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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내부고발…종교ㆍ시민단체→언론→팟캐스트ㆍ유튜브까지
번쩍거리며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없었다. 둘러싼 ‘지원군’도 없었다. 얼굴을 감추는 모자이크도 없었다. 단정하게 빗어넘긴 머리와 검은색 셔츠의 정장 차림을 한 채 화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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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북한 갈 수 있다는 교황, 그뒤엔 레알폴리틱 전략
프란치스코 교황. [AP=연합뉴스] 교황은 가톨릭 교회의 수장만은 아니다. 바티칸 시국이라는 독립국의 국가원수이며 국제사회에서 종교 이외의 분야에서도 상당한 권위와 영향력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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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시절엔 ‘어둠 속 횃불’ … 외연 확대 뒤 “정치화” 비판
정의구현사제단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엇갈린다. 지난해 11월 사제단 소속 문규현(왼쪽)박창신 신부가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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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지나친 정치화에 비판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이 오는 26일로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독재정권 시절, 사제단은 ‘암흑 속의 횃불’로 불렸다. 사제단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고통과 박해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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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사제 정치개입 금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71) 원로신부는 24일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국면 전환을 꾀하려 나를 종북주의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 천주교 모현동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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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좌파에게 ‘양심’ 을 묻다, 박효종 교수
서울대 윤리교육과 박효종 교수의 발언들이 적잖은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의구현사제단과 전교조를 대놓고 비판하는데 그 강도가 섬뜩할 지경이다. 천주교 사제들에 대해 “당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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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가거든 인기투표에서 내게 한 표 달라”
1. 1934년 대구 성유스티노신학교 시절 2.1951년 사제 서품을 받고 난 뒤 어머니와 함께 3.1969년 로마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추기경 서임식4.1972년 절두산 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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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서 주목받는 로펌 ‘바른’
“이명박 대통령은 민정수석에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하고….” 이달 20일 청와대가 비서진 개편 내용을 발표하자 법조계에선 로펌(법률회사) 한 곳이 화제로 떠올랐다. 정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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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주교
"주교의 권위 없이는 성만찬도 교회도 없다. " 성(聖)이그나티우스가 서기 107년 편지에서 강조한 성직자의 중요성이다. 주교가 곧 교회며 기독교란 주장이다. 안티옥(고대 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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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위 20년 맞는 교황 요한 바오로2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78)가 16일로 즉위 20주년을 맞는다. 바오로 2세는 금세기 최장수 교황이자 가장 역동적으로 선교와 화해에 앞장섰던 교황으로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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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과 사제윤리 구별했어야|채경숙
교육현장에서, 그것도「지성의 전당」이라고 자처하는 곳에서 한나라의 재상이 학생들로부터 밀가루·계란세례를 받고 30분간이나 끌려 다닌 사건이 일어났다. 정원식 총리서리가 3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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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민정 대표 연설
우리사회는 지금 5공 청산 미해결, 급격한 욕구분출, 이념문제 등 정치·경제·사회적 갈등 속에 혼란과 진통을 겪고있다. 이 갈등은 예견이 가능했는데도 위정당국의 정치적 부담과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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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최종률 논설 고문|중앙일보 창간 24돌 김수환 추기경에 듣는다|"여건 허락되면 북한 가보고 싶다."
서울 명동성당은 한때「양심과 양식의 1번지」로 불릴 만큼 우리사회가 귀 기울이고 주목하는 장소였다. 바로 그 명동성당을 약간 비켜선 나지막한 곳에 자리한 3층 벽돌집은 김수환 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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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관련 "문제작" 사례와 전문가의 구언|문화·예술계에도 「민주화」기대|현실비판에도 숨통 트일듯
문화·예술이 현실에 대응하는 것이라면 그같은 대응은 다양한 시각 아래 자유롭게 행해져야한다. 그러나 우리의 문화·예술은「80년의 짧은 봄」이후 표현에 있어서의 제약이라는 굴레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