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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땐 인생 낙오자...내가 감독 한다는 게 불가사의
‘황제’로 군림하다 마을 이장님이 된 사람이 있다. 지난해 말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은 최강희(53) 감독이다.최 감독은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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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한나라당의 침몰은, 명예와 절도 모르는 천박한 인격체의 자업자득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정치에 대한 정의는 수없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정치는 지배체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수혜계층과 소외계층의 투쟁’이란 정의를 지지한다(박동운, 『통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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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바보 같은 사랑
이정헌JTBC 사회1부 차장 “돌이켜보니, 사랑에는 기다리는 일이 9할을 넘었다.…(중략)…하기야 기다리는 그 사람이 오기만 한다면야 어떠한 고난도 감내할 일이지만 오지 않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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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세상읽기] 유럽에서 본 유럽의 위기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유럽의 위기 덕분(?)에 모처럼 유럽을 돌아보고 있다. 놀랄 정도로 변한 게 없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우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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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나이 든다고 절로 속이 차지는 않는다
이훈범중앙일보 j 에디터 ‘문질빈빈(文質彬彬)’이란 말이 있습니다. 공자님 말씀입니다. 문은 외양을 말합니다. 질은 내면을 의미하고요. ‘빛날 빈’자가 두 갭니다. 그러니까 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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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정치판의 창조적 파괴가 요구된다
김형준명지대 교수·정치학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크게 패배했다. 무엇보다 ‘천당 아래 분당’이라고 불리는 한나라당 텃밭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는 것은 정치판의 대지진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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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청와대가 호루라기 불면 다 된다는 정치 끝내야”
김성식 의원 28일 오전 8시30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6층 대표실 밖으로 고함 소리가 흘러 나왔다. ▶정두언 최고위원=물러나는 지도부가 원내대표 경선 시기를 결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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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사회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하루 중에서 아침에 기분이 제일 좋다. 경기도 일산에서 아침마다 상쾌한 마음으로 서울 출근길에 오른다. 그런데 화정을 지날 쯤이면 길거리에 크게 나붙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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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사회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하루 중에서 아침에 기분이 제일 좋다. 경기도 일산에서 아침마다 상쾌한 마음으로 서울 출근길에 오른다. 그런데 화정을 지날 쯤이면 길거리에 크게 나붙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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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청목회와 로펌
강원택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부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맨 꼴이기는 했다.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 관련 의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내용으로 정치자금법을 개정한 것 말이다. 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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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신공항 백지화하자” … 유승민 “시골쥐는 KTX만 타라고?”
3일 김해공항 인근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들녘에서 만난 김배율(69)씨. 그는 김해공항을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자꾸 시간 끌고 싸움질 할 것 같으면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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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미디어스쿨’서 새 길 찾은 이서형씨·송태호군
도시에서 태어나 TV 등 미디어를 보고 자라던 청소년이 갑자기 외딴 벽지의 대안학교에 적응하기란 때론 막막한 일이다. 그런 이들에게 미디어 교육으로 희망의 날개를 달아 준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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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길 찾자는 데 왜 막장 국회처럼 싸움질이야”
관련기사 토끼는 완전히 절망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용궁에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걸 알기에 하늘님은 툭하면 기상대이변을 일으켰다. 대폭설에, 대홍수에, 살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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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한뎃잠에 영혼 찌들었던 ‘거리의 남자’ 희망을 쏘다
대전에서 태어났지만 누가 고향을 물으면 나는 충북 보은이라고 답한다. 태어나자마자 먼 친척집으로 입양됐기 때문이다. 1958년 10월 7일. 내 생일은 친어머니의 기일(忌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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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사외이사의 포로 됐다”
윤증현(얼굴)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최근 파동을 빚은 KB금융지주의 회장 인사와 관련, “오해를 만들 이유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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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민주당은 ‘민주노총’ 떠난 KT 노조에게 배우라”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사진)가 국회에서 여당과 대치 중인 민주당을 향해 “KT 노조에게 배우라”고 말했다. 1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민주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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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학교서 합리적 대화 가르쳐야 하는 이유
갈등 없는 사회는 없다. 어느 정도의 갈등은 오히려 개인이나 공동체를 자극해 고뇌하고 자의식적으로 번민하면서 달구어지게 하는 순기능을 한다. 그러나 갈등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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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화성남자 금성여자 화해하려면
벌 한 마리가 방 안에 날아들었다 나갈 곳을 찾지 못하고 닫힌 창문에 머리를 부딪치고 있다. 중국 당나라 때 신찬선사가 이를 보고 읊은 선시(禪詩)가 이렇다. “열린 문으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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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스포츠 관전, 해 보셨나요?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3년 전 LA 근교 애너하임에서 열린 WBC 2라운드 한·일전. 이종범의 결승타로 역전승을 거둔 그 경기. 나는 그 경기를 결코 잊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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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스포츠 관전, 해 보셨나요?
3년 전 LA 근교 애너하임에서 열린 WBC 2라운드 한·일전. 이종범의 결승타로 역전승을 거둔 그 경기. 나는 그 경기를 결코 잊을 수 없다. 현장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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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줄 잇는 노·사 상생 합의, 희망이 보인다
노사 간 고통분담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하려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노조는 임금 동결이나 삭감을 결의하고, 사측은 고용 유지로 화답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신창전기의 노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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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올림픽 30年·태권도 40年] 113. 내가 만난 사람-백낙준
필자(左)가 백낙준 박사(中)의 생신을 축하하고 있다. 외교관의 꿈을 안고 1949년 연희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을 때 총장이 용재(庸齋) 백낙준 박사였다. 이때 연희대는 전문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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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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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로 일궈낸 IT 초강국의 유전자는? ①
세계에서 가장 큰 대국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사이에 끼인 한국. 지난 5000년의 역사 동안 수 없이 많은 외침을 견뎌내며 지금까지 왔다. 온 세계가 유례 없던 금융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