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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이 보여준 방송콘텐트의 품격
━ 김정기의 소통 카페 나이가 들면서 꼰대가 되지 말라는 게 주위의 주문이다. 자꾸 따져 주위를 불편하게 하고, 뭘 들춰내서 잔소리를 하지 말라는 거다. 조심하지만 TV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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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남편 떠받들던 어머니의 '헤라 콤플렉스'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17) 앉은뱅이 소반. 시골집에서 어머니가 차려주시던 앉은뱅이 소반 위의 맑은 장국에는 어머니의 지혜가 담겨 있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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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이 간다] "전 시민 발벗고 나섰는데" 군산, GM 폐쇄결정에 배신감
깨어진 '자동차 메카'의 꿈…누가 군산을 울리나 ━ 이현상의 세상만사 한국GM 문제로 우리 경제의 위기관리 역량이 시험대에 다시 섰다. 한국 시장 철수를 무기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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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로얄] 콩고人 손목 수백만개 사라졌다, 레오폴드 대학살
1000만 명 죽음으로 몰고 간 ‘콩고의 도살자’ 지난 번 [알쓸로얄]지역갈등 끝판왕 벨기에…독일서 수입한 왕실이 해결사? 에선 플랑드르-왈롱으로 갈라져 남북 갈등이 첨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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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나폴레옹 때문에 철도 폭이 달라졌다고?
수원~인천을 오가던 추억 속의 수인선 협궤열차는 지난 1995년 말에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이 열차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철도 폭이 762㎜로 다른 철도(1435㎜)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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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의 250년 된 고택이 일으킨 놀라운 나비효과
전북 완주의 복합문화공간 삼례문화예술촌. 일제강점기 양곡 창고를 문화예술촌으로 재정비했다. [사진 완주군] 오래된 것을 무턱대고 허물고 부수는 ‘재개발’적 발상은 이젠 낡은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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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인 1000만 학살 … 벨기에의 흑역사
레오폴드 2세(좌), 손목이 잘린 콩고 어린이들(우) 박준형이 벨기에에서 인종차별과 폭행을 당한 사건이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되면서 벨기에의 과거 인종차별 사례와 잔혹한 식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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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러시아 동포 오찬장에 안중근 뮤지컬 '영웅' 노래 나온 까닭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동포와의 오찬에 참석해 사할린 강제제용 1세대 동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7일 오전 11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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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핵 식민지로는 살 수 없다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북한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10~20kt급의 핵폭탄 수십 발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돼 왔다. 이들 폭탄의 살상력은 전술핵 수준(전략핵은 100kt 이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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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일제가 정착시킨 삼베 수의 … “수탈 강화하려 풍습 왜곡”
최연우 교수가 복원한 전통 수의 앞에서 일제가 삼베 수의를 어떻게 식민지 조선에 등장·확산시켜 왔는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단국대]일제가 죄인을 상징하는 삼베로 짠 수의(壽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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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일제는 왜 비단 수의(壽衣)를 죄인 상징하는 '삼베 수의'로 바꿨나
조선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수의 모습. 삼베로 짓지 않아 부드럽고 하려하다. [사진 단국대] 일제가 죄인을 상징하는 삼베로 짠 수의(壽衣)를 어떻게 식민지 조선에 등장시키고 확산해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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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현장]강제징용노동자상, 용산역과 부평공원에 첫 건립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당한 노동자들의 애환을 담은 징용노동자상 '해방의 예감' 모습. 임명수 기자 강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을 기리는 ‘일제강점기 징용 노동자상’이 8·15 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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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송진 채취 흉터안고 꿋꿋한 춘양목
경상북도 봉화군 비룡산(해발 1120m) 8부 능선. 가시덤불을 헤쳐가며 다다른 소나무 군락지. 말로만 듣던 춘양목(봉화 지역의 소나무)들이 붉은 갑옷을 껴입은 채 하늘을 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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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송진 채취, 흉터 안고 꿋꿋한 춘양목
━ WIDE SHOT 경상북도 봉화군 비룡산(해발 1120m) 8부 능선. 가시덤불을 헤쳐 가며 다다른 소나무 군락지. 말로만 듣던 춘양목(봉화 지역의 소나무)들이 붉은 갑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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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논란 휩싸인 대구 수성못, 포항 구룡포 역사거리
대구·경북에서 추진되는 일부 사업들이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사업에선 식민지 시절을 미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또 다른 사업에선 독립에 기여했다고 알려진 인물의 친일 행적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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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1운동 반대한 인물 기념하고 식량수탈기지에 역사거리 만들어"…친일논란 휩싸인 대구경북 사업들
대구·경북에서 추진되는 일부 사업들이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사업에선 식민지 시절을 미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또 다른 사업에선 독립에 기여했다고 알려진 인물의 친일 행적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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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의 동지 가네코 “산다는 건 자기 의지로 움직이는 것”
일제강점기 아나키스트 박열의 삶을 그린 영화 ‘박열’. 박열의 연인이자 정치적 동지인 가네코 후미코(오른쪽)가 주인공 못잖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신인 최희서가 맡았다. [사진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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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을 위한 희생, '박열' 연인 『가네코 후미코』
[매거진M] 고백건대 ‘박열’(6월 28일 개봉, 이준익 감독)을 보고 인상 깊었던 인물은 박열(이제훈)보다는 가네코 후미코(최희서) 쪽이었다. 실존 인물인 가네코(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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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물밑 1000m 막장서 질식사·압사 … 일본 군함도는 ‘지옥섬’ 그 자체
━ ‘큰별쌤’ 최태성 한국사 NIE 독도·동해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43) 성신여대 교수는 5일 군함도(軍艦島)에 관한 영상 광고를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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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해방 당시 서울 모습은... 희귀 기록영상 공개
일제강점기 생활상을 담은 희귀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은 28일 공개 시사회를 열어 지난해 해외에서 수집한 일제 강점기 기록 영상 세 편을 선보였다.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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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서울에서 2시간30분 이땅에서 만난 ‘일본’
| 군산 역사·문화유산 탐방군산은 희한한 도시다. 다른 지역에서는 지워버린 일제의 흔적을 복원하는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식민지’라는 불편한 역사를 관광 콘텐트로 활용해 많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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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여성에 치우친 현실 타개해야
1 세계한류콩그레스에서 기조연설하는 프레드릭 마르텔 프랑스 지부장. 2 제3회 세계한류콩그레스에 참가한 세계 각 지역의 대표들. [사진 세계한류학회 이 연재의 마지막으로 ‘한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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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29 - 예수는 왜 로마의 앞잡이를 제자로 삼았을까
갈릴리 호수의 서편으로 갔다. 그곳에는 티베리아스가 있다. 갈릴리에서 가장 큰 번화가다. 호텔과 리조트 건물들이 들어서 있고, 레스토랑과 이런저런 부대 시설들도 많았다. 순례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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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부패, 학생 개·돼지 취급… 2·28사건 전 민심 부글부글
1 국민당은 대만에 국어 보급과 국가 교육을 강제로 실시했다. 해만 지면 거리마다 이런 광경이 벌어졌다. 1946년 2월, 대만 중부 다자(大甲). 2·28 사건은 우연이 아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