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동 적신호|김장감 감수·연료난으로
날씨가 차가와짐에 따라 김장철이 다가오며 연탄 등 겨울을 날 월동준비에 신경을 쏟게 한다. 올해는 삼남지방의 수해로 배추·무 등 김장감의 작황이 평년의 30%나 감수될 것이 예상되
-
잃어버린 한가위…구호의 손길조차 멀다|찬교육·천막바닥서애타는 삼남수재민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24일현재의 수해상황을 보면 사망3백32명, 실종74명으로 인명피해만 4백6명이고 농작물피해 23만8천여t등 재산피해가 1백78억1천8백여만원에 이르고있다
-
교통 지옥
서울의 교통지옥은 여전하다. 요금을 20원씩 받는 좌석·급행「버스」는 아침저녁「러쉬·아워」 때는 정원을 초과, 좁은 입석에 손님을 마구 태우고 달리는가하면 수유리 석관동 갈현동 봉
-
(484) 갑근세
무덥고 지루한 여름도 이제 고개를 숙이고 어느덧 가을이 성큼 뜰앞에 다가섰다. 더위와「바캉스」로 어수선했던 사무실도 아침저녁의 서늘함과 더불어 한결 안정되어 가는데「데스크」에서 분
-
격무와 생활고로느는 「사표」|법관부족
법의 심판을 받아야할 사건은 해마다 느는데 이를 다룰 법관의 수가 모자라 사건처리가마저 늦어지고있다. 대법원은 올해에도 제2차법관보충3개년개혁을 세우고 법관의 증원을 기도하고 있으
-
하수도확장 시급
【청주】인구13만의 청주시하수도가 거의 전부39년도인구6만일때 시설됐기때문에 비가 50mm정도만내려도넘쳐 흐르고있다. 청주시내 하수도 총연장3만1천7백73m가운데 82%인 2만5천
-
교원처우의 획기적 개선
정부는 일반직과 별정직을 망라한 전공무원에게 오는 7월부터 인상 지급키로 한 공무원수액을 최종적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번 급여책정의 특색은 군인에 대한 봉급을 제외하고는 행정직·
-
비원개발의 문제점
문공부는 사적 제122호 비원을 현대식 관광지로 개발키로 하고 2개년에 3억원을 투입, 새로운 시설을 더한다. 이 개발계획은 한국종합개발기술공사(대표 김수근)가 11일부터현지 측량
-
대장경영인 난관에
고려조불교문화의 대표적유산인 국보32호 고려대장경의 영인사업이 정부의 외면으로 중단된채 3년이 지났다. 동국대학교부설 동국역경원은 지난56년부터 66년까지 국고보조를 포함한 총예산
-
교도소는 만원이다|타의의 인구밀집지…
근대 행형제도가 우리나라에 도입된지 60년 그동안 부쩍늘어난 범죄증가율을 뒤쫓지못한 교도행정은 「콩나물교도소」로 대표된채 지금에 이르고있다 .출소후의 기술분야 취업교도소 독립채산제
-
허울뿐인 공공 도서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도서관회의가 28일 서울에서 개막된다. 한국 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이 국제회의는 9개국에서 30여명의 대표가 참가, 「아카데미·하우스」에서 3일간「세미나」와
-
세운상가의 대화
지난 7일상오 수도 서울의 한복판 종로에있는 세운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로인하여 3층68개의 점포와 수천만원의 상품이 순식간에 소실되었다고 한다. 확실한 화인은 아직 밝혀지고 있지않으
-
(6)국립극장
신극 60년의 연륜을 쌓은 오늘, 우리 연극계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연기자의 절대수 부족과 함께 질의 저하, 창작 희곡의 빈곤, 공연무대의 빈약, 그리고 공연비를 포함한 여
-
고속도로 경인·경수 개통 1주일
『근대화의 동맥』이란 촉망 속에 지난 21일 경인·경수 고속도로가 개통, 1백킬로의 시원한 속도로 차가 달리고 있으나 선행됐어야 할 고속도로에서의 교통단속법규가 없고 안전시설의 미
-
미궁 5개월 |결심 앞둔 근하군 유괴살해사건
공판에 계류중인 근하군 유괴살해사건은 결심단계에서도 그 진상이 밝혀지지 않고 더욱 미궁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검찰이 김금식(33) 최상욱(46) 김기철(32)등을 이 사건의 피
-
허울뿐인 연중행사|문화재 애호
10월엔 으례 연중행사로 문화재 애호주간을 두고 새삼 민족의 얼을 되새기고 그것을 길이 간수할 것을 다짐한다. 금년엔 25∼31일 1주일간. 문화재관리국은 판에 박은 행사로 현수막
-
제조업 생산성 낮아 미·일보다 훨씬낙후
한은은 우리나라 제조업이 아직도 저임금, 저생산성의 후진형을 벗어나지못하고있어 생산성의 제고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은에 의하면 지난67년중 우리나라 제조업은 15·8%의 생산성
-
"농민에 희망 주는 대책 절실"|한해지역실태 보고
전남한해지역의 실태 조사를 마친 보사부 사회보장심의위원회 (단장 조효원경희대산업경영대학원장등 6명)는 20일 이지방의 가뭄대책으로 ⓛ수자원의 개발이 시급하며 ②이농을 막기위한 각종
-
(4)진학·길트인 내일
7·15개혁이 발표되자『국민학교 교육은 정상화되나국민학교교사와사립초등학교교사는 된서리…』하고들 수선을떨었다. 그러나 그렇게 속단을 내릴수는 없다. 한교육전문가는『개혁이 곧 정상화일
-
일기예보 엎치락 뒤치락|비 온다던 하늘이 푸르기만한 이유
『사람들은 예보가 맞으면 당연한 것으로 알고있기 때문에 틀리는 것만 지적하고 기억한다』는 서상문 예보과장은 불평을 털어놓으며 그러나 1년내내 예보를 분석하면 적증율이 83%라고 주
-
저소득층 담세 과중
국회예결특위는 24일 정일권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이 출석한 가운데 추가규모 3백32억원의 금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에 들어갔다. 공화당은 예결위 종합심사를
-
"위헌"과 "불가피"의 대결
중앙시장· 동대문시장과 함께 서울의 3대 시장의 하나이며 우리나라 최고의 시장으로 2백40년간 서울시민의 일상생활의 반려자 역할을 해온 남대문시장이 헐릴 운명에 놓여있다. 서울시는
-
서울 시정의 쇄신
정능배밭골 판잣집철거를 계기로 서울시청산하 공무원들의 부패상이 엄청난 규모라는것이 백일상에 드러난 감이 있다. 불과 3백여 세대의 극빈자들로부터 1천여만원이나 뜯어낼 여지를 가진
-
사이공24시|불안과 체념의 부동속선
「사이공」 에는 불안과 공포와 긴장이 자욱이 감돌고 있다. 「베트콩」의 구정공세도 벌써 한달열흘전의 일 .그러나 9일 현재 「사이공」에는 계엄령이 그대로 계속되는 가운데 가지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