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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에스프레소 거리의 칠보사
삼청동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문화 아이콘’으로 통한다. 사시사철 계절에 맞게 인테리어를 단장하는 수많은 아트샵, 정갈한 한옥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는 연인들. 무엇 하나 버릴 것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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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디자인 이야기, 역사도 자연도 품었다
1 기념비적 근대 건축물을 기단 형태로 계승한 마루노우치 빌딩 관련기사 “공공미술은 그 땅의 삶을 재발견하게 도와야” 문화 상품으로 뜨는‘스타 건축물’들 미드타운, 녹지와 용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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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자출족들이여, 시선을 뚫고 달려라
김유미 씨는 자전거를 탈 때는 블라우스 위에 자켓이나 점퍼를 입는 편이다. 자출을 시작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도심 도로나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눈에 띠는 것은 거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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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고 패고 '누더기 인사동길'
지난 2006년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 도로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명목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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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소중하니까, 레이디 퍼스트”
“레이디 퍼스트(Lady first)”의 말뜻은 남녀노소 모두가 이미 알고 있듯 ‘여성이 먼저’라는 의미다. 우리는 종종 이 말을 사용한다. 차에 올라타거나 문에 들고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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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소중하니까, 레이디 퍼스트”
“레이디 퍼스트(Lady first)”의 말뜻은 남녀노소 모두가 이미 알고 있듯 ‘여성이 먼저’라는 의미다. 우리는 종종 이 말을 사용한다. 차에 올라타거나 문에 들고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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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 홈피 한국소개 온통 부정적 묘사
일본 외무성이 한국으로 여행하는 자국민을 위해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안전대책에서 한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의 안전한 해외 여행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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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파리 팔레 가르니에
1858년 1월 14일 나폴레옹 3세와 황비 유게니가 르 펠레티에 극장에서 오페라 관람을 마치고 마차에 오르려는 순간 아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세 발의 폭탄이 터지면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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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람들은 대식가이고 힘이 좋아”
1900년대 초 조선 소녀들의 모습. 『조선의 소녀 옥분이』에 실린 사진이다.“(조선)사람들은 살갗이 희고 활기차며, 대식가이고 힘이 아주 좋다.” “남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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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선거와 여성
선거에 여성이 참여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얼마 전 우연히 미국 온라인 사이트에서 ‘한국의 선거와 아줌마 댄스’로 이름 붙여진 동영상을 보았다. 한국 중년 여성들이 뽕짝 음악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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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사진으로 철학을 말하는 김아타, 존재하는 것은 사라진다
티베트 여성 100명의 얼굴을 합친 ‘온에어 프로젝트: 티베트인, 자화상 시리즈’(2004) 앞에 선 김아타. 2000년부터 본명을 버리고 ‘아타(我他)’라는 이름을 쓰는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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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문명의 이데올로기
냄새는 후각적으로 국경을 가른다. 서양에서 오래도록 민족과 인종과 계급을 구별 짓는 데 사용되어 온 이 감각은 한국인을 통째로 소독하려 들면서 밀려왔다. 전통적 냄새 진원지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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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사체 숨긴 40대 술에 취해 경찰에 덜미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6일 내연관계로 지내던 여성의 사체를 숨기고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김모씨(46)에 대해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5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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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 결성 52년 만에 ‘침몰’ 위기
지난 3월 3일 도쿄 한복판의 히비야 공원에서 조총련 소속 교포 5000여 명이 일본 당국의 조총련 산하단체에 대한 압수수색과 강제수사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연단 플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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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객행위가 장사에 도움이 될까
방배동 카페 골목에는 아구찜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20여 개가 줄을 서 있다. 하지만 그 근처를 지나가는 일은 쉽지 않다. 식당마다 아주머니들이 나와 사람들을 부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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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캠프] 벗겨라, 팔리리라!
▶근육질의 남성과 섹시한 여성이 반라 차림으로 서로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속옷 광고.(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브래지어와 팬티 차림의 여성이 거리를 점령했다. 잘록한 허리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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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캠프] 벗겨라, 팔리리라!
▶근육질의 남성과 섹시한 여성이 반라 차림으로 서로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속옷 광고.(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브래지어와 팬티 차림의 여성이 거리를 점령했다. 잘록한 허리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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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열리는 차, `차값 뚜껑`은 닫으세요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컨버터블 자동차는 5~6월이 제철이다. 지붕을 열고 달리면 운전자는 도로와 자동차, 하늘과 자신이 하나가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론 행인들의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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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열리는 차, '차값 뚜껑'은 닫으세요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컨버터블 자동차는 5~6월이 제철이다. 지붕을 열고 달리면 운전자는 도로와 자동차, 하늘과 자신이 하나가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론 행인들의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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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으로는 릴 게임 10분도 못 해요"
20일 오전 서울 강남대로변의 성인오락실. 이 일대에는 스크린경마장 등 성인오락실 20여 곳이 현란한 간판을 내걸고 행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같은 성인오락실은 서울에만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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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마시면 훈훈한 이웃사랑"
"솜사탕 먹고 정신질환 어린이를 도우세요." 10일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에 나선 한국IBM 직원들이 솜사탕을 만들어 팔고 있다. 김태성 기자 아름다운 가게 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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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장 이문제] 유흥지대로 바뀌는 천안 두정동
천안 신시가지인 두정동이 사행성 오락 및 유흥시설 밀집지대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 3월 한국마사회의 화상경마장 개장에 이어 지난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화상경륜장이 문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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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노래밤·노래바는 또 뭐야
반년 전쯤 서울 강남 골목에서 재미있는 업소 간판을 본 적이 있다. 얼핏 봐 '노래방'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었다. '○○ 노래밤'. 노래방이 아닌 노래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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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런던 연쇄 테러] 실종신고 13만 "살아만 있어라"
모니카 수초카(폴란드).마이크 마쓰시타(미국).감제 구노랄(터키).오자라 이케아구(나이지리아계), 그리고 독실한 이슬람교도였던 샤헤라 이슬람…. 국적도 달랐다. 얼굴색도, 종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