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후기, 시대에 불을 댕기다…'대역관' 김지남 장편 역사소설
소설 '대역관 김지남' (하치경, 바른북스) 대역관 김지남 하치경 지음 바른북스 정조 20년(1796년), 우의정이 임금께 아뢴다. “숙종 무인년에 역관 김지남(金指南)이
-
총리 회견·시진핑 연설 사라진 양회…외신 “中보던 창 닫혔다”
11일 전인대 폐막식에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주석단 위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1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총리 기자회견도, 시
-
[단독] "정조께 인사 올렸다"…『열하일기』 뼈대 『연행음청』 공개
연암 박지원 대표 작품인 『열하일기』의 뼈대인 친필 초고본 『연행음청(燕行陰晴)』 의 존재가 처음 확인됐다. 사진은 『연행음청』 겉표지. '연암산방(燕巖山房)'이라고 인쇄된 연암
-
"적 만들지 말자, 어지간하면 용서하자"…연성의 리더십[노태우 별세]
“나는 한 시대를 책임졌지만 적(敵)을 만들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국정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마음의 자세랄까 철학이 ‘모든 것을 참자. 어지간하면 용서하자. 기다리자’는 신념으로
-
청 황제의 사냥… ‘호렵도 팔폭병풍’에 담긴 정조의 북학 의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해 미국 경매에서 약 11억원에 매입해 국내에 들여온 '호렵도 팔폭병풍'이 1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됐다. 호렵도(胡獵圖)는 '오랑캐가 사냥하는 그림'
-
[노관범의 독사신론(讀史新論)] 몰락한 평안도 선비, 중국서 첨단과학에 눈 떴다
━ 조선 말기 역사로 읽는 이광수의 『무정』 조선 말기 중국 상해에서 나온 과학잡지 ‘격치휘편’에 실린 소방용 고가 사다리. [사진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조선 후기의
-
처음 이란에 핵 건넨 건 美…전쟁없이 67년간 쌓인 증오 왜
이란과 미국이 끊임없이 부딪히면서 중동은 물론 세계의 정세를 불안하게 한다. 중동에 에너지를 의존해야 하는 한국으로선 조마조마할 수밖에 없다. 두 나라는 전쟁을 치른 적도 없는데
-
해리스, 文대통령 만나던 그 때···美대사관저 뚫렸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미국 대사관저에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는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진보성향 단체인
-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美 대사관저 담 넘은 대학생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 관련 기습 농성을 하기 위해 담벼락을 넘고 있다.[뉴시스] 11차 한ㆍ미 방위비
-
"해리스 물러가라" 기습 시위, 미 대사관저 담 넘은 대학생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기습 농성을 하기 위해 담벼락을 넘고 있다. [뉴시스] 대학생 단체 ‘한국대학생진보연합
-
[송호근 칼럼] 사지선다에 함몰된 백년대계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신입생 다섯 명이 둘러앉은 글쓰기 강좌. 고즈넉한 분위기에 흡족해진 교수가 고전적 질문을 던졌다.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인상적인 걸 말
-
[송호근 칼럼] 조공의 재구성
송호근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화이(華夷)질서의 핵심은 조공이었다. 가장 열성적 조공국은 오키나와(琉球)였고, 조선이 다음이었다. 조공에 소홀하면 괘씸죄를 징벌하러 군대가 온
-
[Saturday] 외교관이 누리는 면책특권
지난 9일 방글라데시 다카공항에서 북한 외교관이 140만 달러(약 15억원) 상당의 금괴 27㎏을 밀수하다 적발됐다. 하지만 이 외교관은 북한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외교관에게 부여
-
[윤철규의 한국미술명작선] ⑫ 스케이트 타며 활쏘기, 강세황의 ‘영대빙희’
강세황, 『영대기관첩』 중 「영대빙희(瀛臺氷戱)」, 1784, 지본수묵, 23.3×54.8㎝,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지금까지 보아온 산수화와는 다릅니다. 사방을 둘러가며 건물과 담
-
[노재현 칼럼] 한·일 관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노재현중앙북스 대표 지난달 16일 부산시 중구 코모도호텔에서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한국 추진위원회 발족식’이 열렸다. 추진위원 말석에 이름이 오른 덕분에 당일치기로
-
[해외칼럼] 나라 체면 상징이 된 외교관 특권
이언 부루마미국 바드대 교수 외교관들은 신중하게 행동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대중 앞에 존재를 드러내는 일이 드물다. 하지만 최근 두 명의 외교관이 주재국에서 체포된 사건이 보도되면
-
한·중 수교 20년 - 사대주의 산맥을 넘어 ④·끝 연행의 길, 자주의 길
마테오 리치가 1605년 세운 베이징의 천주교회 남당.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중국에 와서 들렀던 곳으로, 우리나라 서학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당시 조선인에게 세계의 중심은 베이징이
-
한·중 수교 20년 - 사대주의 산맥을 넘어 ③ 소현세자
중국 시민들이 선양시 선허구 차오양제에 있는 소년아동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지금은 자취가 사라졌으나 이곳은 1637년부터 8년간 소현세자가 거주하던 세자관으로 조선판 주중 대사관
-
원나라 수도에 세운 만권당은 고려 자주를 위한 외교사령탑
700여 년 전 고려 26대 충선왕은 원나라 수도 연경(지금의 베이징)에 만권당을 세워놓고 쓰러져 가는 고려를 살리기 위한 힘겨운 외교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 만권당이 있었던 자리
-
중국 어선 나포한 北, 서해 쪼그라들어 폭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지난달 8일 북한 당국이 나포했다가 13일 만에 풀어준 중국 어선의 선원들이 고향으로 귀환하는 배의 갑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롄 AP
-
北, 서해 해역 쪼그라든 불만 폭발했나
지난달 8일 북한 당국이 나포했다가 13일 만에 풀어준 중국 어선의 선원들이 고향으로 귀환하는 배의 갑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롄 AP=연합뉴스] 북한과 중국의 육상 경계
-
[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황제의 도시 베이징 (상)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는 베이징(北京), 약칭은 징(京)이다. 한자 경(京)의 본뜻은 인공으로 만든 언덕이다. 자연적인 언덕은 구(邱)다. 자연이 배제된 인공의 언덕이 수도, 서울
-
[한자로 보는 세상] 使者
조선은 중국의 명(明)·청(淸) 왕조와 500여 년 동안 사절(使節)을 주고받으며 활발한 외교를 펼쳤다. 외교 사절을 뜻하는 사(使)의 자획을 파자(破字)하면 사(史)가 핵심이다.
-
[이훈범의 시시각각] 몽골제국식 갈등 치유법
몽골 제국의 수도 카라코룸은 유라시아 각지에서 사절단과 선교사, 상인들이 모여드는 국제 외교·무역의 중심지였다. 몽골의 지배력 덕분이기도 했지만 나와 생각이 다른 이교도나 이국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