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시(詩)와 사색]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이면우   깊은 밤 남자 우는 소리를 들었다 현관, 복도, 계단에 서서 에이 울음소리 아니잖아 그렇게 가다 서다 놀이터까지 갔다 거기, 한 사내 모래

    중앙선데이

    2023.07.22 00:20

  • [7인의 작가전] 이야기 해줄까 #6. 밤의 하얀 집 - 안나와 나 (2)

    [7인의 작가전] 이야기 해줄까 #6. 밤의 하얀 집 - 안나와 나 (2)

    안나 이모는 일주일에 한 번 커다란 가방과 함께 외출을 했다.공연이 없는 날이면 뾰족한 굽의 구두를 벗어들고 맨발로 마당에 작은 점을 찍으며 멀어졌다. 오후 늦게 나가 한밤중에야

    중앙일보

    2016.12.28 00:01

  • [단독] '메르스 최전선' 을지대병원 수간호사 진료일기

    을지대 병원은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2주 동안 코호트 격리돼 중환자실을 지킨 수간호사 홍민정(40·여)씨의 진료 일기를 23일 공개했다. 홍씨는 1997년에

    중앙일보

    2015.06.24 16:43

  • 서른다섯번의 봄이 오갔다 그대로인 것은 사람이야기

    서른다섯번의 봄이 오갔다 그대로인 것은 사람이야기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사람같이 산다는 것과 달랐지요/사람으로 살수록 삶은 더 붐볐지요/오늘도 나는 사람 속에서 아우성치지요/사람같이 살고 싶어, 살아가고 싶어”(천양희 ‘물에게

    중앙일보

    2009.04.22 01:04

  • [사람 사람] 보일러실에서 詩가 끓어오르다

    “오솔길 가운데 낯선 거미줄/아침 일찍 반짝하니 거기 있음을 알겠다./허리 굽혀 갔다, 되짚어 오다 고추잠자리/망에 걸려 파닥이는 걸 보았다./작은 삶 하나, 거미줄로 숲 전체를

    중앙일보

    2003.02.06 17:30

  • [독서 칼럼] 시인보다 위대한 시

    내게도 그런 때가 있었다. 누구로부터 풋과일처럼 새큼한 고백을 받고 인생이 시구(詩句) 처럼 정결하리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얼골 하나 야 손가락 둘 로 폭 가리지 만 보고 싶은 마

    중앙일보

    2000.12.09 10:29

  • [독서 칼럼] 신인보다 위대한 시

    내게도 그런 때가 있었다. 누구로부터 풋과일처럼 새큼한 고백을 받고 인생이 시구(詩句)처럼 정결하리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얼골 하나 야 손가락 둘 로 폭 가리지 만 보고 싶은 마음

    중앙일보

    2000.12.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