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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란의 쇼미더컬처] 서울의 봄, 경복궁의 봄
강혜란 문화선임기자 개봉 2주 만에 5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에서 눈길이 꽂힌 장면이 있다. 전두광(전두환을 캐릭터화) 측 반란군 진압을 위해 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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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74) 좌자가 도술을 부려 위왕 조조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리다
조조가 한중을 평정한 후, 40만의 대군을 이끌고 합비를 구하러 달려왔습니다. 손권은 멀리서 달려온 조조군의 사기를 꺾어놓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능통이 3천 명의 군사를 이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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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세발나물, 진도 봄동…남도에 퍼지는 달큰한 풋내
봄을 느끼고 싶다면 남도로 가보자. 아직 꽃이 흐드러지진 않았어도 푸릇푸릇한 들녘에서 봄기운이 피어난다. 사진은 전남 진도군 군내면 봄동밭. 최승표 기자, [중앙포토] 봄은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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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틔운 보리, 푸릇한 봄동…유달리 추웠던 남도 찾아온 손님
봄동은 진도를 대표하는 작물이다. 12월부터 재배하지만 겨울 추위를 이겨낸 이맘때 봄동이 단맛이 강하다. 진도 군내면 봄동밭에서 농민들이 분주하게 봄동을 수확하는 모습. 최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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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길 거닐며 해쑥 향 맡으며 봄에 살포시 안기다
동백꽃으로 붉게 물든 경남 통영 장사도의 동백터널.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해 전국구 명물이 된 장소다. 동백나무가 좁은 길을 따라 150m가량 도열해 있어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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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통째 씹히는 멍게, 도다리보다 더 귀한 쑥…통영은 맛있다
경남 통영 추봉도 곡룡포 언덕에서 해쑥을 뜯는 할매들. 2월 중순이면 통영의 섬 곳곳의 빈 땅이 쑥의 초록빛으로 가득 찬다. 백종현 기자 봄은 남쪽 먼바다로부터 불어온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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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지옥을 겪었다" 美 테네시주 홍수, 최소 70여명 사망·실종
폭염으로 인한 산불과 가뭄으로 시달리는 미국에 이번에는 폭우가 덮쳤다. 21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일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50명이 실종됐다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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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더 무서운 공포분위기가 발등의 불
━ [더,오래] 이태호의 잘 먹고 잘살기(6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지구촌을 온통 쑥밭으로 만들었다. 중국에 인접해 그런지 유독 우리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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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도 잠겼다, 태풍 하기비스에 24명 사망·실종…쑥밭된 일본
일본 중부 나가노현의 신칸센 열차가 태풍 하기비스가 몰고 온 폭우로 흙탕물에 잠겨 있다. [AP=연합뉴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24명이 사망 혹은 행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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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안 쓸 수 없고…“ 귀농인이 숙지하면 좋은 이것
━ [더,오래] 김성주의 귀농귀촌이야기(55) 올해부터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라는 다소 생소한 제도가 시행이 되고 있다.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란 국내에 등록된 농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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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시속 297㎞ 강풍, 도리안이 할퀴고 간 바하마 초토화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파괴된 그레이트아바코 주택가의 4일(현지시간) 모습. [AP=연합뉴스]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가 허리케인 '도리안'의 습격에 초토화했다. 3일(현지시간) 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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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천상륙작전 피해 보상하라니…임진왜란도 할 건가
인천시의회가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한 월미도 주민 피해 보상을 추진키로 했다. 전쟁 69년 만에 국가가 주민 피해를 보상하자는 유례없는 일이다. 그러나 형평성 논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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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피해 보상 추진…여당 입맛따라 역사 소환?
1950년 9월 15일 유엔군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된 한국 해병대원들이 함포 사격으로 연기에 싸인 인천 해안을 바라보며 상륙을 시도하고 있다. [중앙포토] 역사적 사건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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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천상륙작전도 피해보상"···野 "임진왜란까지 할건가"
2016년 9월 9일 인천상륙작전 66주년을 맞아 해군이 인천 월미도 앞 해상에서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를 펼쳤다. [중앙포토] 역사적 사건에 대한 피해보상은 어디까지 확대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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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용맥을 건드린 대가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 “우리는 용을 이어온 사람(龍的傳人)이다.” 지난 2017년 11월 8일 자금성 태화전.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용의 후손을 자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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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태풍 '제비'에 쑥밭 된 일본 간사이 지방
제 21호 태풍 '제비'로 일본 간사이지방이 초토화됐다. 간사이지방의 대표 도시인 오사카와 교토는 폭격을 맞은 듯 폐허로 변했다. 이처럼 강력한 태풍이 일본에 상륙한 것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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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캘리포니아의 가뭄
나현철 논설위원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인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은 태평양 바로 서편에 있다. 하지만 훔볼트 해류가 끌고 온 남극의 차가운 바닷물이 비구름 생성을 막아 비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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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왕훙원 칭찬 “젊은 날의 내 모습 보는 듯하다”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1 부주석 시절, 중국을 방문한 캄보디아 국왕 시아누크 부부와 공연을 관람하는 왕훙원(가운데).[사진 김명호 제공] 독재자들은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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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셀링, 질서 있는 퇴각으로 독일군 완패 막아
1 1944년 폐허가 된 몬테 카시노 수도원 근처에서 독일군과 싸우고 있는 미군 병사들. [사진 United States Army] 전사에 길이 남은 전투는 대개 패자의 궤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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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서두르지 않는 마음가짐은 승부의 미덕
●·스 웨 9단 ○·탕웨이싱 9단3보(25~38)=상변 25는 스웨의 기질을 고스란히 드러낸 수. 전투를 즐기지만 공격을 서두르지는 않는다. 상대를 서서히 크게 압박하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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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기세와 반발의 대명사답지 않다
●·이세돌 9단 ○·커 제 9단 6보(52~65)=하변 흑의 진영을 쑥밭으로 만들어놓고 손을 돌려 우변 52로 붙여간다. 이곳을 뚫릴 수는 없으니 53으로 받아줄 수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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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28)
창경궁 명정전의 어좌.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 때 다시 지은 전각으로 용상 뒤에는 일월오악병이 있다. 사진가 권태균 서인 정권을 갈아치우던 현종이 재위 15년(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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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예술 ‘20세기 고전’
이지영 기자 21세기에 접어든 지도 벌써 15년입니다. 지난 세기 만들어진 우리 예술작품 중 어떤 작품이 20세기 한국예술을 대표하는 고전의 반열에 올라갈까요. 최근 한국예술종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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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 옆 ‘환상의 섬’ 죽도
울산에 사는 김구한 울산대 교수는 고향이 울산인데 실향민이다. 나고 자란 양죽마을에 공단이 들어서면서 그리 됐다. 그림의 가운데 보이는 울산대교 왼쪽이다. 마을에서 동산을 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