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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소액연체자 29%만 구제…빚 탕감 정책에 ‘구멍’
장기소액연체자 구제를 위한 신용회복지원 신청기간 중 11만7000명이 신청을 해왔다. 사진은 지난해 2월 말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장기소액연체자 재기지원을 알리는 간판이 설치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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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자 빚 탕감 정책에 '구멍'…정부 "박탈감 느낄까봐 적극 홍보 못해"
#홍정우(56·가명)씨는 1997년 외환위기 전 기업에서 회계사로 일했다. 신용카드로 돌려막기를 하며 빚이 불어나는 바람에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가 됐다. 추심 압박에 시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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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생각케 한 신용불량에서 해방"…치매남편 간병 70대 “이제 새 삶”
1000만원이 안 되는 빚을 10년 이상 갚지 못한 장기소액연체자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159만명(2017년 금융위원회 추산)이나 된다는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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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보증 폐지 1년…법인 대표에 '신용불량자' 낙인도 없앤다
연대보증이 폐지된 지 1년, 정부는 기업 대표를 신용유의자로 만드는 '관련인 등록제'도 6월 대폭 개선해 소급적용키로 했다. [중앙포토] 레이앤리소시스 극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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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빚 그 뒤 '악몽의 20년'···회계사는 막노동꾼이 됐다
━ 빚탕감 그후① 원금이 1000만원 이하인 금융부채를 10년 넘게 연체한 사람. 정부가 규정한 ‘장기소액연체자’이다. 장기소액연체자는 약 159만 명으로 추산된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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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살았나 싶다"…졸업과 동시에 '빚 수렁' 빠진 청년들
서울시내 한 대학교 채용게시판 앞을 학생이 지나고 있다. [중앙포토] 20대 후반의 최모씨는 '취업 장수생'이다. 대학 때 전공(사회복지학)을 살리려고 여러 군데 지원서를 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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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간 것 아니었다"···피해자에 큰소리 친 마닷 모친
거액의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의 부모가 8일 오후 충북 제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사과를 기대했는데,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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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300만원에 임대’ 불법 광고 연 1만2000건
통장매매 인터넷 불법 광고. [사진 금융감독원] “통장 임대 구합니다. 처음 빌려줄 때 100만원 지급한 뒤 매일 5만원씩 관리비를 드립니다.” 한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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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한개당 300만원”…1만2000건 인터넷 판 치는 불법 금융광고
무이자, 간편, 누구나 등의 용어로 서민을 유혹하는 대부업 광고. [중앙포토] “통장 임대 구합니다. 처음 빌려줄 때 100만원 지급한 뒤 매일 5만원씩 관리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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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식당들, 사형선고 받았지만 어쩔 수 없어 버티는 거다"
━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 음식점 경기가 최악이다. 임대료와 인건비, 원자재값이 줄줄이 오르고 ‘혼밥’과 ‘혼술’ 등 소비 트렌드가 달라진 탓이다. 각종 통계가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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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ㆍ폐업자에 최장 6개월 대출 원금상환 미뤄준다...연체 위기자 신속지원 도입
오는 8월부터 실업이나 폐업 등으로 소득이 크게 줄어 금융권 대출을 연체할 위험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연체위기자 신속지원제’가 도입된다. 이런 사람들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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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335번 거짓말"…여친 속여 3억원 뜯어낸 30대
[연합뉴스TV] 4년간 300번이 넘는 거짓말로 여자친구를 속여 3억원에 가까운 돈을 챙긴 3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박태안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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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선 온갖 산야초로 김치··김장 땐 양념 아낀 덤벙김치
2018년 우리나라 김장의 실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10월 말~12월 중순 전국 9곳의 현장을 찾아다녔다. 자연환경에 따라 ^동부 산간 ^서부 평야 ^동서 해안 ^섬 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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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고향친구 자녀들 속여 수억대 사망보험금 빼돌린 50대 구속
광주지검 광주고검 [사진 연합뉴스TV 제공] 건설현장에서 숨진 고향 친구의 자녀들을 속여 수억대의 사망보상금을 빼돌린 50대 남성이 구속기소 됐다. 20일 광주지검 형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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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사 없는 만둣집이 대박난 비결 뭘까
━ [더,오래] 이준혁의 창업은 정글이다(1) 국내 대표 외식 브랜드와 식당 300여개를 오픈한 외식 창업 전문가다. 지난 30여년간 수많은 식당을 컨설팅하고 폐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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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의 퍼스펙티브] “내 자식만은 안 돼” 창업 막는 부모 마음 바꾸려면
━ ‘창업 국가’ 만들기 “교수님, 저는 벤처기업을 세우고 싶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말리세요.” “왜 반대하시는데?” “집안 망할 일 있냐고 하세요.” 얼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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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창문 없는 한 평 원룸 살며 쓰리잡 뛰어도 희망이 없다"
━ ‘빈곤층의 피난처’ 고시원에서 만난 경제 난민들 고시원에 고시생이 없다? '고시원의 메카'라는 서울 신림역 사거리 주변에는 고시 준비생이 아니라 이른바 '경제 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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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20억원 사기 밝히겠다”…속속 입여는 피해 주민들
━ 제천 피해 주민들, 채무 변제·차용증 등 증거 확보 나서 래퍼 마이크로닷. [연합뉴스] 래퍼 마이크로닷(25·본명 신재호)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수십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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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재규어·벤츠...리스한 외제차 110대 갈취해 대포차로 팔아넘긴 일당
고가의 리스 외제차량 100여대를 갈취해 대포차로 팔아넘긴 조직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130억여원 규모의 리스 외제차량 110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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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현장취재] 암호화폐 투자 빚지고, 대출사기에 속고 또 속고···
대출 브로커들, 문서 위조해 은행 눈속임 대출 유도…‘수수료’ 80%까지 떼이고, 대출사기 ‘공범’으로 몰리는 경우도 ‘저신용·군미필 99% 승인’. SNS에 ‘급전’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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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사건 피해자 잇따라 등장
래퍼 마이크로닷. [일간스포츠] 거액을 빌려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25·본명 신재호) 부모의 사건과 관련,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잇따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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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추적]밥사주고 담배 준 그들에게 10억 탈탈 털린 노숙인들
지난 2월 중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역 서광장 앞. 쌀쌀한 겨울바람이 부는 가운데 A씨(50) 등 두 명이 역 광장을 오가며 사람들의 동태를 살폈다. 노숙인·무직자를 앞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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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복제 프로그램 '찌' 시연보니...단말기 고유번호 복제해 '스마트폰깡'으로 악용
대출이 막힌 학생ㆍ노인ㆍ신용불량자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깡’을 해주며 수십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은 통신사를 속이기 위해 ‘찌’라고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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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59조 짊어진 청년은 실신세대 … 100만원 꾸려다 5000만원 수렁에
━ [양선희의 컨템포러리] 청년 빚 눈덩이 청년들은 3포·5포·7포를 넘어 이젠 ‘1포 세대’로 수렴된다고 자조한다. 포기해야 하는 한 가지는 ‘이번 생’이다.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