격파
【파리=주섭일 특파원】「프랑스」는 지금 한편의 영화로 인해 심각한 자아비판을 하고 있는 중이다.「프랑스」인들은 과언 타락했는가 라는 문제를 제기한 영화는『0의 이야기』로 두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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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에서 영상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지난 5월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의 유력한 텔리비젼 방송국의 하나인 NTV주최·독매신문후원인 『영상 다큐멘테이션의 국제 심포지엄』이 동경에서 열렸다. 이 심포지엄에는 주최국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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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문법」뒤죽박죽|EXPO 67 출품영화 이모저모
「캐나다」 「몬트리올」시에서 열리고 있는「엑스포67」 세계 산업박람회에서는 각국에서 3천여편의 영화가 요란한 경쟁을 벌리고 있다. 마치 입체파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이들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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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하는 태사 추방|시드니 영화제를 보고 - 이상회
지난 5월 31일∼6월 12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제14회 「시드니」 영화제는 1965년∼67년 사이에 제작된 세계 각 국의 문제작 극영화 40여 편과 「도큐멘터리」 1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