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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는 깨끗하고 신선한 감성 언어로 조소|틀에 박힌『말티재…』, 시조의 현대적 기능 못살려
시는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시가 없어도 인간은 살 수 있다는 시무용론도 나온다. 사실 시를 쓴다는 일이 어떤 보상도 따르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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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유대효
내가 있는 곳엔 잔디가 없다. 소리하나 들리지 않는다. 완전한 어둠과 정적만이 나와 함께 있다. 나는 이렇게 완벽한 어둠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건 알지 못했다. 십이편갱 (12편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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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나 직장의평소 못읽었던중압감서 벗어나교양서를 폭넓게
▲이기백저 『한국사신론』 (일제가 남긴식민지적 역사관의 극복을 위한 한국사 개설서)▲문 일 평저 『한국의 문화』 (역사의 민중화를 위한 알기쉬운 우리역사) ▲조지훈저『조지훈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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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를 현실과 관련시켜 예술미 표현 박두진의 『꽃』|해바라기 성향의 이기주의 사회를 풍자 문병난의 『바보』|작은 풀꽃에서 생명의 신비·사랑을 조명 이인해의『사랑 법』
시인들의 현실 탐구와 미의 탐구는 자기 영역의 독자성과 개성화에서 좋은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순간보다는 지속적인 예술미의 모색에서 현실의 미는 더욱 심화된다. 현실의 의미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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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우리시의 맥은 시애 있다. 어떠한 문회사조에서도 그 맥은 끊어진 적이 없었다. 그 정은 감성이나 감정등의 좁은 뜻이 아니라 마음과 사물의 연관을 알게되는 근원으로서의 정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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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직
「문예중앙」가을호에 실린 신동집의 『생일에』는 시작「노트」를 곁들이고 있다. 그리고 거기서 우리는 신동집이 스스로의 시에 대해 방향전환을 선언한 부분과 만나게 된다. 「올더스·헉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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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정서환경
지난 4일자 본지 보도에 의하면 문공부의「78년 도 영화시책」은 어린이 영화의 제작과 수입에 각별한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다. 예술적으로나 교육상으로 절대 필요한 『양질의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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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이성교|장윤익
이=이달에 발표된 시들의 특색을 보면 3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첫째 사실적인 시, 둘째 관념적이고 환상적인 시, 세째는 일상의 기쁨을 노래한 시들이지요. 첫째의 경우는 수다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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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시작을 통해 자신의 고독을 허물어 가는 사람
『늘 동경해온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무엇보다 기쁩니다.』 한국 국제 문화 협회 (회장 홍성철) 초청으로 19일 방한한 「아이마·쓰나오」 (회전망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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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벨로
『내 마음속의 어린이는 기쁘지만, 내 마음속의 어른은 회의적이다.』 76년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지명 받은 「솔·벨로」는 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회의적』이라는 말은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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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학적 쾌감노리는 폭력외화 범람|번역도 불성실해 이해하기 힘들어
○…한때 높은 시청율을 「마크」하여 한국TV의 중핵적 위치를 차지했던 외화가 점차 그 안기를 잃더니 요즘은 심야대로 밀려나고 말았다. 수용자의 외화기피는 몇가지의 달갑지 않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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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75년 신년취재|봄이 멀지않아…
압박과 질곡에서 해방된 지 30년. 커다란 전환이 일고 있다. 인생을 보는 자세가, 세상 물정이, 일보는 세대가 달라졌다. 산과 들에 호수가, 바다와 내에 논밭이 나타났다. 굴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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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규원 (시인)
월간 문학의 신춘 신인 특집을 비롯하여 각종 지면의 신인들의 작품을 각별히 읽었다. 무엇 때문에 신인들에게 누구 나가 각별한 시선을 보내는가하는 문제는 새로운 세대의 감수성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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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 어떻게 달라졌나|미 심리학박사「헬슨」여사의 논문
『이상한 나라의「앨리스」』나 작은 별나라에서 지구 위의 사막으로 온『어린 왕자』등 아동문학의 세계는 꿈과 환상의 세계다. 그러나 이 환상들이 현실세계와 전혀 무관한 환상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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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거짓말 고치기|미 소아전문의 「스포크」박사의 지도방침
사물에 관한 이해력과 호기심이 싹트는 3, 4세가 되면 어린이들은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어린이들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곤경을 벗어나기위해 거짓말을 할때가 있지만 그렇지 않고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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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자유와 정신|도스토예프스키 90주기|이보영(문학평론가)
금년은 19세기 「러시아」문학의 거인 「도스토예프스키」(1821·10·30∼l881·l·28)의 탄생 l백50년인 동시에 서거 90주기가 되는 해이다. 특히 1월28일 그의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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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전망하는|새로운 육아법
자녀교육에 대한 어머니들의 열성이 70년에는 더욱 높아져「육아붐」을 일으킬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생활이 향상되고 안정되는데서 오는 좋은 현상이기는 하지만 쏟아져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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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도의 문화운동」제2년을 맞으며|청년이여 자신을|우리는 남보다 못하지 않다
1960년대는 청소년층이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한 때로 기록될 것이다. 과거 서양사에서 큰 전환기에 청년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오늘과 같이 청년이 무대의 각광을 받고 광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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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속에 여성다운보존
50년후의여자는쉽게90세까지살수있으며주위의사회생활에적극적으로참여하기에충분한건강을유지할수있게될 것이다. 그러나사회자체가계속적으로진화하면서새로운 상황을빛어내기때문에 남자와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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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박약아|지능지수「60이하」를 기르는 「해바라기 집」현황
IQ60이하의 정신박약아를 교육시키는 작은 규모의 사설학교(교장 최병문·44)가 지난14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창설되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구수동 21번지, 건평 30평 남짓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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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컴비·66년
저속과 일본 색으로 줄달음치던 대중가요가 65년을 고비로 「브레이크」, 가요정화는 이제 66년의 가장 큰 과제로 「클로즈업」-. 가요계의 일각에서는 「밝고 전전한 대중가요의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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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창의력 『제14회 국전 총평』
이 자리에서 필자는 국전의 「아카데미즘」을 두고 왈가왈부할 의향은 조금도 없다. 또한 세속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국전의 「권위자」들을 앞에 놓고, 새삼스럽게 현대 미술의 계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