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전문적으로, 그러나 가장 쉽게
머리말을 읽는데 질문 하나가 눈에 꽉 꽂힌다. ‘그들이 뭘 듣는 것일까?’ 저자가 답변도 한다. ‘주로 음향을 듣는 것이 아닐까.’ 그들이란 음악을 듣는 사람을 일컫는 것이니
-
2017.12.10 문화 가이드
━ [책] 작사가의 노트 저자: 심현보 출판사: 살림 가격: 1만6000원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주얼리 ‘니가 참 좋아
-
묵직한 베이스, 정갈한 피아노
지난 20년 간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활약해온 베이스 연광철의 특별한 리트(독일예술가곡) 탐구 여정에 젊은 피아노 거장 김선욱이 동행한다. 두 사람의 합동공연은 처음이다.
-
‘챔버뮤직투데이 2017’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사진: 폴 황/유호 포흐요넨/라도반 블라트코비치]세계 정상급의 실내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전문 실내악 페스티벌인 챔버뮤직투데이(Chamber Music Today)가12월 2
-
2017.10.29 문화 차트
━ 베스트셀러 /자료=교보문고순위 책명 / 작가·출판사 01 언어의 온도 / 이기주 말글터 02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민음사 03 남아있는 나날 / 가
-
마이스키 “너무 낭만적이라는 비판, 내겐 칭찬”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는 “시대를 막론하고 음악은 사람의 감정을 통해야만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강제수용소나 정신병원처럼 어두운 시절도 있었지만 삶의 모든 부분이 감사하다”고
-
"자식 20명인 바흐 음악을 어떻게 낭만적이지 않게 연주할 수 있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전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작품을 연주하지만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는 비판도 자주 듣는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미샤 마이스키(69)는 유명하
-
2017.09.03 문화 차트
━ 베스트셀러 자료=교보문고순위 책명 / 작가·출판사 01 언어의 온도 / 이기주 말글터02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문학동네 03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민음
-
콩쿠르 정주행 ⑤ 혼자만 잘해서는 안된다
국제 콩쿠르는 좋은 피아니스트를 뽑는다. 하지만 이번 관문은 조금 다르다. 현악4중주단(바이올린 두 대, 비올라, 첼로)과 함께 하는 피아노 5중주 무대다. 국제 콩쿠르 중엔 앙
-
한국엔 아직 낯선, 막 떠오른 별
이 연주자들이 지금 음악계의 최전선에 서 있다. 파격적이지만 설득력 있게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학구파 건반악기 연주자, 급진적인 지휘자 등 세계에서 현재 가장 ‘핫’한 연주자들
-
이 연주자가 세계 최신 유행중
이 연주자들이 지금 음악계의 최전선에 서 있다. 파격적이지만 설득력 있게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학구파 건반악기 연주자, 급진적인 지휘자 등 세계에서 현재 가장 ‘핫’한 연주자들
-
지용 “클래식 틀 깬 간큰 짓 계속해야 할 것 같아요”
“진지한 음악과 그렇지 않은 음악을 장르로 나누는 것이 싫다”는 피아니스트 지용.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피아니스트 지용(26)은 지난 27일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라벨과 슈만을
-
문제적 피아니스트 지용의 '간 큰 짓'
"진지한 음악과 그렇지 않은 음악이 장르로 나뉘는 것이 싫다"는 피아니스트 지용. 문신, 귀걸이, 팔찌, 근육이 그를 말해준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피아니스트 지용(26)은 지
-
[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못하겠다’는 생각
김호정문화부 기자 작곡가 윤이상은 1958년 9월 부인에게 편지를 썼다. “어제 저녁 음악회에서 존 케이지라는 미국 사람의 피아노 작품을 들었는데 멜로디는 전혀 없고 한참 만에
-
2017.04.30 문화 차트
━ 베스트셀러 자료=교보문고순위 책명 작가·출판사 01 언어의 온도 이기주 말글터02 자존감 수업
-
부산 출신 지휘자, 온화한 카리스마로 베를린에 서다
24일 독일 베를린에서 베를린심포니와 지휘자 오충근의 공연이 열렸다. [사진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 베를린은 ‘녹색의 메트로폴리탄’이었다. 최첨단 건물과 녹지, 과거와 현재,
-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글에서 들리는 음악
“연주를 다 마치고 난 희열에 아주 살짝만 못 미치는 이 쾌감.” 피아니스트 손열음(31)이 글쓰기에 대해 쓴 문장이다. 쾌감이 오기까지 손열음은 고통스럽게 글을 쓴다. 2500자
-
죽음이란 무엇인가, 슈만 보내고 10년 만에 완성한 걸작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20주년을 기념하는 브람스 '독일 레퀴엠' 공연에는 베이스 양태중, 소프라노 장유리, 국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이 함께출연한다. [사진 경기필하모닉] 죽
-
여리지만 사무치는 목소리
1960년 말보로 음악제 실황 음반. 최근 리이슈 LP다. LP 한 장이 택배로 도착했다. 튼튼한 종이박스를 뜯으니 비닐 에어쿠션 속에 뽁뽁이로 감싼 음반이 들어 있다. 인터넷서
-
어떤 시간은 묵묵히 견뎌야 한다
일러스트 김옥 나탈리. 나 여자 생겼어.그걸 왜 나한테 말해? 혼자 감춰둘 순 없었어?그 사람이랑 살 거야.언제부터 그랬어?조금 됐어.학생이야?아니야. 당신은 모르는 사람이야.평
-
“자기과시적 테크닉” vs "음악과 지독한 사랑앓이”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연 피아니스트 임현정(31)은 대중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다. 26세에 낸 첫 음반은 빌보드와 아이튠스의 클래식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
호불호 갈린 독주회, 피아니스트 임현정
“음악에서 절제라는 것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 피아니스트 임현정(31)은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독주회 프로그램북에 이렇게 썼다. 그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피아니
-
빌보드 클래식 1위 임현정 귀국 무대
'미국 빌보드 클래식차트 1위'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2년 만에 한국에서 공연한다. 2월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슈만의 '사육제'
-
[매거진M | 다니엘의 문화탐구생활] 드뷔시의 '달빛' 그리고 눈물
일러스트=강일구2016년 한국에서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감사하게도 꾸준히 방송에 출연했고, 음악 작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어김없이 연말이 찾아왔다. 나는 한