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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장남도 없이 무덤 파냐"···가부장제와 작별 고한 영화
영화 '이장'의 정승오 감독을 19일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어떻게 장남도 없이 무덤을 파냐!” 아버지 묘 이장을 하러 고향에 간 자매들에게 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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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무대서 먼 길 돌아와 흙을 만진다, 지금이 좋다”
‘원시정원’ 전시장의 배주현 작가. 원시적 질감의 도기들이 많은 이야기를 상상하게 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서울 자하문로에 자리한 갤러리 우물(대표 이세은)이 도예가 배주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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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별세 막스 폰 시도우는 '제7의 봉인' '엑소시스트'에서 죽음·악령과 싸웠던 배우
막스 폰 시도우(오른쪽)이 2012년 2월 스티브 달드리 감독의 2011년 할리우드 영화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홍보 차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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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화이트데이가 다가오며 마음을 전하기 좋은 때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공포와 불안한 마음, 사회적으로 침체된 분위기가 가득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고 서로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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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홍상수 영화 PD, 실직 후유증 감독 데뷔작에 풀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이지난달 27일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 프로듀서로 일하다 갑작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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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여걸 김지미 “남자는 어린애, 항상 부족한 존재더라”
신상옥 감독의 ‘대원군’(1968)은 ‘연산군’(1962)을 잇는 한국 사극의 대표작이다. 김지미의 존재감도 돋보인다.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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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영파워, 러 음악 꿈나무들 홀리다
━ 소치국제아트페스티벌 가보니 흑해와 접해 있는 소치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6년 전 우리에게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알려지기 훨씬 전부터, 인구 35만의 이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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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것 실려도 상 받겠다" 임종 직전까지 영화인이었던 신성일
이만희 감독의 ‘군번 없는 용사’에서 6·25 당시 각각 반공 유격대장과 북한군 장교로 나온 신영균과 신성일. [중앙포토] 1960년대는 한국영화 황금기였다. 김승호·김진규·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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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김광석·김민기…학림다방이 품은 34년의 기억
이충열 대표 “30년 동안 공간은 그대로인데 이곳을 찾는 이들이 변하더군요. 우리들의 시절이 천천히 흘러가는 것을 한 장소에서 계속 지켜본다는 건 참 묘한 기분입니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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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봉준호, 아버지 상품권 빼내 배우들 출연료 충당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할리우드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북미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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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무대디자인을 아시나요 작품이 펼쳐지는 작은 세계의 창조
정승호 무대디자이너를 만나기 위해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무대를 찾은 소중 학생기자단. 바닷속부터 하늘까지, 과거·미래 넘나들며 작품 선보일 곳 그 어디든 무대로 소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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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아름다운 무용인상
조흥동 한국무용가 조흥동(사진)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이 70여년 동안 우리 춤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5일 ‘제7회 아름다운 무용인상’을 받았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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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메세나대회 개최...부산은행이 대상 차지
‘2019 한국메세나대회’가 지난 20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영호)가 주최하는 한국메세나대회는 기업과 예술계가 한자리에 모여 예술 후원의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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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기부한 91세 배우 신영균 "내 관에 성경책만 넣어달라"
신영균 “이제 내가 나이 아흔을 넘었으니 살아봐야 얼마나 더 살겠습니까. 그저 남은 거 다 베풀고 가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어요. 나중에 내 관 속에는 성경책 하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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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죽음 외면하고 살면 반쪽짜리 삶
25년 염습사 길 걸은 ‘대통령의 염장이’… “장례 문화 바뀌어야” 사진:우상조 기자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갈 거 같습니다.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고 나름의 보람도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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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세상 모든 엄마이자 딸들에게…배우 김미경의 위로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외할머니에 빙의한 지영(왼쪽, 정유미)과 엄마 미숙(김미경). 관객들이 어김없이 엄마 생각났다고 회자한 장면이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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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청중이 젊으면 좋은가
김호정 문화팀 기자 이제는 듣지 않아도 알 것 같은 답이 있다. 세계적 연주자들이 내한했을 때 누군가 “한국 청중에 대한 기억은 어떤가”라 물으면 십중팔구 나오는 답변이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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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벌새’ 김보라, 아름다운예술인상 받는다
봉준호 ‘기생충’으로 올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사진)이 올해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의 영화예술인 부문에 선정됐다. 독립영화 ‘벌새’로 국내외 영화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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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벌새’ 김보라,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 선정된 봉준호, 김보라 감독 ‘기생충’으로 올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이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의 영화예술인 부문에 선정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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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도 움찔하게 만든 악역의 탄생…칼 갈고 나온 문정희
‘배가본드’에서 무기 로비스트 그룹 존앤마크사의 아시아 담당 사장 역을 맡은 문정희. [사진 SBS]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독특한 드라마다.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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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놀이공원 갈까" "좋아~" 노래하듯 대화하는 이것
━ [더,오래] 한형철의 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1) 오페라는 낯설다. 어렵고 비싸다는 편견도 많다. 삶을 노래하고 때론 춤추고, 대화를 나누는 오페라는 인생의 희로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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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에듀] “한국을 사랑하게 만들어라”… 문화를 전파하는 외교관
전통적 의미의 외교는 ‘군사력’, ‘경제력’과 깊은 연관을 맺었다. ‘하드 파워’를 바탕으로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정부와 정부 사이에 이뤄지는 활동이 외교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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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8월 추천공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공연 열기가 8월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뮤지컬 ‘벤허’는 초연 당시 벤허를 배신하는 친구 역을 맡았던 배우 민우혁이 벤허로 변신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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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8월 추천공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공연 열기가 8월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뮤지컬 ‘벤허’는 초연 당시 벤허를 배신하는 친구 역을 맡았던 배우 민우혁이 벤허로 변신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