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재현 칼럼] 인문학 붐인가 거품인가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두 시간짜리 강연 내내 그 흔한 사진자료나 동영상 하나 제공되지 않았다. 애초부터 시각자료를 동원할 이유가 없는 강연이었다. 그제 오후 대전시 서구 유동
-
[2013 안전한 식탁]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청정의 고장, 정선 수리취로 만든 명품 떡, 정선수리취떡!
강원도 남동쪽에 위치한 정선군은 백두대간의 깊은 곳에 자리하여 한강의 긴 흐름이 시작되고 아리랑 가락이 숨을 쉬는 곳이다. 혼이 담긴 정선아리랑,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선 5
-
필봉마을에 다모인 전국 6대 농악
아련한 농악의 추억. 지금은 구시대 유물 취급을 받기 일쑤지만 수십 년 전만 해도 농악은 축제의 주인공이었다. 23~25일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문화촌에서 제18회 필봉마을굿축
-
김문수 지사 “개성에서 평화 노래하는 그날이 오길”
제68주년 광복절과 대한민국 건국 65년을 맞은 15일 평화를 염원하는 한여름 밤 감동의 무대 ‘2013 DMZ 평화콘서트’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펼쳐졌다.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
-
독한 일본군 앞잡이, 유랑극단 여주인공에 목숨 걸다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을 토대로 재창작된 연극 ‘아리랑 랩소디’는 악극의 감칠 맛을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사진 극단 진일보]연극 ‘아리랑 랩소디’는 다소 뻔하다. 일제강점기 유
-
돌아오는 영웅, 아리랑 가락으로 맞이하리 …
소리극 ‘아리랑’ 중 아랄해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장면. 지난해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무대다. [사진 국립국악원]“일어나 싸우자 총칼을 메고 일제놈 처부
-
[기고] 전깃줄은 이어져야 한다
조환익한국전력공사 사장 한국전력은 세계에서 가장 값싸고 품질 좋은 전기를 대한민국에 공급하고 해외에 발전소 건설사업도 많이 벌여 한국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도 크게 기여
-
그 길 속 그 이야기 전남 완도군 청산도 슬로길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가는 길목의 유채밭 길 풍경. 뭍의 꽃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개화했는데 청산도 유채꽃은 되레 늦게 꽃망울을 틔웠다. 샛노란 유채밭을 만나려면 이번
-
아리랑의 고장, 이 장터 흥정도 흥겹다
정선 5일장이 12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달 12, 17, 22, 27일 이 장을 찾으면 시장 구경과 함께 구성진 정선아리랑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정선군] 고향의 냄새
-
류현진 첫승 올리던 날, 다저스 구장에선…
"류현진 파이팅!" 일요일 낮에 열린 LA다저스 경기장은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한인 팬들로 북적였다. 한인 관중들이 류현진의 활약에 환호하고 있다. 다저 스타디움에서는 류현
-
다저스 한인 팬 "류현진 우승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워"
류현진이 감격적인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승을 거둔 7일, 다저 스타디움에서는 수천명 한인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끊이질 않았다. 친구끼리, 연인끼리, 가족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
김소희 명창 빼닮아 ‘소릿속 단단한’소리꾼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널 보고 나를 봐라/내가 널 따라 살것냐/눈에 안 보이는 정 때문에/내가 널 따라 산다.” “효성 있는 내 딸 청
-
[삶의 향기] 동백 꽃잎 저만치서 봄은 오려는가
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 교수매체경영 누구에게나 정든 꽃이 한두 개 있다. 장미꽃도 되고 백합도, 수선화도 된다. 아, 여름날 백사장 한쪽에 비껴 피는 외로운 해당화는 어떤가? 누
-
도쿄에 울려퍼진 퓨전 우리가락
지난달 31일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아리랑 앙상블’의 첫 공연.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요츠야(四谷)에 위치한 주일 한국문화원 한마루홀에선 이색적인 국악 한마당이 펼쳐졌다.
-
[더위 씻어주는 공연] 풀벌레 소리처럼 상쾌하다, 한여름밤의 선율
한여름밤. 시원한 풀벌레 소리만큼 무더운 여름을 잊게 해 줄 소리가 찾아온다. ◆한여름밤의 소리=더 챔버 소사이어티에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한여름밤의 소리’를 연다. 연주회는
-
아리랑 담배를 아시나요
1958년 나온 한국 최초의 필터담배 ‘아리랑’은 고급담배의 대명사였다. 짝퉁 담배 ‘쓰리랑’이 나오기도 했다. [사진 국립민속박물관]#1. 1940년 5월 15일 중국 시안(西安
-
[1월 천원의 콘서트] 여성 민요그룹 ‘아리수’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여성민요그룹 ‘아리수’가 13일 천안시청 봉서홀 대공연장에서 ‘아리랑 꽃’이라는 이름으로 신년 민요콘서트를 개최한다. 춤추는 아리랑 꽃’은 기존의 국악 공연의 틀을 깼다. ‘아리랑
-
[서연종의 미술 투자] 사진작가 김아타의 ‘유일한 약점’은 …
김아타는 위대한 작가다. 2006년 뉴욕 ICP(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의 개인전으로 당당히 세계 미술계의 심장부인 뉴욕에 입성했다. 당시
-
역·삼거리·능수버들·아가씨 ‘고향 사랑’ 담아 노래하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도움 받아 천안’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뭘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어린 시절 자장면만큼이나 좋아했던 호두과자다. 천안삼거리와 흥타령 민요도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
대한민국 역동성의 근원?새벽 호텔 조찬 모임에 답 있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구한말 개화기에 한국은 바깥 세계에 ‘조용한 아침의 나라’로 소개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먼 나라 얘기다. 아침마다 전국 각지에선 크고
-
대한민국 역동성의 근원?새벽 호텔 조찬 모임에 답 있다
▲ 인간개발연구원이 지난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조찬회에서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왼쪽에서 둘째)이 강연을 하고 있다. 오전 7시 시작된 조찬회엔 기업 CEO 등 200
-
‘5·18과 짬뽕’에 웃고 품바·북놀이에 얼쑤~
광주시립무용단의 공연 작품 ‘오월의 빛’ 중 한 장면. [광주시립무용단 제공] 계절의 여왕 5월도 끝자락에 이르렀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문화의 향기가 더욱 그윽하다. 광주
-
[NIE] 우리 선율 넣은 곡들 윌슨에게 주니, 두말 않고 아리랑 택하더라
얼마 전, 인터넷 상에 떠도는 뜬소문이 교과서에 실린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지난해부터 전국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도덕 교과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
[서소문 포럼] ‘오마주 투 코리아’ 단상
정재숙문화스포츠부문 에디터 오래전 1970년대의 기억이다. 외국 항공기의 1등석에서 잠을 청하던 우리나라 한 정치인은 수면용 안대 귀퉁이에서 ‘Made in Korea(메이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