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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의 북극비사]농구장ㆍ병원ㆍ사우나…작은 마을 같은 북극 원자력쇄빙선
북극바다를 달리는 러시아 원자력 쇄빙선 승리50주년기념호. 북위 70도의 북극바다 여름은 해가 지지 않는다. 낮동안 하늘 위로 제법 올라갔던 해는 저녁이 되면 수평선 가까이 걸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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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농 “포로 뱃속 편하게 해주면 세뇌는 저절로 된다”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바이올린 연주하는 미군 포로. 1951년 12월, 평안북도 벽동군 외국인 포로수용소. [사진 김명호]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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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한땀 한땀…꽃보다 아름다운 전통자수 지킴이
━ [더,오래] 이정은의 장인을 찾아서(17) 한 4년 전쯤 나는 우연히 81세로 세상을 떠난 중요무형문화재 한상수 장인의 마지막 작품을 본 적이 있다. 그 때의 생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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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오토매틱의 정확성, 핸드메이드의 섬세함…그녀를 빛나게 하는 퍼펙트 워치
빌레레 우먼 데이트 문페이즈. [사진 블랑팡] ━ 블랑팡 블랑팡 우먼 컬렉션은 1930년대 이후 여성용 기계식 시계의 역사를 꾸준히 개척했다. 남성용 워치에만 사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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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온수관 파열 사고, 성층권에서 바라본 남북화합 물길 등 이달의 보도사진상 수상작
4일 오후 8시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지하 도로에 매설된 지역 열수송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 다. 이 사고로 고온의 물과 수증기가 순식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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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갔다오니 사라진 버스, 터키서 미아가 되다
━ [더,오래] 박재희의 발로 쓰는 여행기(10) 사프란볼루(Safranbolu)는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420km가량 거리에 있는 전형적인 오스만튀르크 도시이다. 금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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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시장의 사람들', '빨래터' 기록 45억원 넘을까?
박수근, '시장의 사람들'. (24.9*62.4cm, 1961). 추정가 40~55억원. [사진 케이옥션] 박수근의 그림 '시장의 사람들'이 '빨래터'의 기록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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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혜초·칭기즈칸 군대도 건넜다, 동서 관문 타클라마칸
━ 윤태옥의 중국 기행 - 변방의 인문학 타클라마칸 사막의 고비(왼쪽)와 사구(오른쪽). 바람에 날린 모래가 쌓여서 사구가 된다. 보통 수십m인데 최고 300m에 이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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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낮보다 찬란” 올빼미형 인간의 장점은 창의력
━ 김은기의 바이오토크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은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는 ’아침잠은 인생에 가장 큰 낭비“라고 말했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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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다도세트’ 이철우 ‘족자’ … 위아자, 억수로 뜨겁네~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 자치단체장과 정계, 대학총장 등 지역 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평소 간직하던 각별한 의미를 담은 기증품을 속속 보내오면서다.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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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내 남자를 원하시면, 커프링크스 선물이 딱
━ 두 남자의 스타일 토크 남훈 디렉터가 최근 이탈리아 디자이너가 브리엘레 파지니에게 선물받은 발렌시아가의 스니커즈. 점잖은 슈트와 재킷 차림에 스트리트 캐주얼 스타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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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 집안 일 끝내고 거울 앞에 서는 까닭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12) [사진 pxhere] 거울 앞에서 나는 여인이 거울 앞에 앉아 화장하는 모습 지켜보기를 좋아한다 화장한 얼굴로 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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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에게 "성공한 인생이란 뭐냐" 물었더니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10) 한 중년 남자가 있다. 시골서 자란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유학을 가 법대에 입학했다. [사진 freepik] 한 중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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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 비혼(非婚) 시대 -이순화 자정 지나 퇴근하는 환갑 줄 총각 이씨 기다리는 처자식 누구 하나 없어도 대세는 비혼이라며 너털웃음 달고 산다 앞질러 기다리는 자잘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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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가슴이 울렁거리지?
━ REVIEW & PREVIEW 뉴저지의 외진 마을 ‘패터슨’에 사는 패터슨 부부, 곧 패터슨(아담 드라이버)과 로라(골쉬프테 파라하니)는 (부부가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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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일본 여인상, 5·16화병…박정희역사관에 넣을 유품은?
박정희 역사자료관에 전시 예정인 다양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품들. [사진 독자제공] 박정희 역사자료관에 전시 예정인 다양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품들. [사진 독자제공]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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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순 시 '내 들꽃은 죽음', 김경욱 소설 '고양이를…' 본심에
박상순 - '내 들꽃은 죽음' 등 15편 내 들꽃은 죽음 내 들꽃은 죽음. 웃다가 죽음. 낚싯대를 들고 오다가 죽음. 요리책을 읽다가 죽음. 프랑스 니스에서 우편엽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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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는 어둠 속에서 본질을 드러내죠”
달리아1(Dahlia1·2014), X-Rays by Nick Veasey Copyright ⓒ 2017 작품 앞에서 두 팔로 X자를 만든 닉 베세이. 그 뒤로 왼쪽부터 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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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의 직격 인터뷰] “한·미 FTA 맺은 우리를 이완용, 미국 총독이라 모욕하더니”
━ 한·미 FTA 산증인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여기 비즈니스센터의 방에는 창문이 없어요. 막판 협상을 하다가 시계를 보니 12시인데, 밤인지 낮인지조차 헷갈리더군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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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첨밀밀’ 애잔한 연인처럼, 나도 그 거리를 느릿~느릿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동·서양 문화가 어우러진 올드타운 센트럴에서 새로운 홍콩을 발견했다. 이토록 매력적인 홍콩을. 홍콩 올드타운 센트럴은 홍콩섬 셩완과 센트럴 지역을 아우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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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신세계를 만나다…올드타운 센트럴
고층빌딩이 즐비한 국제도시이자 쇼핑과 식도락의 천국. 우리가 흔히 아는 홍콩의 모습이다. 지금처럼 많은 해외 브랜드가 국내에 들어오기 전엔 쇼핑 하러 가는 도시였고, 고층빌딩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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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외국 박물관의 한국관은 ‘국뽕’ ‘국까’ 치료제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문화부장 베니스 비엔날레 취재를 마치고 런던으로 건너가 며칠 머무는 동안, 2014년 재단장했다는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 한국관을 찾아갔다. 박물관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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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하산길 한잔 쭉 들이키면…
증권맨 K는 토요일 아침마다 도봉산으로 향한다. “산이 좋아서”라고 하지만 진짜 이유는 정상에서 마시는 꿀맛 같은 막걸리 때문. 도봉산역을 나서자마자 가게에서 얼음 막걸리부터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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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인가
공감 共感리어는 행복했다. 브리튼 왕국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였다. 충성스러운 신하가 있고, 아름다운 딸도 셋이나 있었다. 왕국을 세 딸에게 나누어준 후, 딸들 집을 교대로 돌아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