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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 죽이라는데 좋아하는 막장 엄마…그곳엔 이미 모성 사라졌다 [이지영의 문화난장]
이지영 논설위원 자기 딸을 죽이라는 청부살인 제안을 받았을 때도 엄마의 눈은 돈 욕심에 반짝였다. 덤프트럭으로 자기 딸을 죽이러 간 내연남을 기다리며 “쾅 부딪히면 끝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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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 날고 싶은 잠자리 -주연 요양원 창틀 안에 말라붙은 잠자리가 마주 선 치매 할머니 발길 잡고 속삭인다 날개를 주고 싶다고, 같이 날고 싶다고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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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우릴 사랑으로 키웠어, 책임감으로 키웠어?"
━ [더,오래] 장연진의 싱글맘 인생 레시피(11) “하밀 할아버지,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에밀 아자르(본명 로맹 가리)의 장편 소설 ‘자기 앞의 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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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고혜련의 내 사랑 웬수(7) "여성들이여, 수퍼우먼을 사양하라"
직장여성. [중앙포토] “나도 평생직장을 다녔는데……. 내가 당신한테 집안일 시킨 적 있어?” 이건 내가 일생을 우려먹는 단골 메뉴다. 아마 듣는 사람 귀에 딱지가 맺혔을 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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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형이 형수 폭행하자 가족들 스스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이재명 성남시장이 친형인 이재선씨가 정신질환인 조울증으로 정신병원에 두 달간 강제입원된 사실을 밝혔다. 이재선씨는 대한민국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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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이문열 연재소설 ‘리투아니아 여인’ 1-2
내 기억 속의 70년대 중반은 언제나 먹구름 짙은 여름 오후로 은유된다. 금방 벼락이 내려치고 온 세상을 쓸어버릴 비바람이 휘몰아칠 듯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안에서도 무언가가 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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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초 대학생들이 마시던 양주 ‘캡틴큐’를 아시나요
그이를 아시나요. 그이의 이름은 ‘기타재제주’랍니다. 그이를 아신다면, 그럼 그이가 벌써 18년 전에 사라져 버렸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당신과는 상관없는 일이겠죠. 까마득하게 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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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 있는 아침 ] - '탕진'
가끔씩 난 똑 같은 노래를 반복해서 부르곤 해. 같은 노래를 부르고 또 부르고 그러면 어떤지 알아? 하드보일드하게 지루하지 뭐. 전인권의 을 탕진으로 바꿔 부르는데 그것도 지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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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TV 영화 '프라이머리 컬러스' 外
▶ KBS1 '프라이머리 컬러스' 이 영화를 서둘러 편성한 방송사의 영화담당자는 나름대로 센스를 발휘한 것 같다. 미국 대통령선거의 파문이 온전히 정리되기 직전이고 클린턴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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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방송 10주년 맞아
MBC TV 'PD수첩' 이 9일로 방송 10주년을 맞는다. 출입처 없는 PD들이 사회의 감춰진 문제점들을 발로 뛰어 파헤쳐온 'PD수첩' 은 브라운관 '탐사저널리즘' 의 영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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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9일 방송10주년
MBC TV〈PD수첩〉이 9일로 방송 10주년을 맞는다. 출입처 없는 PD들이 사회의 감춰진 문제점들을 발로 뛰어 파헤쳐온〈PD수첩〉은 브라운관 '탐사저널리즘' 의 영역을 넓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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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폐증과 맞서 싸운 ´검은 민들레´
산업화의 ´천형(天刑) ´ 을 짊어진 형극의 삶이었다. 지난달 29일 별세한 박길래(朴吉來.여.58) 씨. 집주변 연탄공장에서 날라온 분진에 의해 진폐증에 걸린 그녀는 한국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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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최초의 공해병 환자 박길래씨
산업화의 '천형(天刑)' 을 짊어진 형극의 삶이었다. 지난달 29일 별세한 박길래(朴吉來.여.58)씨. 집주변 연탄공장에서 날라온 분진에 의해 진폐증에 걸린 그녀는 한국 최초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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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 팔아 장학생 키운다"|충남 부여 민순덕씨
수집한 갖가지 폐품을 팔아 모은 돈으로 7년째 불우한 이웃 학생들의 학자금을 지급해 온 「역순이 아줌마」민순덕씨(55·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가 맞은 계유년 새해는 남다른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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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몸으로 실천한 김종순씨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 도와야죠”/구두닦이 아줌마 콩팥 선뜻/의형제 맺은 환자 수술비 걱정/남편사별후 4년째 구두닦아/외동딸과 단칸 월세방 생활/성동서 직원들도 모금 나서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