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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 동양극장 시절 (17)|박진
연극은 신파 연극이 볼 맛이 있다. 이것은 토월회가 생겨나서 현실적인 일상 용어·생활상황 그대로를 무대에 옮겨놓으니까 신파류의 비현실적 언어·동작·무대 장치를 보던 사람들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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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드라머·센터 공연『사랑』
요즘 연극은 적은 수자의 인물을 가지고 2시간 짜리 무대를 이끌어 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의 새로운 극작가인 「머리·시스걸」의『사랑』도 바로 그런 류에 속한다. 남편과 아내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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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꾼「메트러폴리턴·오페라」
1972년에「루돌프·빔」「메트러폴리턴·오페라」의 총 지배인을 계승할 새 얼굴을 찾는 3년간의 추적은 지난주「스웨덴」의「스톡홀름·로열·오페라·하우스」지배인인 53세의「외란·옌텔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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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하반기 연극계|여석기|침체 벗은 가을무대
침체라는 한마디로 평해 치워 버리는 습성에 젖은 한국 연극계에 가을 들어 얼마간의 변화가 일어났다. 그 몇 가지 징조를 들어 이해의 연극이 그리 보 잘 것 없는 것만은 아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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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공예연구소 목공예전
아랑공예연구소 회원들의 목공예전이 9일∼13일 국립중앙공보관 제3전시실에서 열리고있다. 조그만 액자에서부터 나무의 큰 뿌리를 이용한 탁자와 응접세트, 전기스탠드, 화병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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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연극|「극예술의 두뇌」…연출자|여석기(고대교수·영문학)
연극을 구성하는 4가지 요소를 미학적으로 추출하여 동작과 대사와 선과 색채라고 말한 사람은 영국의 고든·크레이그였다. 이 4가지 것은 그 중요성에 있어 선후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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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스파이·드릴러」 『크렘린·레터』 이서 촬영
[루크지=본사특약]종래의 첩보영화와는 전연 성격이 다른 이색 「스파이·드릴러」 『크렘린·레터』가 최근「존·휴스턴」 감독에 의해 「이탈리아」에서 촬영을 끝냈다. 「크렘린·레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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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애정의 심리적 측면 차분히 그려
남녀간의 또는 부부간의 애정을 다루면서도 흔한 정석을 떠나 심리적인 측면을 차분히 그려 나간다. 인간 심리추구에 솜씨를 보여온 「시드니·루메트」 감독이 연출과 『성격 배우』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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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더한 「패티·듀크」의 명연
우리나라에서도 번역 상연된 일이 있는 「윌리엄·깁슨」원작 희곡 『기적을 만든 사람』(The miracle worker)의 동명영화-. 원작이 희곡이기때문에 다소 무대적인 결함이 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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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높은 정통파 서부극 「샤이언」
「존·포드」하면 서부극을 연상할 만큼 그는 미국 영화계에 수많은 「고전」을 남겼다. 그가 즐겨 다루는 주제는 대부분 승리와 영광을 노래하는 사나이의 세계 그러나 이번에는 「앵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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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과 얼굴
지난15일 발표된 제41회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영국의 「뮤지컬」 영화 『올리버!』는 작품상을 비롯, 5개부문상을 획득했다. 그리고 주연여우상은 1932년 주연남우상 「타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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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보라매의 애환
창공을 누비는 젊은「보라매」들의 용기와 희생정신, 그 애환어린 생활기를 실감있게 대형화면에 담은 건강한 오락영화. 공사를 갓 졸업한 신성일 김성옥 백락민등 세 병아리 소위가 비행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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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페라20년|「춘희」공연을 앞두고····회고와 기대
한국 「오페라」20주년과 김자경 「오페라」단 창립기념으로 중앙일보·동양방송이마련한 「베르디」의 가극 「춘희」가5월1, 2일밤 서울시민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 기념공연을계기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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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문화계 회고와 그 주역들 - 영화
금년도 영화계의 두가지 흐름은 문예영화의 붐(방화)과 함께 마카로니·웨스턴(외화)의 범람이었다. 우리 나라 영화풍토의 전체적 차원을 높여준 문예영화의 붐은 비단 금년부터 시작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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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창될 만한 독창 곡없어
작년에 「살짜기옵서예」로 첫선을 보여 본격적인 「뮤지컬」의 전망을 약속한 바 있는 예그린 두 번째 작품으로 임희재 원작·황운헌 극본의 「꽃님이 꽃님이 꽃님이」를 발표하여 성황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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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대| 국립극단 4계절의 사나이 ③
국립극단의 연극절 참가 작품은 영국극작가「로보트·볼트」의 희곡 「4계절의 사나이」(2막 20장·한상철 역). 공교롭게도 극단 「신협」의 공연작품인 「누가 버지니아·울프를 두려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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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희곡 공연
세기의 화가인 「파블로·피카소」옹은 최근 추상화 아닌 희곡을 발표해서 「프랑스」극단의 화제로 등장했다. 「꼬리 밟힌 욕망」이라는 그 작품은 「셍·트로페」시에 가까운 「가셍」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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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조 살린 전기영화
꽃다운 청춘을 숭고한 인간애로 물들이고 산화한 고 강재구 소령의 전기영화. 양감 있는 색채화면 속에 한 젊음의 극적인 반생을 비교적 차분하게 펼쳐 간 가작이다. 전반의 육사시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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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조국애…「타라스·불리바」
한 영웅적인 인물의 내면에 잠재한, 불타는 조국애와 애틋한 부성애의 갈등을 묘파한 문호「고골리」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 원작은 물론 고전에 속하지만 영화도 이미 「고전」에 속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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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스링
27일 밤 장충 체육관에서 벌어진 국제「프로·레슬링」대회의 난투극을 계기로「프로·레슬링」이 지닌 특수한 내막을 공공연히 밝혀져「팬」들을 실망시켰다.「프로·레슬링」이「쇼」냐 아니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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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연출가 「데」씨 내한 중앙 TV·드라머·센터 서 공연
서독 인형극 작가이며 연출가인 「하인리히·M·데네보르크」씨가 서독 「괴테·인스티튜트」의 계획으로 동남아 순연 중 내한-드라머 센터 주최, 한·독 협회 및 중앙 텔리비젼 후원으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