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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이겨내고 발전 이룬 한국, 우리 교훈이자 힘”
동티모르 독립투쟁의 영웅이자 현재 실권자인 구스마오 수상을 중앙SUNDAY가 인터뷰했다. 포르투갈과 인도네시아 식민통치 시절을 거치며 독립을 이뤄낸 동티모르의 역사는 한국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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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이겨내고 발전 이룬 한국, 우리 교훈이자 힘”
‘사나나는 마법사/ 때로는 바람이 되고/ 때로는 나무가 되고/ 때로는 여우로 변하기도 한다네.’동티모르 아이들이 즐겨 부르는 구전 동요다. 인도네시아 식민지 시절 무장 독립투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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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인줄 알고있었던 잘못된 통념 10가지
책에서 읽었다고 그게 다 진실은 아니다. 잘못된 진실도 널리 퍼지면 마치 ‘사실’처럼 받아들이기 쉽다. 그래서 '잘못된 통념'이 탄생하는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 만나는 ‘잘못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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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멋지고… 독하고… 웃기고… 만주벌판‘세 놈의 무법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17일 개봉)은 일제강점기 만주벌판에서 말 달리며 총싸움 하는 액션물이다. 한국영화에 이런 장르가 가능할까 하는 의심은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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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왜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인가?
2008년 대한민국 권력 지도 감상기 권력은 유한하다. 그러나 권력을 쫓는 사람들은 무한하다. 그래서 파워 게임은 필연적으로 승패로 귀결된다. 그런데 승자, 즉 권력을 쥐게 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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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신비의 베일을 벗고 ‘천의 얼굴’을 드러내다-이옥순
관련기사 이옥순과의 5분 토크 누군가 나에게 인터뷰의 기술을 이렇게 가르쳐주었다. 허다한 인터뷰 중에는 상대방이 감추고 싶거나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을 들추고 캐물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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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手 조영남 토크쇼 ‘무작정 만나러 갑니다’] 실망이다! 마광수가 순교하면 좋았을 텐데
금기에 대한 도전인가, 단순한 음담패설인가? 이 시대의 자유로운 영혼을 자처하는 조영남이 역시 이 시대의 자유로운 영혼 마광수를 만났다. 평생 철들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하던 마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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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원더풀! 실버 라이프 17] 지구촌 구석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비경
▶ 앙헬 폭포 앞에 서면 천상에서 긴 비단폭이 지상으로 펼쳐진 것 같다. 분초를 다투는 CEO가 잠시라도 여유를 갖긴 쉽지 않다. 호젓한 해외 여행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바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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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과학+예술' 연구 도시 생긴다
과학자 3000명과 예술가 1000여 명이 함께 사는 도시. 매일 아침이면 물리학자와 화가, 공학도와 조각가가 곳곳에서 티 타임을 가지며 서로의 철학을 공유하고 수시로 포럼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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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만화로 … 그들은 제국주의를 학습했다
조선은 닭이었다. 혹은 어린 아이였다. 제국주의를 향해 치닫던 19세기 말과 20세기초, 일본의 각종 시사만화에서 힘없는 닭은 조선을 상징했다. 일제 통치에 대한 조선 민중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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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우리의 민족주의는 안전한가
"민족은 만들어졌다." 네 차례 연속강좌에서 오사카대의 고야스 노부쿠니(子安宣邦) 교수는 이 한마디를 충격적으로 던져주고 갔다. 다른 관념과 마찬가지로 '민족' 또한 정치적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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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보수세력도 민주화 이행의 한 기둥"
한국 보수세력 연구 남시욱 지음, 나남출판, 654쪽, 3만5000원 "한국 보수세력의 뿌리는 조선조 말 1870~80년대에 수구적인 집권세력에 맞서 문명개화와 부국강병을 도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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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대중에서 공중(公衆)으로
'황우석 교수 사태'는 한국 사회의 거울이다. 우리가 지금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황 교수팀의 윤리위반 여부를 비롯한 논쟁점들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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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 1,2 外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 1,2(최성일 지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각권 424·256쪽, 1만6000원·1만2000원)=출판평론가인 저자가 평소 읽은 책을 토대로 105명의 저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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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책속 산사여행 外
*** 책속 산사여행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을 두고 논쟁이 벌어집니다. 한쪽에서 바람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하자 다른 쪽에서는 깃발이 움직인다고 반박합니다. 그러자 중국의 고승 혜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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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박물관 순례] 21. 한국 문화의 정체성(끝)
▶ 서울 종묘의 정전. 지붕과 기둥이라는 건물의 기본 요소만 사용하면서 이처럼 장엄하고 고요한 공간을 연출해 낸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조용철 기자▶ 상감청자운학문매병(12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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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전쟁 100년] 上. 거대한 체스판의 말
오는 8일은 러.일전쟁(1904~1905)이 발발한 지 1백년이 되는 날이다. 러.일전쟁은 한반도와 만주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제국주의 침략전쟁. 한반도(대한제국)의 운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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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디로 가야 하나] 3. 동북아 새 지도를 그리자 (上)
21세기는 '글로벌화의 시대'라지만 한편에선 '권역화'라는 대대적인 지각변동도 더불어 진행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동북아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모색하는 시험대다. 중국은 경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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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등돌리자 하루 만에 白旗
쿠데타 소식이 전해진 27일 필리핀 현지에선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필리핀에서는 최근 저임금과 열악한 주거환경 등에 불만을 품은 젊은 장교들이 쿠데타를 일으킬 것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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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14. 개화기의 列强 인식 일본-박노자 교수
개화기 이래 한국 근현대사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위상은 복합적입니다. 한편으론 식민지 침략 제국이면서 다른 한편으론 따라 배워야 할 근대화의 모델이었습니다. 단지 옛 이야기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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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윤흥길 등 제때 번역 됐다면 일본문학에 큰 충격 줬을 것"
"한국 문학은 저력이 있습니다. 시기 적절하게 소개됐다면 전후 일본문학에 큰 충격을 줬을 겁니다. 최인훈의 『광장』 이나 윤흥길의 『장마』 가 뒤늦게 번역돼 참 안타까워요.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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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시야는 좁다
캐나다 로키산맥의 밴프 국립공원 입구에는 태극기가 걸린 레스토랑이 하나 있다. 그것이 지금처럼 무사히 펄럭이게 된 것은 한국인 주인의 남다른 투지가 현지 캐나다인의 줄기찬 비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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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응원 열기' 특집 대담] "하나된 한국인 느낀 건 신기한 경험"
월드컵 한국전이 있을 때마다 서울시청 앞·광화문·대학로, 그리고 전국 대도시의 광장에는 엄청난 응원인파가 몰려들어 열광한다. 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 월드컵 축구에 대한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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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스 수정주의 수정돼야 한다"
지금 한국은 일본 발(發) '역사 수정주의' 망령으로 괴롭다. 일본의 우익이 주도하는 역사교과서 왜곡 사태가 바로 그것이다. 이 반동적 흐름의 기저에는 자학사관(自虐史觀)의 극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