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소문사진관]까만교복입고 기차 안에서 장난치던 그때 그 시절…기록으로 보는 5월
'계절의 여왕' 5월이 되면 캠퍼스에는 낭만이 피어나고 어린이날(5일)ㆍ어버이날(8일) 등 가족이 함께하는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올해는 민족 명절인 단오(30일)도 5월에 있다.
-
고객의 마음 품위있게 유혹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6),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1857), 자크 루이 다비드의 ‘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1801)의
-
마오쩌둥 “같은 밥도 여기서 먹으면 맛있어” 쑹칭링 달래
1 중국을 방문한 호치민(胡志明)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쑹칭링. 1955년 7월, 베이징. 혼자 사는 여인들은 쑹칭링(宋慶齡·송경령)을 선모(羨慕)했다. 이유가 있었다. 쑹칭링
-
[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42·마지막회)-예수는 어떻게 부활했을까
성묘교회 안에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곳이 있고, 십자가에 매달린 곳이 있고, 십자가에서 내린 주검을 누인 곳도 있었다. 이뿐만 아니다. 예수가 묻혔다는 골고다의 동굴무덤도 그곳
-
[소년중앙] 윷놀이·연날리기·투호…사촌들과 팀 나눠 대결 모드로 즐겨봐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즐거워야 할 설이지만 어떤 친구들에게는 심심하기 짝이 없는 날일 수도 있어요. 집안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나면 할 게 없어서 TV를 보거나 영혼 없
-
[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9. 이 맑고 시린 공기는 누구의 것입니까? (1)
전쟁이 터지고 스무날도 안 돼 임금은 도성을 내놓고 북쪽으로 피난을 갔다. 사월 그믐날 어두운 새벽에 임금은 수행원 몇 사람과 함께 서대문을 빠져나갔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한양
-
[사진과 함께 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쑹메이링 "천유런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황홀해진다"
군사정변을 일으킨 장제스가 쑨원의 친소정책을 파기하기 2개월 전, 국민당 부녀당무 훈련반 입학식에 참석한 쑹칭링(앞줄 왼쪽 여덟째), 앞줄 오른쪽 다섯째가 후베이(湖北)성 공산당
-
쑹메이링 “천유런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황홀해진다”
쑹칭링(宋慶齡·송경령)의 결혼설은 상대가 천유런(陳友仁·진우인)이다 보니 풍파가 컸다. 쑨원(孫文·손문)의 친소(親蘇)정책을 못 마땅해 하던 국민당 우파는 두 사람을 싸잡아 비난
-
[7인의 작가전] 인 더 룸 #1
육체와 정신의 무게는 같을까. 알려줄 수 있어요? 눈을 감고 나지막이 읊조린다. ‘나는 돼지다.’ 웃음이 터져 나와 푹신한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키득거렸다. '그래, 나는 돼지야.
-
[매거진M] 주말에 뭐 볼래?…형 vs 테일 오브 테일즈
━ 이 영화, 볼만해?지금 영화관에선… ■형 「감독 권수경 출연 조정석, 도경수, 박신혜 각본 유영아 제작 이용남, 최선희 촬영 기세훈 편집 신민경 미술 박영찬, 김종우 음악
-
[책 속으로] 마리 앙투와네트가 머리에 밀가루 뒤집어쓴 까닭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아마 거울 앞에 선 사람들의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같았던 듯 하다. 『사람은 왜 꾸미는 걸까?』(정해영 지음, 논장, 160쪽,
-
[7인의 작가전] 바람결에 흩날리고 강을 따라 떠도는 #8
섬사람들은 사내들이건 여인들이건 늙었든 젊었든 너나할 것 없이 나한테 달려들었다. 말은 통하지 않았으나 이들이 뭘 바라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이들은 내가 누구 옷이
-
인도양 주름잡고 중국·고려 넘나든 ‘신드바드의 나라’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 구도심엔 16세기 초 포르투갈이 쌓은 요새가 우뚝 서 있다. 오늘날 이 요새는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무스카트의 랜드마크다. [사진 주강현] 오만의 수도 무스
-
[우지경의 Shall We Drink] ⑬ 열정을 부르는 도시, 세비야
세비야 대성당에서 내려다 본 구시가지 전경.샌프란시스코 출신의 가수 스콧 매켄지(1939~2012)는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머리에 꽃을 꽂으라고 노래했지만, 나는 이렇게 가사를 바꿔
-
[시티맵] 바다 마을 곳곳에 이순신 장군의 혼이 담겼다
| 해남 우수영 문화마을이순신 장군(1545~98)의 혼이 벽화와 만났다. 전남 해남군 문내면 신두리 일대의 우수영 문화마을 이야기다. 명량대첩을 거둔 역사적 현장 울돌목을 인근에
-
[윤영석의 ‘의예동률(醫藝同律)’] 여인네의 ‘일거삼득’ 노리개
장식과 향을 즐기는 것은 물론 약재를 넣을 수 있게 만든 의료용 장신구인 구슬향 노리개, 각향 노리개, 향갑 노리개(왼쪽부터)“이 땅의 귀부인들은 허리춤에 금색 방울(金鐸)과 금실
-
[TONG] 오드리 헵번은 왜 티파니에서 아침을 먹었을까?
논·구술 대비에는 신문이나 책뿐만 아니라 영화도 큰 도움이 된다. 교과와 연계된 논제가 입시 방향인 만큼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영화에서 찾아, 보다 재밌고 풍부한 논·구술 공부를
-
[신명호의 ‘조선왕조 스캔들’⑭] 후대의 비극 부른 세종의 ‘편애’
세종대왕은 긴 설명이 필요없는 조선왕조 최고의 성군이지만 막내아들에 대한 편애로 측근 인사 등에 다소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드라마 에서 세종대왕 역의 배우 김상경이 신하들과 정사
-
[신세대 스타] 피트니스 모델 한솔
[월간중앙]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휠라코리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피트니스 선수단 ‘휠라 핏(FILA FIT)’을 창단했다.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한솔, 구세영, 박송이, 이나영
-
바비 ‘인생’ 56년은 세계 패션의 역사
바비의 에볼루션 스타일. 수집가용 에디션으로 1959년 틴에이지 패션모델 바비인형부터 2004년 하드록 카페 바비인형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바비 전시장 인형은 아이들의 아바타이자
-
[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이방인이 그린 한국…깊이는 제각각
문소영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지금부터 100년 전, 공통점이 많은 두 작가가 있었다. 둘 다 유럽 출신으로 일본에서 우키요에 다색목판화 기법을 공부했고, 한국을 여러 차례 여행했으
-
[평화 오디세이] 김훈 '강(江)의 노래'
단둥에서 70년이 흘러도 왜 싸우는가 … 압록강 단교는 묻고 있었다 압록강을 지나는 북한의 낡은 목선. 뒤로 신압록강대교가 보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반도에서 서해로 유입되
-
세상 모든 사랑 이야기의 원형을 찾아서
[월간중앙] ‘놀이’에서 비롯된 큐피드의 화살… 쉽게 사랑하고 사랑에 인생을 던진 신화 속 신들의 이기적 사랑은 거부하기 힘든 판타지 보티첼리의 비너스는 여신의 태어남을 축복하는
-
사랑과 연애, 그 진부함에 관하여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의 ‘에로스에게서 자신을 지키려는 젊은 아가씨’(1880). 한두 번 혹은 서너 번이지, 연애도 너무 자주 하면 그것도 병이다. 그것도 아주 진부한 질병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