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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팔순이 다 된 오늘 내 마음의 집에 며칠 머물고 싶습니다. 어쩌면 늘 마음 밖에서 살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마음을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게 너무 힘들어서 살짝 마음 밖으로 빠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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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김성운 교수, 정년퇴임기념 화집 ‘노스탤지어 빛’ 출간
소(牛)와 동심을 바탕으로 고향의식을 해체적으로 다뤄온 김성운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가 24년간 재직한 강단을 떠나며, 자신의 그림과 작품세계를 정리한 화집 ‘김성운: 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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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28~31일 진도서 해변시인창작학교 外
28~31일 진도서 해변시인창작학교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관장 이지엽)은 28~31일 전남 진도 죽림리 바닷가에서 해변시인창작학교를 연다. 나태주·신달자·허형만·안도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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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이 전쟁의 핵심은 오늘도 먹는 일 먹을 걸 만드는 일 밤늦도록 평화로운 공포 속 어둠 내리면 붉은 태양 같은 따뜻한 불이 켜지는 내 부엌 신달자 신작 시 ‘전쟁과 평화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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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픽(TalkPick)] “이번 시집은 내 몸의 통증, 신음과의 화해”
신달자 시인 -팔순에 17번째 시집 낸 신달자씨, 17일 언론 인터뷰에서- 시집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에는 ‘아픔과 시련과 고통과 신음과 통증들은/ 모두 나의 양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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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성료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 동안 지역‧업종별 중소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계 최대 연례 포럼인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성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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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성료
중소기업중앙회는 27~30일 3박4일 동안 지역‧업종별 중소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계 최대 연례 포럼인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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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비가 와요! 시시하고 사소한 일상 용어의 소중함
━ [더,오래] 박혜은의 님과 남(109) 지인들과 한 달에 한 번 작은 독서모임을 하고 있는데 연초 시집 한 권을 읽고 나눴습니다. 김남조의 편지나 황동규의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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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신달자·나태주…대구시민 위로의밤 행사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련을 겪은 대구 시민을 시인들이 찾아가 위로하는 행사가 열린다. ‘다시 부르는 생명의 노래’를 주제로 오는 24일 오후 7시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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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감동은 절제된 감정에서 오는 것
신달자 시인 “그 무엇 하나에 간절할 때는 / 등뼈에서 피리 소리가 난다 // 열 손가락 열 발가락 끝에 / 푸른 불꽃이 어른거린다 // (중략) 오직 간절함 그 안으로 동이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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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시인 "인생에 후회가 있다면 지나치게 감정을 남발한 것"
열다섯 번째 시집을 펴낸 신달자 시인. 그는 "앞으로 사소한 것들을 더욱 간절하게 여기며 살고 싶다"고 했다. [사진 민음사] "그 무엇 하나에 간절할 때는 /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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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노시인의 간절한 시편들
간절함 간절함 신달자 지음 민음사 감정 낭비는 피로와 자책만 남긴다. 신달자 시인의 말이다. 새로 펴낸 시집 『간절함』의 말미에 적어 놓았다. 76세의 시인에게 무슨 감정 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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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 없으면 부처도 필요없다” 적멸에 든 설악의 주인
‘걸림 없는 도인’ 무산 스님의 영결식이 30일 오전 설악산 기슭 신흥사에서 열렸다. 불자와 정·관계, 문화계 추모객 3000명이 몰렸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입적한 조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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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 없는 도인 무산 스님의 마지막 길
30일 강원도 고성군 건봉사에서 거행된 조계종 무산 스님의 다비식 장면. [사진 연합뉴스] 지난 26일 입적한 조계종 무산 스님은 "내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나의 원수"라는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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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산, 세밀한 꽃 … 농부의 끈기로 일군 수묵 70년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 전시되고 있는 수묵 화가 박대성의 ‘독도’(218×800㎝, 2015). [사진 가나문화재단] “저는요 두메산골에서 태어났어요. 지금 사는 곳도 두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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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추상을 넘나드는 수묵의 경지를 보다
박대성 '금강화개' (197*216cm, ink on paper, 2018) [사진 가나문화재단] “저는요 두메산골에서 태어났어요. 지금 사는 곳도 두메산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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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한국문화원연합회 外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이경동)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15회 국회 시 낭송의 밤을 연다. ‘국회, 시(詩)에 젖다’를 주제로 신달자·이근배 시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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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과 팀장님이 판소리 떼창을 하는 이유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창신제(2012)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과 임직원 100명이 판소리 떼창 ‘사철가’를 부르고 있다.크라운해태제과가 지난달 12일 광화문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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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추천한 580권의 책' 靑, 취임 100일 맞아 '대통령의 서재' 공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여름 휴가 중 독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청와대]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청와대가 국민 추천 도서로 이뤄진 '대통령의 서재'를 공개한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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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하만윤의 산 100배 즐기기(2) 일몰산행, 피서·사색·심미 세마리 토끼
은퇴하고 나니 어느 날 갑자기 여유가 생겼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다 조심스레 주위를 돌아보면 나 자신에게만 제대로 대우해주지 못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오랫동안 삶의 무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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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홀로서기 시작한 청춘들이여, 꿈 없다? 그게 너희들 밥벌이라고
너답게 살아갈 너에게이필재 지음, 부키368쪽, 1만4800원그래, 이 맛에 사는 거지커트 보니것 지음김용욱 옮김, 문학동네216쪽, 1만3800원이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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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호 회장은 문학의 산타클로스”
‘출판인 박맹호 선생 추도의 밤’ 행사가 2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정병규 북디자이너, 이기웅 열화당 대표, 권혁재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 고영수 대한출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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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옥상·천경자 그림에 고은·김훈 글 붙이니…시인·화가 900명이 만난 특별한 시화전
선 굵은 화가 임옥상은 흙에다 붉은 색깔을 칠한 뒤 당연히 꽃술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아홉 살 난 아들이 가지고 놀던 로봇 장난감을 방사형으로 배치했다. 이 그림을 받아든 시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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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바른사회시민회의 外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이영조·조동근·최병일)는 14일 오후 2시 시민회의 회의실에서 ‘이해충돌방지 장치,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대한민국예술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