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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즉흥과 불협화음의 조화 … 한국인은 숨결 자체가 음악
1975년 전남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의 한남례씨 집에 만들어진 ‘소포 어머니 노래방’에서 지난달 22일 한씨(왼쪽)의 북 장단에 맞춰 동네 사람들이 흥타령과 육자배기 등을 구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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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머리를 살짝 식혀요 견문을 활짝 넓혀요
갯벌에서는 엄마도 아이가 된다. 건강한 진흙을 두 손으로 만지고 그 안에서 뭇 생명을 만난다. 여름방학 아이들에게 꼭 쥐여주고 싶은 흙이다. 지난달 20일 경기도 화성의 갯미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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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약·두레가 남긴 ‘상부상조 DNA’ 지금도 변함 없어
향약·두레·계(契)는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리의 미풍양속이다. 외환위기 때 보여준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은 이런 뿌리에서 발아된 ‘감동의 교향곡’이었다. 당시 한국의 상호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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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향약·두레가 남긴 ‘상부상조 DNA’ 지금도 변함 없어
세월호 침몰 참사 속에서도 어려울 때 서로 돕는 미풍양속은 더욱 빛났다. 지난달 27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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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 크게 쓰기 … '최소의 집' 구경 오세요
건축가 고기웅씨가 설계한 ‘봉재리 주택’. [건축사진가 신경섭]집은 꼭 커야만 하는 걸까. 정말 필요한 것만 갖추고 최소로 지으면 어떤 집이 될까. 서울 관훈동 창의물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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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 북적! 와글~ 와글~ 경기도 전통시장!!
북적이는 전통시장에는 진한 사람냄새가 배여 있고 따스한 정이 스며있다. 신선한 채소와 저렴한 상품은 물론 여기저기 푸짐한 먹거리의 유혹은 시장을 찾는 큰 즐거움이다.최근에는 고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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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사락, 후드득 … 눈 소리에 시간도 멈춘 설국
눈이 쌓인 핫코다산은 스키어에게 천연 슬로프나 다름없다. 스키어 오른편 아오모리의 겨울을 상징하는 수빙(樹氷)이 더욱 극적인 풍경을 만든다. 눈보다 귀로 다가오는 여행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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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후 '건축 철학' 고민
이토는 “20세기 건축이 나누고 가두는 것이었다면, 깨고 섞는 게 내가 추구하는 건축”이라고 했다. [사진 헤럴드경제] ‘건축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40년 간 세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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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가로수길] 가로수길 맛과 멋, 어디까지 보셨나요
9월 ‘Jtravel’ 시티맵 코너는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의 여행서「두근두근 강남산책」과 「잇츠 핫 서울쇼핑」,「드링크 인 서울」의 내용을 바탕으로 꾸렸다. 책에 수록된 공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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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집 창호에 비치던 불빛의 따스함 담았죠
“처음엔 스팸 메일인 줄 알고 열어보지도 않았어요. 해외에서 페어 참가하라는 연락이 종종 오니까 그런 것 중 하나라고 생각했죠.”송승용(35) 디자이너는 지난 설날 메일 한 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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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초등학교에 자리잡아… 유아·아동 위한 아늑한 온돌방 눈길
시골 초등학교 안에 자리한 광덕면 작은 도서관. 어린 아이들의 휴식처다.작은 시골 초등학교 안에 자리 잡은 작은도서관은 참새방앗간이다. 전교생 48명이 재잘대며 하루도 빠짐없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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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된 삼화서점 … 문화사랑방 된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사랑방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김제시 요촌동 삼화서점.전북 김제시의 삼화서점은 호남평야에 터전을 둔 농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시골 책방이다. 1975년 문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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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건축가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집짓기’ ② 임형남·노은주 ‘1월의 집’
50대 중년 부부의 꿈이 담긴 전주 덕진구 반월동 ‘1월의 집.’ 서쪽으로 기우는 땅의 모양을 따라 생활을 위한 목조주택과 여가를 위한 벽돌집이 위아래로 자리잡았다. 집 오른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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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텃밭 덕에 이웃사촌 얻었어요
서울 서초구 반포본동 (주공)아파트 주민들이 16일 아파트 관리사무소 옥상 텃밭에서 직접 가꾼 고추를 수확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형수 기자]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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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사업 틈새투자처 ‘게스트하우스’ 상종가
[한진기자]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들을 만나다 보면 마치 내가 전세계를 여행하는 느낌이 들어요. 사업 재미도 쏠쏠하고 수입까지 생겨서 일석이조인 셈이죠.” # 인천 중구 인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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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국회의원은 감기도 안 걸리나
양영유사회1 부장 어릴 적, 읍내 약국의 약사는 연예인보다도 더 유명했다. 곁두리를 이고 다녀 목이 뻐근한 아낙네들, 지게에 짓눌린 어깨가 쑤시는 아저씨들, 배가 살살 아픈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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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호회 好好 용인시 수지구 ‘꽃을 사랑하는 모임’
삭막하기만 했던 아파트 단지에 6년간 꽃과 나무를 직접 심고 가꾸며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만든 주부들이 있다. 용인시 수지구 건영캐스빌 주부들로 이뤄진 ‘꽃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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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아도 떠오르는 고향역...‘무작정 상경’ 세대의 영원한 안식처
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고향 가는 길은 복잡하고 돌아오는 길은 하염없이 밀릴 것이다. 이미 가문에 대한 의식이 현격하게 희미해졌건만, 신주를 모시고 지내는 차례와 성묘를 위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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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96) 엄앵란의 복귀작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영화 ‘아네모네 마담’(1968). 엄앵란(맨 오른쪽)이 결혼 후 처음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이다. 엄앵란은 촬영 당시 임신 상태였다. [중앙포토] 엄앵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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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수의 특별함을 위하여...이름없는’ 디자인에 눈 돌린 광주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노자의 ‘도덕경’ 중 도경(道經) 첫 장에 나오는 말이다. “길을 길이라 말하면 그것은 길이 아니다. 이름을 이름이라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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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수의 특별함을 위하여...이름없는’ 디자인에 눈 돌린 광주
1 1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세무서 앞에서 김세진·정세훈 작가의 폴리 작품 ‘열린 장벽’ 비엔날레관 장식한 4개의 독특한 도시 비엔날레관에는 전시장이 4곳 있다. 승 감독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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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⑤ 고제순씨의 원주 흙집 ‘흙처럼 아쉬람’
고제순 선생의 집 전경. 오른쪽 건물은 그가 꼬박 3년동안 지은 살림집이고, 왼쪽에 보이는 작은 집들은 흙집학교 실습을 하며 지은 건물이다. 새는 스스로 집을 짓는다. 벌도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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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여정 끝내는 ‘7일간의 기적’
아름다운 나눔을 선보여온 MBC ‘7일간의 기적’이 26일 오후 6시 50분 방송을 마지막으로 11개월간의 여정을 마친다. 방송인 이수근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기적원정대가 1주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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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40㎡짜리 집 설계하며 큰 집이 정말 필요한가 생각했어요
건축가 부부인 임형남(오른쪽)과 노은주씨는 “집을 크고 비싸게 지으면 집이 사람의 주인이 된다. 이른바 주객전도(主客顚倒)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안성식 기자] 설 연휴가 끝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