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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밥뉴스]"순자씨를 아시나요"…엄마의 엄마 이야기
부모가 되는 순간, 우리는 부모가 무엇인지 모르고 부모의 삶을 시작합니다. 우리의 부모가 그랬듯, 우리도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는 일에 허덕여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만 가득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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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좋다, 잘한다” 소리꾼은 관객들 추임새 먹고 살죠
━ [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유태평양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 김준수(오른쪽)와 유태평양. 17~18일 2030 젊은 소리꾼을 위한 새 시리즈 ‘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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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들에게 고하노니
“소녀는 다~ 알고 있었다.” ‘빨간 망토’를 입은 소녀는 위기의 순간마다 여유롭게 미소지으며 이렇게 말한다. 국립창극단이 젊은 예술가들과 협업해 새로운 스타일의 창극을 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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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놀부, 강남제비 … 남자 소리꾼 매력 철철
왼쪽부터 유태평양·이광복·최호성·최용석·김준수 국립창극단이 16년 만에 새로운 흥보가를 선보인다. 스타 연출가 고선웅과 전방위 뮤지션 이자람이 함께 만드는 창극 ‘흥보씨’(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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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당신을 기다리며
하태임화가·삼육대 교수오월의 숲은 열 살배기 소년 같다. 보드라운 연둣빛을 머금고 여름을 이겨낼 단단한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나는 인생의 어떤 계절을 맞고 있는 것일까?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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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조선마술사'로 돌아온 고아라, "'폭넓은 연기' 욕심…진한 멜로 도전하고 싶었다"
고아라[사진 전소윤.스튜디오706]고아라는 이미 알고 있다. 데뷔작 ‘성장 드라마 반올림#1?2’(2003~2006, KBS2, 이하 ‘반올림’)의 깜찍한 소녀 옥림이, 출세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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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야릇한 패밀리가 떴다
덕수리에 있는 노부모의 집에 오남매가 모인다. 부모와 함께 사는 막내가 엄마가 편찮다고 다른 형제자매를 부른 것. 이들 오남매는 부모의 재혼으로 한가족이 됐다. 예의 바른 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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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수목 ‘내그녀’… 아이돌 멤버 대거 등장, K-팝 열기 다룬다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괜찮아 사랑이야’의 후속으로 17일 처음 방송된다. ‘닥터챔프’와 ‘여인의 향기’에서 환상적 호흡을 맞춘 노지설 작가와 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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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시절 ‘우유 도둑’ 별명 … 대처리즘 초기엔 고전
지난 4월 17일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에서 열린 마거릿 대처의 장례식에 참석한 전·현직 지도자들. 토니 블레어 전 총리(노동?앞줄 왼쪽에서 둘째), 존 메이지 전 총리(보수?넷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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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시절 ‘우유 도둑’ 별명 … 대처리즘 초기엔 고전
지난 4월 17일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에서 열린 마거릿 대처의 장례식에 참석한 전·현직 지도자들. 토니 블레어 전 총리(노동앞줄 왼쪽에서 둘째), 존 메이지 전 총리(보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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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女 vs 강남男 양쪽 엄마의 전쟁 누가 무릎 꿇을까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전쟁이다. 결혼을 100일 앞둔 예비 커플에게 사랑타령이나 하고 있을 여유는 없다. 피 튀는 결혼전선에서 가장 먼저 해치워야 할 적은 ‘예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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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女 vs 강남男 양쪽 엄마의 전쟁 누가 무릎 꿇을까
전쟁이다. 결혼을 100일 앞둔 예비 커플에게 사랑타령이나 하고 있을 여유는 없다. 피 튀는 결혼전선에서 가장 먼저 해치워야 할 적은 ‘예식장’. 다음은 ‘예단’ 폭탄을 제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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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리 기자의 ‘캐릭터 속으로’] ‘엄마가 뭐길래’ 나문희
나문희‘엄마를 부르기만 해도 살 것 같다’고, 『엄마』라는 시집에서 이해인 수녀는 썼다. 엄마. 부르기만 해도 목이 메어오는 이름. 그렇게 제 어미를 부르는 새끼들의 소리를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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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엄청난 억척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중소기업청장이던 시절, 한 조찬 모임에서 그의 ‘예언’을 들었습니다.“제가 어디 가면 두 가지가 크게 히트할 거라 말하고 다닙니다. 하나는 막걸리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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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밴드 같이 하는 건 둘 다 맛있으니까,우리를 즐겁게 만드니까
이자람의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 공연모습 -이자람의 판소리는 왜 이렇게 인기인가.“지난해에 입소문이 크게 났다. 지난해에 못 구한 분들이 이번엔 꼭 봐야겠다고 하고, 본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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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출신 아내와 5남매 남겨두고 …
인천시 연수동 연수장례식장 2층. 한 40대 여인이 넋이 나간 듯 영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울 천호동 상가 붕괴로 목숨을 잃은 김설태(45)씨의 아내 바올렛(41). 그의 옆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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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이문열 연재소설 ‘리투아니아 여인’ 2-6
일러스트: 백두리 baekduri@naver.com “키 큰 몽골리안 - .” 그녀가 나처럼 길게 꼬리를 끄는 말투로 받아놓고 다시 진지해진 표정으로 중얼거리듯 자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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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내가 이걸 어떻게 다 해!” 엄살 떨지만 완벽하게 다 해내는 억척
연기력을 재는 잣대는 따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인들은 연기 잘하는 배우 꼽기를 즐긴다. 2007년 영화전문지 씨네21이 실시한 영화인 121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전도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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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유리구두 판타지 언니들도 폭 빠졌네
돌아온 신데렐라 만화 현실성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기꺼이 속아줄 때가 있다. 아니, 속아주고 싶을 때가 있다. 크리스마스 날이면 굴뚝을 타고 내려와 선물을 주고 가는 산타클로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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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유리구두 판타지 언니들도 폭 빠졌네
돌아온 신데렐라 만화 현실성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기꺼이 속아줄 때가 있다. 아니, 속아주고 싶을 때가 있다. 크리스마스 날이면 굴뚝을 타고 내려와 선물을 주고 가는 산타클로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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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유리구두 판타지 언니들도 폭 빠졌네
돌아온 신데렐라 만화 현실성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기꺼이 속아줄 때가 있다. 아니, 속아주고 싶을 때가 있다. 크리스마스 날이면 굴뚝을 타고 내려와 선물을 주고 가는 산타클로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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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린, 언론의 혹독한 검증대에 서다
미국 언론이 혜성같이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세라 페일린(사진) 알래스카 주지사에 대해 치밀한 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페일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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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4번째 도전 ‘억척 여인’
4년마다 올림픽에 나섰다. 베이징 올림픽은 이들에게 네 번째 도전이다. 미국 여자양궁 대표 카투나 로리그(34·사진左)와 근대5종 대표 셰일라 타오미나(39·右)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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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강한자여 당신 이름은 어머니입니다
어머니의 죽음 데이비드 리프 지음, 이민아 옮김, 이후, 168쪽, 9500원 “해석한다는 것은 ‘의미’라는 그림자 세계를 세우기 위해 세계를 무력화시키고 고갈시키는 짓”(『해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