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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지효, 조남주…내 인생소설은요~~~
인플루언서 『날개』(이상 지음, 문학과지성사) ◇가수 장재인: 어릴적 이 소설을 접했는데, 이걸 읽고 ‘정해진 형식에서 벗어나야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거구나’ 라는 걸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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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사전2' 수현 "배역 모르고 오디션, 인생 재밌다"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한국배우 수현의 모습.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오디션 볼 땐 어떤 캐릭터인지도 몰랐어요. 제 역할이 ‘내기니’란 건 영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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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밟은 평양 … 사람들이 한층 자유로워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이틀째인 지난 19일 평양 시민들이 거리를 지나고 있다. 남자들은 인민복 차림이 많았으나 여성들은 보다 자유롭고 화사해졌다. 변화하는 북한의 오늘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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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오늘 아침 바람
성기완 밴드 앗싸 멤버·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교수 창문이 열려 있었어요. 실은 열려 있는지도 모르고 잠들었나 봐요. 여름 내내 그랬으니까. 조금 뒤숭숭한 꿈을 꾸다가 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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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날, 아빠가 아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13) 프랑스는 오래된 석조 건물이 많다. 이곳도 오래된 성당 옆에 현대식 건물을 지어 지하로 연결한 통로이다. 본 건물을 훼손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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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두 늙은 여인의 생을 위한 투쟁
━ [더,오래] 반려도서(37) 춥고, 굶주렸다. 알래스카 극지방 유목민 그위친 부족은 오랜 세월 돌봐온 늙은 여자 둘 칙디야크와 사를 버리고 떠나기로 한다.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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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통 냄새의 추억, 향수를 만들다
━ 코냑 명가 헤네시의 12세손 킬리안 헤네시 코냑을 대표하는 브랜드 ‘헤네시’의 창업자 리처드 헤네시의 12세손. 할아버지는 샴페인 브랜드 모엣 샹동을 인수, 루이비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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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스캔들 터지자 우즈는 부인보다 어머니를 더 두려워했다
━ [성호준의 주말 골프인사이드] 우즈 사생활 파헤친 책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에 대한 전기 『타이거 우즈』의 표지. 우즈 측에서는 ’책에 지독한 실수들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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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갈구하는 한반도 종소리, 세계에 울려퍼지다
━ 성기완 교수가 본 개막식 9일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의 한 장면. 고구려 벽화에서 따온 백호와 인면조가 관람객을 모험의 세계로 이끌었다. ‘고구려 패션’으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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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 노루발 -박한규 희떱게 헤진 남루 곱솔로 깁는 자리 뒤꿈치 세워가며 시접 꺾어 넣는 길 발아래 그리움 묻고 박음질을 합니다 구겨진 상처들이 더 깊고 섧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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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겨울밤 수목원에서 오색 불빛 속 추억 만들기
‘포천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전익진 기자 긴긴 겨울밤 오색 찬란한 조명으로 옷을 갈아입은 수목원의 밤 풍경으로 들어가 이색적인 겨울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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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붓다를 만나다(17)-붓다, 슬픔에 잠긴 사람들을 보다
수자타가 공양한 유미죽을 먹고 기운을 차린 싯다르타는 새벽별을 보며 깨달음을 이루었다. 인도 델리박물관에 있는 조각. 백성호 기자 싯다르타는 붓다가 됐다. 인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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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악마의 요염한 세 딸, 싯다르타를 유혹하다
싯다르타는 네란자라 강가에 있는 나무를 하나 골랐다. 인도에서는 그 나무를 ‘피팔라(Peepala)’라고 불렀다. 산스크리트어다. 우리말로는 ‘보리수(菩提樹)’다.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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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린 보물섬에, 인간이 만든 보물 깃들다
유민미술관 2층 ‘램프의 방’ 벽을 장식한 형형색색 아르 누보 스탠드. [사진 유민미술관] 바람이 불자 억새가 그림처럼 물결쳤다. 풍랑은 뾰족하고 거칠어 부서지는 흰 포말이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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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순정남 짝사랑 순애보의 원조 …『삼총사』 달타냥의 모델 되기도
━ 책으로 읽는 뮤지컬 - 시라노 시라노에드몽 로스탕 지음이상해 옮김열린책들 학창시절 배낭여행에 심취해 일곱 차례 유럽을 다녀왔다. 어느 날 세계 각국의 젊은이가 모여드는 유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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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최고 호러영화30] 부록편- 오싹한 포스터와 복면괴왕
복면괴왕2010년 이후 호러영화 속 마스크맨. 제이슨·직소·스크림을 잇는 가면의 후예들이다. '캐빈 인 더 우즈'‘캐빈 인 더 우즈’의 인형 가면 악당들 ‘V/H/S:죽음을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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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최고 호러영화30] 등골이 오싹해지는 명대사
[매거진M] 늦더위를 달랠 위험한 초대장. 2010년 이후 최고의 호러 영화 30편이다. 완성도는 둘째, 일단 무섭고 살벌하고 재밌는 영화로 리스트를 꾸렸다. 최근 다시 유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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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최고 호러영화30] ④ 공포가 된 사회악
[매거진M] magazine M이 전하는 위험한 초대장. 늦여름 더위를 날릴 공포영화를 죄 끌어 모았다. 2010년 이래 지난 7년간 나온 호러 장르 최고의 30편이다. 완성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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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 시 '별', 구병모 단편 '한 아이에게 온 마을이' 후보로
김상혁 - '별' 등 13편 별 흔들리는 밤길을 걸으며 아무 별 하나를 쳐다본다. 그러나 그저 희미한 별, 빛나는 별 같은 생각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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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甲 된 여인의 복수극 억눌렸던 ‘乙의 반격’ 연상
━ [경영, 인문학에 길을 묻다] 뒤렌마트 『노부인의 방문』 연극 ‘노부인의 방문’의 한 장면.문학작품에 등장하는 반전과 복수는 독자들에게 통쾌함과 대리만족을 제공하는 묘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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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형대 오른 ‘거위’ 얀 후스, 100년 뒤 ‘백조’ 루터를 예견하다
━ 종교개혁 500년-현장을 가다 독일 콘스탄스 독일 콘스탄스의 호수에 세워진 동상. 이곳은 중세의 종교개혁가 얀 후스가 화형을 당한 곳이기도 하다. 그 무렵은 새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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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년-종교개혁의 현장을 가다] (상)-마르틴 루터 이전에 얀 후스가 있었다
그 무렵은 새벽이었다.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기치를 올린 게 1517년. 그로부터 꼭 98년 전이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을 때였다. 독일 남부의 도시 콘스탄스에서 화형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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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낳은 지 7일째 출가 … 싯다르타의 ‘위대한 포기’
━ 백성호의 현문우답 붓다를 만나다 ⑥ 싯다르타의 부인은 몇이나 됐을까. 우리는 싯다르타의 부인이 아소다라이며,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라훌라라고만 알고 있다. 그런데 싯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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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붓다를 만나다(6)-아들 낳고 7일째 출가한 남자
싯다르타의 부인은 몇이나 됐을까. 우리는 싯다르타의 부인이 아소다라이며,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라훌라라고만 알고 있다. 그런데 싯다르타는 카필라 왕국을 계승할 왕자였고, 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